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집: 통일가정의 책임권 1992년 03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9 Search Speeches

투쟁 개념을 버리고 환경을 소"시켜 통일해야

민주세계가 갖는 그 폼(form;형식)이라는 것이 뭐예요? 물론, 선거를 하지만 그 선거가 얼마나 부정이 많아요? 금권선거니, 인권선거니 하는 별의별 타락권에 다 젖어 가지고 선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이렇게 되는 거예요. 여기는 폭력과 사기, 별의별 것이 다 개입해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모든 사건과 환경 때문에 오늘날 세계에 얼마나 어려움이 많아요? 그것을 몰아내서 통일하겠느냐, 소화시켜서 통일하겠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그래, 여러분은 어때요? 「소화시켜서 통일하겠습니다.」왜? 싸워 가지고, 힘으로 때려 가지고 통일하면 적이 남아지는 것입니다. 적은 언제나 남아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전부 다 소화시켜서 통일해야 되는 것입니다.

미국이, 서구사회가 파워(power)를 가지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틀린 것입니다. 미국이 지금 세계를 대할 때, 파워를 가지고 대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북한이면 북한을 눌러 가지고 뭐가 될 것 같아요? 안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통일교회 레버런 문을 파워 가지고 때려잡으려 했지요? 그건 여러분들이 잘 아는 거예요. 그건 그릇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는 자꾸 커 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 사상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이 이런 원칙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쉬운 길이 아니라구요. 그렇지만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많이 있더라도 우리는 이걸 극복해 가야 됩니다. 이게 우리 인생의 명백한 목적이요, 사명이라구요.

그렇다면 레버런 문이 투쟁 개념이 강한 사람이야, 부드러운 사람이야?「강한 분입니다.」강하다구! (웃음) 강하지만, 정면적으로 싸우지 않고 맞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절대적인 힘을 가진 분인데도, 그 하나님이 이 세상을 평화의 세계로 만드는 데 있어서 맞고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고 나오는 거예요. 그게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역사에 있어서도 잘못 때리면 반드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차대전에서도 먼저 친 편이 지고, 2차대전에서도 먼저 친 편이 지고, 3차 사상전에서도 공산세계가 민주세계를 쳤지만 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레버런 문을 쳤지만 레버런 문한테 졌다는 거예요. 레버런 문이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말을 하느냐? 통일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투쟁적인 칸셉을 가진 세계관으로서는 불가능하다 하는 것을 전부 다 결말지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축복가정은 그 가정을 중심삼고 세계의 가정들이 마음대로 왕래할 수 있는 하나의 센터가 되라 이거예요. 그렇게 되려면 투쟁 개념이 있어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네 집을 내놔라 할 때는 말이에요, 다 내주라구요. `아, 나는 잘살아 봤으니까 못사는 사람은 누구든지 한번 잘살아 보라.'고 하면서 집을 내 놓을 수 있는 그런 아량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사흘만 지나도, 주인이 딴 데 가 있으면 보따리 싸 가지고 와서 다시 돌아오라고 그런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그래요, 본연의 마음이. 종교는 그런 칸셉을 갖고 나왔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