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집: 하나의 하나님과 하나의 세계종교 1972년 03월 0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카티시 라이트템플 Page #218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간이 "라" 최고의 목적점

그런 절대적 하나님이 계셔 가지고 피조세계를 짓고 인간을 지었다면, 하나님과 인간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어떤 인연을 갖지 않고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었으면 피조물인 우리 인간의 목적과 지으신 그분의 목적이 따로따로 달라서는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의 목적을 중심삼고 결합할 수 있는 일치점을 찾지 못한다면 사람과 하나님이 공동으로 기쁠 수 있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최고의 그분이 바라는 최고의 목적점인 그 곳은 우리 인간의 소원의 기점이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에게 있어서 그 목적점에 도달할 수 있는 어떤 작용이 벌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사람의 마음은 최고의 목적을 바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욕망은 최고의 목적을 바라고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훌륭한 분이 있다면 여러분은 그분과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분과 만나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분과 사랑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욕망입니다.

여기에 참석한 여러분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을 자기 것 만들고 싶지 않다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남녀를 물론하고, 아무리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을 물론하고, 병신이나 병신이 아닌 사람을 물론하고 그 자체가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그럴 수 없는 것이지, 가능하다면 누구나 다 바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최고를 바라는 데에 있어서는 평등합니다.

하나님을 점령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거기에서 만족하지 않습니다. 만일 하나님 속에 숨겨져 있는, 하나밖에 없는 사랑이 있다면 그 사랑까지도 점령하고야 말겠다는 욕망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인간의 최고 욕망의 종착점은 어디냐 하면 하나님만을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까지 점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만 점령하는 날에는 하나님의 모든 소유는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