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집: 하나님의 공식섭리와 새로운 메시아 1972년 02월 06일, 미국 링컨센터 Page #42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은 -사적인 선조"

여기 부인들이 와 계시지만, 만약 여러분들이 매일같이 120년 동안 방주를 짓기 위해 나가는 노아의 마누라가 된다면 후원하겠어요? 미국 국민 2억 가운데 절반이 여자인데, 1억 가까운 여자들 가운데 120년 동안 그렇게 미친 노릇을 하고 다니는 노아를 남편으로 받들고 충성껏 모실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찾아보기 힘드리라고 봅니다.

생각해 보세요. 노아의 부인이 불평했겠어요, 안 했겠어요? 불평했다는 거라구요. 한번만 불평하는 날에는 영영 반대라구요. 영영 갈라진다는 것입니다. 동네에 아는 사람들은 '그 노아, 미친 영감. 뭐 120년 후에 하나님이 심판한다고? 하며 미친 사람 취급하게 되어 있다는 거라구요. 그러니 그의 아들딸들도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가야 할 길로 알고 그 길을 가려고 하는데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이 반대하며 그 길을 막으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불신한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인간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는다는 기준을 세우고, 하나님과 절대적으로 하나되었다는 기준을 세운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런 억척같은 반대의 놀음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원통한 사실을 우리는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대를 하게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사탄세계로부터 빨리 격리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반대가 나쁜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반대를 받으면 절대적인 자리에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성경을 보면 노아의 아들딸이 노아에 대해 불신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내려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해서 벌거벗고 있는 것을 그의 아들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여 뒷걸음질해서 옷을 갖다가 덮어 주었습니다. 그것이 죄가 되어 40일 홍수심판을 거친 노아의 위업은 깨져 버렸습니다. 거기에서 하나되지 못한 가정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40일 동안 홍수심판을 보았으면 자기 아버지의 명령이 얼마나 훌륭하고 자기 아버지의 믿음이 얼마나 훌륭한 것인지를 알고 그 아버지가 죽으라면 죽고, 또 그 아버지가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하늘같이 모셔야 할텐데도 불구하고 습관성을 가지고 아버지를 비판하여 종의 종이 되는 억울한 역사가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다음에는 아브라함을 보자요. 아브라함은 우상 장사의 아들입니다. 잘살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야! 아브라함아, 너의 집에서 나오너라' 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두말도 하지 않고, 어디 가면 잘산다는 보장도 받지 않고, 자기가 살고 있던 고향산천인 갈대아 우르를 전부 다 버리고 떠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무엇이 됐느냐 하면 국경을 넘는 집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오라면 나오는 것입니다. 나온 후에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나온 것을 후회하거나 하나님을 대해서 원망하면 안 됩니다. 원망하면 또다시 타락한 아담과 같은 입장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아담보다도 더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믿어야 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하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아무리 끌고 다니고 그래도 원망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갔기 때문에, 하나님도 그를 사랑하시고 그에게 '너의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땅의 모래알과 같이 번성하리라' 고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또 야곱을 보세요.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받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그 축복을 받기 위해 인간 세계에 없는 놀음을 다 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절대적으로 믿고 하란 땅으로 도망가서 있는 정성을 다하고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21년 동안 싸웠던 것입니다. 아무리 반대를 받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하나님과 하나되는 사랑의 자리에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모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죽음 앞에 가일보 하더라도 하나님을 믿고 길을 떠났던 것입니다. 세상에 대한 미련이나 옛날에 자기가 호화롭게 살던 생활을 그리워하지 않고 미디안 광야 생활 40년 동안 단지 하나님의 명령과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택해 가지고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또한 세례 요한을 보라요. 그도 자기의 사랑하는 집에서 나와 가지고 광야 생활을 했습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가정, 세상의 인연을 분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절대시하고 하나님과 하나되는 길을 갔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면에서 아담 해와보다 더 훌륭하고 하나님을 믿지 못한 천사장 이상 하나님을 위해서 충성할 수 있는 기준을 인정받을 수 있는 생활을 하도록 내몬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세례 요한은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살았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이스라엘 나라에 가 보았으면 알겠지만 그곳은 석청이 많이 있을 만한 곳이 아닙니다. 언제나 메뚜기를 잡아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세례 요한은 30년 동안을 살면서 먹을 것이 없으면 부락에 가서 얻어먹기도 했을 거예요. 그래서 동네방네에 미친 녀석이라는 소문이 나서, 그가 골목을 다니면 아이들이 따라다니면서 별의별 흉을 다 봤을 거라구요. 그렇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고 하나님과 하나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섰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역사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오던 선지자들을 정상적인 길로 인도할 수 없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것은 아담 해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지 못하고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자리에 세워야 되고, 하나님과 하나되는 자리에 서지 못하고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과 하나되는 자리에 세워야 되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서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세워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갖은 수난을 다 겪게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