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다시 가야 할 복귀의 길 1965년 12월 07일, 한국 춘성교회 Page #323 Search Speeches

소망의 천국

천국은 누구를 위해 지은 것이냐? 천국은 하나님 자신을 위해 지은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해 지은 것입니다. 그러기에 천국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입니다. 인간을 중심삼고 천국이념을 세웠으나 인간이 깨어져 나갔기 때문에 천국이념은 이념대로 남아졌고, 천국은 내용이 없는 천국, 즉 천국이라는 명사만이 남아지게 되어 하나님은 만족과 기쁨과 행복을 노래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영광의 하나님이 못 되었던 것입니다. 천국은 지금까지 비어 있어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타락한 아담으로 인해 이 땅이 사탄권내로 들어감으로 말미암아, 사탄권세는 천국의 문까지 밀어젖히고 하나님의 보좌 단상까지 휩쓸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무엇을 소망했느냐? 하나님이 타락한 인간세계에 대해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타락하기 전 아담 해와의 본연의 소망을 어떻게 복귀시킬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 복귀의 한 날을 바라보시며 지금까지 나오신 하나님이신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구원이 무엇입니까? 물에 빠진 자를 구원한다는 것은 물에 빠지기 전 상태로 복귀시키는 것이요, 병이 난 사람을 구원한다는 것은 병이 나기 전 상태로 복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오늘날 예수가 다시 와서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구주가 되어야 합니다. 구주가 된 후에는 형님도 될 수 있고, 오빠도 될 수 있고, 우리의 그 무엇이 다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이 세계가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이 이상하신 본연의 세계가 되었더라면 구주로서의 예수님이 필요가 없을 것인데, 아직도 이 땅이 죄악 세계에 빠져 신음하고 있기 때문에 구주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가 구주로서가 아니라 형이요, 오빠로서 환영받을 수 있는 세계가 우리가 소망하는 천국입니다.

다시 오시는 주님이 세우고자 하는 그 세계는 어떤 세계이냐? 타락전 본연의 세계요, 하나님이 이상 가운데서 추구하고 그리시던 세계, 완성의 뜻을 이루어 천하를 그 품에 품고 좋아할 수 있는 세계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의 독생자요, 공주로 태어났던 아담 해와가 타락으로 말미암아 깨져 나갔으니, 다시 이 자리를 되찾아야 합니다. ‘하늘땅이 내 것이다’ 하면서 다시 찾아 세워야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 세계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욕망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본연의 욕망입니다. 그 얼마나 근사해요! 하나님이 누구입니까? 내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은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나면서부터 자연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소망의 천국을 잃어버린 하나님께서는 인류에게 소망의 천국을 찾아주기 위해서 오늘날까지 수고해 나오셨으며, 인류는 오랜 역사노정을 거쳐 나오면서 소망의 천국을 찾아 나왔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심중에 사모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 것이뇨? 소망의 천국을 이루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제일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이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은 타락으로 말미암아 모두 죽은 자식이 되어 버렸고, 사탄의 죄악된 혈통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이 인간들 가운데서는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사랑하며 붙들고 살 혈족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탄의 혈통을 받고 태어난 인류를 복귀시키기 위하여 섭리해 나오셨습니다. 복귀하는 데는 어디까지 복귀시켜야 되느냐? 직계 아들딸의 자리까지 복귀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종의 종 자리에 떨어졌습니다. 종의 종이 무엇이냐? 종의 종은 주인을 가질 수 없습니다. 종은 주인이 있으되 종의 종은 주인이 없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은 종의 종 자리에 있는 인간들을 구하기 위해 사탄세계에서 종의 종을 빼앗아 오시는 것입니다. 사탄에게 속해 있는 종의 종을 빼앗아다가 하나님 앞에 충성을 맹세하게 하고 하늘편의 종의 종으로 만들어서 복귀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