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집: 하나님의 뜻으로 본 예수님과 기독교 1980년 11월 18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 Page #213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뜻은 창조목적을 완성하" 것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뜻이 뭐냐? 이것은 지극히 간단한 말하지만 지극히 어려운 말입니다. 내가 어떤 신학자한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그분의 대답이 '말은 지극히 간단하지만 지극히 어려운 말이요' 그러더군요. 그 말이 맞습니다. 그러면 통일교회의 여기에 선 레버런 문이 보는 하나님의 뜻은 어떤 것이냐, 이것을 규정해야 돼요. 확실히 규정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이거예요. 이것이 모든 구원섭리의 근본이 되고 하나님이 섭리역사를 추진시키는 목적의 귀일점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귀결짓고, 그것의 정의를 내린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귀한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 그것은 하나님이 이 우주를 만든, 즉 창조이상, 창조목적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간단해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 창조목적을 완성하는 것이다. 창조할 때는 무목적(無目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목적을 가지고 짓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목적의 중심이 누구냐? 아담 해와였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 교회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완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목적이다 하는 것이다. 그 창조의 목적은 뭐냐? 아담 해와를 중심삼은 이상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그 이상실현이 뭐냐 할 때에 사위기대라고 단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사위기대가 뭐냐? 하나님을 중심삼고 아담과 해와가 완전히 일체가 되어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권 내에서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 없는, 위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아래로는 땅 위에 있어서 인류 조상의 입장에 서 가지고 결합된 하나의 사랑의 기점을 이어 나갈 수 있었던 가정이 중심이었다 이거예요. 그러므로 아담이 해와를 대하는 그 자리는 하나님이 창조하던 아담 이상, 해와 이상을 완성시키기 위한 하나의 일체 이념을 이룰 수 있는 사랑의 결합의 자리인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그런 사랑으로 하나된 부부로서 자녀를 낳아 가지고 그 자녀와 부모가 하나될 수 있는 사랑을 이뤄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뜻이 이루어졌더라면 아담문화권이 형성됐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이 세계에 수많은 민족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문화의 배경이 착잡한 역사의 노정을 지나올 것이 아니라 단일민족이요 단일사상을 중심삼은 단일문화권, 문화를 중심삼고 볼 때 문화라든가 역사적 배경이라든가 풍습이 전부 다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렇게 했더라면 하나님의 사랑권 내의 가정을 중심삼고 번식된 그 가정으로부터 종족이 형성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민족형성과 국가형성이 벌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면 아담 일족을 중심삼은 이상국가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세계로 확산되어 인류형성이 이루어졌다 할진대는 아담 이상을 형성한, 완성한 하나의 세계적인 국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그래야 위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만민을 형제와 같이, 사랑의 한 나무처럼 뿌리와 줄기가 되고 가지와 잎이 되는 것과 같이, 세계는 하나의 사랑의 생명체로 화해 가지고 하나님과 영원한 이상세계를 이루었을 것이다 하는 것이 뜻으로 본 개략적인 세계관입니다. 거기에는 구원이라는 말이 성립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는 메시아라는 것이 필요 없다,이러한 결론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뜻 가운데 있어서 하나님이 본래의 뜻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인류 조상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구원섭리라는 비참사가 개재되었다는 사실은 인류역사에 있어서 인류의 본연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 본연의 이상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있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이거예요.

그로 말미암아 타락의 부모가 생겨났고, 그로 말미암아 타락의 종족이 생겨났고, 또 타락을 중심삼고 분열과 싸움의 역사가 생겨난 것입니다. 싸움의 역사를 중심삼고 모든 민족의 분열과 더불어 민족문화의 분열적인 형성을 갖추어 가지고 세계로 확산돼 간 것입니다. 단합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분열적으로 확산되어 가는 역사와 더불어 자기를 위주로 한 국가관 혹은 세계관을 가지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침략을 위주로 한 전쟁의 역사를 엮어 나온 것이 타락한 세계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