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집: 미국을 구하기 위한 방안 1990년 11월 01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119 Search Speeches

파이버 글라스로 만" 낚시.유람 겸용 배

알래스카에 있는 우리 트롤러 (트롤선, 저인망 어선)도 보여 줄 걸 그랬지? 파이버 글라스(fiber glass;섬유유리)로 만든 배인데 세상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만들었다구요. 다른 어떤 공장에서도 그런 것을 못 만들어요. 그거 생각해 봐요. 일반적인 상식을 뒤집어엎었다는 것입니다. 그거 멋지다구요. 그것을 지금은 120피트, 3백 피트짜리까지 만들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철선과 파이버 글라스 배가 다른 것이 뭐냐? 철선은 2년마다 한 번씩 독(dock)에 끌어올려서 칠을 해야 합니다. 쇠가 전부 썩거든요. 그러니 그걸 두드려 가지고…. 그 냄새가 아주 고약해요. 그러나 파이버 글라스 배는 10년을 쓰고도 공장에 한 번만 들어가 가지고 싹 손질을 하게 되면 새 배가 되는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이것이 상당한 유용가치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 배로 고기만 잡지 않을 거예요. 관광용 배로서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고 보는 것입니다. 앞으로 고기를 못 잡게 되는 어선은 큰 마력의 엔진으로 대체해 가지고 관광선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낚싯배나 유람선으로 만들 계획도 하고 있어요.

그물로써 고기를 잡는 사업은 언제나 손해를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것을 병합해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보트를 만들기 위해서 파이버 글라스를 썼어요. 그리고 속도를 빠르게 하려니까…. 낚싯배나 트롤선은 앞이 무거워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속력이 안 난다구요. 그래서 지금 로스앤젤레스에서 속력도 잘 낼 수 있게끔 만들고 있는데, 이제 테스트만 끝나면 앞으로 3백 피트짜리 트롤선으로 1천 미터 가까이 되는 수심에서 고기를 잡을 수도 있고, 유람선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그런 계획을 하고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