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집: 원리적인 전문인을 양성하라 1992년 11월 0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80 Search Speeches

체제를 하나로 만"어야

누가 제3자의 입장에서 얘기를 좀 해 봐요. 유종관이 한번 얘기해 보지? 「예, 이번에 인사 대상이 전부 72명 가운데 37명이었습니다. 대상이 72명인데, 수요가 37명입니다. 37명 중에 교구장과 연합회장의 비율을 보면 선배가정에 해당하는 사람이 20명이고, 그다음에 1800가정, 6000가정, 6500가정까지 해서 17명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국의 시·도 연합회장이나 교구장의 기준은 37명이지만, 나머지 274명의 시·군·구 연합회장과 교역장을 겸하는 인사문제는 상당히 밀도 있게 배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부터 진행하면서 그것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두 사람이 필요 할 때도 있고, 한 사람이 필요할 때도 있는 거예요. 교역장이 둘이면 한 사람은 부교역장을 하면 되고, 교구장이 둘이면 한 사람은 부교구장으로하면 됩니다. 그런 체제를 만들자는 거예요. 「예, 아버님의 말씀대로 하면 사람을 공중에 뜨지 않게 해서 일을 시킬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 지금 뺀 사람들은 다른 곳에 써야 된다구요.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지역 교회가 전부 480개 교회입니다. 그것도 전부 다 이중 조직으로 해야 되는 것인데, 지역에서 관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교회 전부를 부흥시키는 거예요. 그래서 체제를 하나로 만들어야지 둘로 만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유종관 승공연합 사무총장이 목회자 양성 코스에 대한 안건 건의를 함. )

그렇기 때문에 3천3백 명의 대학 출신들을 빨리 명하라고 지시한 거라구요. 카프(CARP;전국대학원리연구회)에 지시한 게 그거예요. 지금 4학년 학생들을 배치해 가지고 자기 고향의 면 단위를 책임지고 훈련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원망스러운 것은, 대한민국이 우리에게….

내가 20년 전부터 대학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1만 명 학생을 만들었으면, 4년제 대학이면 1년에 2천5백 명의 학생이 나온다구요. 그러면 거기서 우수한 사람을 뽑아 가지고 얼마든지 부락 단위까지 배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부에서는 무서웠던 거예요. 그래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막은 거라구요. 그런 기반이 있었다면 10년 이내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을 것입니다. 그것이 무서워서 어떠한 방식으로도 그것을 못 하게 막았던 거예요.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 돼요.

또, 하나는 군대에 가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카프 활동과 교회 활동을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한 체제로 만들어서 카프와 연결해 가지고 협회 단위로 묶어 놓는 거예요.

이제 우리가 주력해야 할 것은 운동권과 싸우는 것보다 교회의 지도로 가야 되는 것입니다. 교회 지도의 목적이 뭐냐 하면, 나라를 구하는 거예요. 구국(救國)하자는 거라구요. 나라를 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세계로 가는 섭리노정을 연결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들이 필요한 거예요. 이제부터는 우리 회사도 아무나 취직시켜서는 안 됩니다. 그 분야의 전문요원들을 중심삼고 이번에 전부 개편을 할 거라구요. 지금까지는 탕감노정을 가야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구요. 그것이 아무리 승리적인 기반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탕감권 내에 서 있었기 때문에 제물의 과정을 거쳐야 되었던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