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조직과 단결과 행동 1965년 10월 09일, 일본 동경교회 Page #203 Search Speeches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가시는 길이 얼마나 십자가의 길인가 하는 것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루 측량할 수 없는 역사노정에 있어서,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쓸쓸하고 혹은 억울한 입장에 서시어, 또 참지 않으면 안 되는 아버님의 그 심정을 가르침받아 잘 알았습니다.

과거의 저희 선조들의 잘못을 지금 현재의 입장에서 저희들이 회개하고, 현재의 환경에 있어서 아버지께서 지시고 있는 수많은 십자가를 일본에 있는 저희들이 짊어지고 장래의 길을 개척하여, 역사적 선각자의 위치에 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중대한 사명이 있는 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역사를 볼 때 저희들이 눈물과 땀과 피를 흘리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이 현세에 있어서 그러한 십자가의 길을 저희로부터 걷기 시작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 져오신 십자가를 인계하여 당신을 쉬시게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모여 있는 수많은 일본의 형제가, 그 젊은 가슴에 한없는 소원을 가지고 장래 여하한 곤란한 일이 있어도 아버님에 대해서 한없는 효행을 하겠다고 하는 신념을 가지고 있사옵니다. 아무쪼록 당신의 심정에 합당한 승리의 기준을 세워 최후의 싸움의 한복판에, 아버님에 대한 충효를 했다고 하는 증명을 받을 수 있도록 아버님이여! 축복하시고 인도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이 밤, 이러한 집회를 열고 저희들에게 필요한 모든 말씀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어느만큼의 기간에 있어서는 이러한 시간이 저희들에게 없을지도 모릅니다. 아무쪼록 더욱 아버님에게 가깝게, 아버님이 원하시는 입장에서 천적인 사명을 다하면서, 장래의 희망과 더불어 새로운 이러한 집회의 시간을 마음속으로 사모하면서, 아버님이 바라시는 기쁨의 세계를 저희로부터 성취할 결의를 하면서, 이러한 시간을 멀지 않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오니, 아버지께서 그러한 은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헤어져도 아버님의 마음 가운데 있다고 하는 것을 저희들은 잊어버려서는 안 되겠습니다. 어떠한 곳에 있더라도 아버님은 하나의 기준을 갖추어 저희를 주관하고 저희를 보호하고 계신다고 하는 것을 잊지 말고, 맡겨진 책임을 다하며, 충성심을 가진 하늘의 정예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최후의 승리적 단계에서 아버님의 영광을 보고, 개가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아버님의 참된 아들과 딸이 될 수 있도록 키워 주시기를 바랍니다.

만나는 그날까지 이들의 길을 인도하여 지켜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기도를 참부모님의 이름을 통하여 당신 앞에 바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