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집: 금후에 우리가 해야 할 일 1972년 05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93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당신이 찾아오시던 복귀의 한계선이 이렇듯 한주권 국가를 세워 사탄세계가 따라오지 못하는. 사탄세계보다 위에 서는 그런 나라를 찾아왔다는 것을, 오늘날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그 누구도 몰랐던 것을 이 시간 저희들은 확실히 알았습니다. 아버지, 이 나라 이민족이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염려하는 이때에 있어서, 거국적인 민족운동을 하여 이 사상을 각자 각자 앞에 전해 주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이 저희에게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사정이 얼마나 바쁜가를 저희들이 다시 한 번 깨닫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전국의 정황(情況)을 살펴 보면서 아시아 전체의 세계사적인 사조를 바라보게 될 때에, 통일교단의 사명이 얼마나 지중한가 하는 것을 이제 알게 되옵니다. 우리 개인들은, 그야말로 말뿐이 아니라 실전무대에 있어서 승리한 개인이 되지 않고는 당신과 더불은 인연을 맺을 수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는 참의 인연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을진대는, 이것을 거부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오늘 말씀을 통하여 새로이 인식하고 새로이 결의하오니, 아버지께서 귀엽게 보시옵소서.

불쌍한 통일교단을 아버지께서 키워 나오셨거든, 이들로 하여금 당신이 소원하시는 뜻을 이어받게 하시고, 그것을 세계 앞에 이어 주는 데 부족함이 없는 자격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기 위해서 희생이 따르더라도 그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될 사연이 남아 있는 현시점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강하고 담대한 신념을 가지고 나서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광야노정에서 피폐된 이스라엘 민족의 힘을 가누어 가지고, 가나안 7족을 정복하여야 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의 입장이 얼마나 어려웠던가를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저희들이 서 있는 자리는 그보다는 더 쉬운 자리라는 것을 알고, 저희들이 스스로 강하고 담대한 심정을 가지고 자주적인 입장을 다짐하는 각자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이후의 전체에도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오니, 만만세의 은사와 사랑이 저희들이 각오하고 계획하는 모든 뜻 위에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