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집: 낚시의 멋 1987년 07월 11일,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Page #143 Search Speeches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알고 힘껏 해서 기록을 내 보라

그래, 들어가면 이제 고기들이 전부 물기 때문에 입을 벌리거든요. 입을 이렇게 벌리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 줄이 얼마 가나? 한 10불 나가나? 「예, 전부 합해서 8불 내지 10불입니다」 이것이 이렇게 된 걸 그냥 들고 나가면 안 되거든요. 이것이 고에 걸리게 되면 끊어져요. 「이게 300파운드입니다. 이거면 600파운드짜리는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취미를 들여서 다음부터는 데려가 달라고 아무리 신청을 해도 국물도 없어요. 이번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알고 있는 힘껏 해서 기록을 내보라구요. 응? 이번에 우리가 배에 상금을 걸려고 그래요. 파운드 당…. 제일 많이 잡은 배가 일등, 그다음에 2등, 3등…. 몇 등까지 할까요? 그거 정합시다. 4등까지. 4등 이하로 내려가면 가치가 없다구요. 어떤 배가 제일 많이, 몇 파운드를 잡았느냐 이거예요. 그래야 열심히 잡거든. 누가 일등을 할지 모른다구. 레버런 문이 잔치를 해줄지 모르지요. 그때는 우리가 환영해서 노래 파티도 해주고 그럴지 몰라요. 그러니까 뭐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잡아요.

누가 많이 잡는지 내기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잡는 수는 거기에서 세는 것 아니예요. 잡아 가지고 여기에 와서 세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거기에 큰 배가 있으니까 큰 배에서 받아서, 몇 호가 몇 파운드 잡았다고 기록하는 거예요. 하루에 한 사람이 두 마리 이상은 못 잡습니다. 그래서 열 명 탔다면 스무 마리 이상은 못 잡아요. 그런데 사람의 욕심이 또 어떻냐 하면 말이지, 10마리, 20마리를 잡아 놨아도 계속해서 잡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큰 놈이 있으면 바꿔치는 거예요.

그럴 때는, 뭐 한국에 가게 되면 이런 고기 일생에 만날 수 없지만 '에라 너나 먹고 물러가라' 하고 죽은 고기는 고사를 지내라구요. 바닷고기들에게 나눠 주는 놀음 해도 괜찮아요. 원래는 위법이지만, 뭐 코스마다 경찰이 따라다녀요? 그렇게 하지 말래도 다 하는 걸. 그러니까 될 수 있는 대로 큰 것만 잡으세요. 열 한 척이 나가니까 11대 1의 경쟁을 하는 거예요. 누가 거기서 많이 잡느냐 하는 문제…. 될 수 있는 대로 큰걸 잡으라구요. 백 파운드 이상 넘으면…. 2천 파운드 정도면 돈이 대단할 거라구요. 돈이 얼만가? 「1 파운드에, 1불 35센트 내지 60센트입니다」 그러니까 한 2천 5백 불.

그리고 여러분이 잡은 고기는 팔지 못합니다. 그 고기는 다 먹어 치우든가 그렇지 않으면 집에 가지고 가든가 선물로 가지고 가든가 해야 돼요. (웃음) 그러나 못 가져가게 돼 있어요. 왜 그런가 하면 관광객들이 전부 잡아 팔게 되면 여기 상가에 문제가 생겨요. 상가가 참소하기 때문에 법이 그렇게 돼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잡은 고기는 얼마든지 먹어도 좋습니다. 뭐 밥을 안 먹고 사흘 나흘 그것만 먹어도 괜찮아요. (웃음)

그다음에는 제일 큰 것, 제일 무거운 것을 잡은 사람 1등, 2등, 3등, 4등…. 될 수 있는 대로 나이 많은 교수님들이 일등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내 소원인데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십시오. 다 됐어? 「예, 다 됐습니다」 넣어 놓기만 하면 뭘해? 섞어야지. 「섞었습니다. 섞어서 금방 가져왔습니다」 자, 하나씩 빼요. 윤박사도 빼야지. (웃음) 7자, 럭키 세븐이구만. 하나씩 빼요. 하나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