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새로운 나와 그가 살 수 있는 천국 1959년 06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5 Search Speeches

6천년의 섭리-사와 나

우리는 타락한 연고로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생명의 주체되시는 주인공을 잃어버린 나요, 이념의 주인공을 잃어버린 나요, 사랑의 주인공을 잃어버린 나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참된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생명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더 나은 우주적인 이념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심정은 더 고차적인 사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타락 이후 인간들이 찾아나오는 생명력, 인간들이 찾아나오는 이념, 타락한 인간들의 정을 중심삼고 엉클어진 그 사랑이란 것은 타락역사의 출발로 말미암은 것이지, 하나님의 이념이 이루어진 동산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6천년의 역사적인 모든 것을 미련없이 밀어낼 수 있는 생명력이 필요한 때가 왔습니다. 우리에게는 역사를 대신할 수 있는 생명력, 6천년 동안 내 힘과 생명의 가치를 자랑하였던 그 모든 것을 다 밀어낼 수 있는 생명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6천년 역사는 어떤 역사냐? 생명력을 지닌 인간으로 회복하기 위한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들은 6천년 동안 사탄이 옹호하고 사탄이 지배하던 권내에서 움직이던 이 모든 것을 밀어낼 수 있는 생명의 위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 할진대 우리들은 새로운 나로서 다시 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가 새로운 나로서 나타나기 위해서는 , 오늘날까지 6천년 역사과정을 거쳐오면서 하나의 형태를 갖춘 어떠한 주의나 사상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밀어낼 수 있는 이념을 내가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역군으로서 나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새로운 나로 태어날 수가 없다는 거예요. 6천년 역사를 거부할 수 있는 생명의 위력을 갖고 지금까지의 어떤 주의 주장 또는 인간이 찾고 있는 이념적인 모든 것을 밀어낼 수 있는 새로운 이념을 갖지 않는 한, 새로운 내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예요. 오늘날 인간 세상에 있어서 우리의 가정만이라도 정으로 얼크러질 수 있는 방향으로 역사는 발전해 나오고 있습니다. 하늘은 이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정이 이념을 실천시킬 수 있는 완전한 발판이 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끝날에 가서는 다 깨뜨려진다는 걸 알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