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집: 행복의 터전 1968년 03월 01일, 한국 부산교회 Page #27 Search Speeches

남편과 아내" 서로 상대가 제일이라" 것을 발견해야

여러분이 왜 이해를 못 하느냐? 왜 타협을 못 하느냐? 남의 일이 아니예요. 남의 일일 때는 이해를 못 해요. 남의 일일 때는 타협을 못 해요. 그렇지만 가정이라는 것은 한 몸이예요. 이걸 확실히 알아야 돼요. 가정 뭐 누구의 것이예요? 자기 것입니다. 자기의 일이예요. 가정의 일은 자기 일인 동시에 천륜의 일이예요. 이 일이 자기 것이라면 완전한 자기로서 살아 가지고 천륜의 법도를 맞추면 거기에 하나님도 왕림할 수 있는 직행 코스가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협하면서 자기 남편이면 남편, 아내면 아내에 대해서 얼굴만 보지 말라는 거예요. 발도 씻게 해보고 노래도 시켜 보고 밥도 짓게 해 보고 어떤 때는 살림살이 권리를 몽땅 줘 보고 말이예요. 둘이 맞상을 받고 밥을 먹다가도 쓱 밥을 떼서 줘도 보고…. 이렇게 훈련한 재료를 수습하고 해서 '우리 아내는 자그마치 남이 갖지 못하는 특수한 여성이다' 하는 것을 느껴야만, 우리 색시가 제일이라는 무엇이 있어야만 돼요. 이왕에 살려면 제일을 데리고 살아야지 꼴래미를 데리고 살래요? 이왕이면 제일 잘난 사람 데리고 살고 싶지, 제일 못난 사람 데리고 살고 싶은가 말이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렇지요? 그러면 여기에 만난 여자 남자들은 전부 다 제일이야. 제일의 것을 발견하라는 거예요. 그게 있다는 거예요.

어떤 사람은 `아이고, 공부도 못 했으니 그것은 빵점 아니냐' 하지만 천만에요. 공부를 못 했으면 자기가 한번 가르쳐 주라는 거예요. 쓱 한번 가르쳐 주고 `옛날 날 가르쳐 주기 위해서 어머니 아버지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내가 노래 한 곡 배우기 이틀 사흘 걸렸는데, 이 남자는 한번 슬쩍 가르쳐 주었더니 슬쩍 집어먹고 부르는 것을 볼 때 참으로 훌륭하다' 하라구요.

배우지 못했으면 그 앞에서 본성적으로 굴복할 줄 알아야 돼요. `이거 나는 대학을 나왔는데 이거 재수없는 놀음이요, 천지가 뒤집어질 놀음이야. 여자인 내가 대학을 나왔는데 남자는 소학교밖에 안 나왔어. 아이구 이거 망할 놀음이야' 이러지 말라는 거예요. 그럴 때는 대학 나온 부인이 그 남자의 손을 잡고 한번 가르쳐 봐라 이거예요. 그 가르치는 효과를 옛날에 내가 배우던 효과와 비교할 때, 누가 훌륭하냐? 이해력이 빠르고 기억력이 크고 발전의 소질이 풍부한 걸 발견할 때는 배우지 못했지만 그 성품 앞에 머리 숙일 줄 아는 사람이 참다운 사람입니다. 무엇이든지 그렇다는 거예요.

`무엇이든지 하는 걸 보게 될 때에 발전성이 있구나! 그는 못 배웠지만 저런 소질을 통해서 태어나는 아들딸은 틀림없이 저럴 것이다. 내가 이런 차이가 있는 자리에서도, 하늘 앞에 내적으로 위축감을 느끼고 불행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에 있는 데도 불구하고 천륜의 본성의 도리를 따라 순응하면서, 높고 귀하게 찬양하면서 하늘 앞에 고맙게 느끼고 마음을 다짐하면서 효녀의 도리, 열녀의 도리를 다하겠다'고 하는 그 길 앞에 화가 미칠 수 없는 거예요. 거기에 큰 복이 있다는 거예요.

그 가운데에 있는 본심은 나타나지 않지만, 그 후손 앞에는 세계를 움직이고 대학교 학박사를 지도할 수 있는 대학교 총장감들이 그 가문을 통해서 나온다는 것을 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런 것이 우리의 모체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우리를 이상상대라 한다 이거예요.

알겠나? 「예」 너희들이 마음만 하나돼 가지고 '야 어허둥둥 내 사랑, 선생님이 천하에 우리 같은 천상배필을 맺어 주었다. 두 자를 겹쳐서 천천상상 배필이로구나. 어허둥둥 내 사랑, 어허둥둥만이 아니라 어허둥둥 땅땅 내 사랑이다' 할 때는…. (웃음) 이렇게 살아 보라구요, 어떤가? 여자에게는 아주 풍미적인 소질이 농후하다구. 거기에서 뜻을 같이 정해 가지고 흠뻑 사랑할 수 있는 자리에서 `아이고, 나 죽어도 좋다' 할 수 있는 경지에서 아들딸만 낳아 보라구요, 얼마나 훌륭한 아들딸이 되는지. 어미 아비가 당하지 못할 훌륭한 아들딸을 낳을 거라구요.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구요. 알겠어요? 「예」 옳지, 교육을 잘 받아야지요. (웃음. 녹음이 잠시 끊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