제113집: 우리의 가정 1981년 05월 0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90 Search Speeches

나라와 세계와 하늘을 구할 수 있" 자리-서 고생하라

우리 같은 사람은 풍류적입니다. 기분만 나면 길가에서…. 춤은 잘추지 못하지만 춤추는 흉내는 낸다구요. 노래는 잘하지 못하지만 장단 맞춰 노래할 줄도 안다구요. 동네 전체가 사랑의 자리이고 하나님께서 좋아하실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벌어졌을 때는 노래도 하고, 춤도 출 줄알고, 또 무자비하게 사랑을 폭파시키는 악당들에게는 벌거벗고 벌거 벗었다고 했지만 빤스는 입었겠지요- 싸움을 할 줄도 안다구요. (웃음)

어렸을 때부터 내가 동네 싸움도 많이 했습니다. 동네에서 이거 잘나지도 못한 덩치 큰 녀석이 못사는 집 아들딸들을 천대하게 되면 언제라도 내가 일선에 서서 '이놈의 자식, 까불어? 이 동네를 네 마음대로 할거야?' 하면서 개 때리듯 발길로 차고 그랬다구요. 그런 뭐가 있다구요.

자, 이거 한국에 와 보니까 이쁘장한 아가씨들이 '선생님 오셨으니 뭐 약혼축복 해주시겠지!' 그러고 있고, (웃음) 이 엉큼한 남자 녀석들은 말이예요, 저 담 위에 기어가는 구렁이같이 대가리만 쓱 내놓고 다 살피고 쑥 들어가더라구요. (웃음) 내가 그거 볼 때 기분이 좋겠어요, 나쁘겠어요?「나쁩니다」나 기분 나쁘다구요.

나에게는 형제가 여덟 형제가 있었는데 말이예요, 내가 동네에서 제일 미워하는 친척, 몇 촌은 되는데 아주 반편 같은 친척이 하나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우리 누이 동생들도 있고 누나들도 있는데 말이예요. 동네 어디 가야 잘 데 없고, 또 우리 집이 크고 사랑방은 팔도강산 누구든지 와서 잘 수 있게끔 떡 해놓았으니 이게 언제든지 와 가지고 낮잠 자는게 일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오지 말라고 몇 번 경고하고, 자려면 나한테 승락받고 자라고 했는데 그냥 와서 자는 거예요. 그래 내가 자는 것을 목침을 차 버리니까 깜짝 놀라는 거예요. 모르고 자다가 벼락을 맞았다 이거예요. (웃음) 그거 잘했어요, 못했어요? 잘했다는 거예요.

자, 그렇게 내가 사리에 없는 놀음을 안 한다 이거예요. 눈치가 빠르거든요, 내가. 내가 좋다 하면 좋고, 나쁘다면 나쁘다는 거예요. 그런 뭐가 있기 때문에 오늘날 이 세계운명을 판단하고, 미국 대통령 선거에도 내가 앞장서고, 싸움도 잘하지 않느냐 이거예요. 자신이 있기 때문에 그러지, 자신이 없으면 하겠나 말이예요. 그거 믿어져요?「예」안 믿어 지면 그만 두라구요, 사실이 그렇게 됐으니까. (웃음)

자, 그래 가지고 우리 집에 잔칫날이 떡 됐는데 말이예요. 지짐이 지지고, 돼지를 잡고 이러니 그 녀석이 얼마나 먹고 싶은지 콧물이 나와 가지고 이러고 있어요. 그래 잔칫날이니 동네방네 어른들을 전부 다 초대해 가지고 한판 먹이는데 이 녀석이 떡 들어와 앉아 가지고는, 저녀석에게 떡 한 개 주지 말라고 할 판인데 '김칫국 좀 가져오소'하는 거예요. (웃음) 세상에 그렇게 밉던 것 생각하면 지금도 싫다구요. (웃음) 무슨 말인지 이해돼요?「예」떡도 줄지 말지 한데 '김칫국 좀가져오소' 그러더라구요. 참 그거….

나는 절대 하나님한테 죽더라도 그런 구원 원치 않아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 그런 거 원해요? 떡도 줄지 말지인데 '김칫국 가져오소' 축복을 해줄지 말지인데 대가리를 내밀고 넘실넘실하니 그거 얼마나 꼴볼견 이예요? 내가 하는 것이지 자기들이 하는 거예요? 떡을 주더라도 내가 주는 것이지 김칫국이 뭐예요, 김칫국이? 나 그런 거 싫어한다구요. 제일 싫어해요.

여기 우리 할머니 패들 '먼저 들어왔다. 먼저 들어왔다'고 하면서 뭐 어떻고 어떻고…. 영계에 가 봐요, 영계에. 내 일신을 위주로 한 통일교회라면 통일교회는 망할 것이고, 너를 중심삼은 통일교회라면 남아진다는 거예요. 영계에 가 보라구요. 나 통일교회 교인들에게 빚지지 않았어요, 내가 굶어 죽는 한이 있더라도 여러분한테 헌금해서 쌀 사달라고 죽어도 안 한다 이겁니다. 내 손으로 내가 벌어서…. 내가 사나이로 말하면 멋진 사나이라구요. 그렇잖아요?

그래서 여러분을 고생시켜야 되겠습니다, 고생시켜서 뭘할 것이냐? 가정을 구할 수 있는 자리에서 고생하라는 거예요.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자리에서 고생하라,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자리에서 고생하고, 하늘을 구할 수 있는 자리에서 고생하라 이겁니다. 이것은 만민이 공동 선언해야 될 것이고, 하나님께서 공동 선언하기를 바라시는 표어다 이겁니다. 그런 것이 있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