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집: 기계공업의 진로 1983년 03월 31일, 한국 동양기계 (창원) Page #316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선교부가 있" 나라- 계- 공장을 세워야

그러나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우리 통일교회는…. 우리가 다른 기업과 다른 것이 무엇이냐 하면, 아무리 아프리카가 요동하고 중남미가 요동하더라도 딱 사상만 집어넣으면 일방통행입니다. 자기 나라에서 아무리 지령을 내리더라도 움직이지 않는데 통일교회 본부에서 지령을 내리면 무엇이든지 다 한다는 거예요.

그것이 비근한 예로 말하면,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6천 쌍 합동결혼식입니다. 여기 김사장도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6천 쌍 합동결혼식이 가능하냐 이거예요. 젊은 사람이 지금 일생을 걸고 생사를 같이할 배우자를 구하는데, 자기가 살아 보고도 문제가 벌어지고 말이예요, 잘 아는 사람이라도 할까 말까 하는데 이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그 현장에서 자기 상대를 만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강력한 사상적 기반과 세계를 바라보는 미래관에 있어서 벌써 확실한 중심이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까지도 콘트롤할 수 있는 정신적 배경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만큼 생활문제나 자금문제 같은 것은 문제도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통일산업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을 내가 2년 전에 와 가 가지고 전원 동원시켰던 일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모두 탈락시켜 가지고 전원 동원하게 한 것입니다. 이러한 배후의 정신적 기조가 세계국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길부터 열어야 합니다. 그런데 제품을 판매하는 데서는 국가수준이 올라오지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제삼국에서는, 남미라든가 아프리카에서는 뭘하느냐 하면, 자동차 수리공장을 하고 있어요. 모든 기계제품, 금속물로 만든 모든 제품, 돌아가고 운동하는 모든 제품을 수리하는 수리공장을 만들고 있는 거예요. 수리 공장을 하면서 자동차 수리는 물론이고 기계 수리까지 할 수 있는 터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느 궤도만 도달하면 전세계 우리 통일교회 선교부가 있는 곳에는 분공장 건설이 가능합니다. 분공장 건설이 가능하다고 보는 거예요. 그다음에 독일이라든가 선진국가에 있는 통일교회 식구들에 대해서는 우리 통일산업에서 만든 기계를 전부 다 분배해 주는 겁니다. 어떤 집이든지 장소가 어떻든 기계를 한 대나 두 대를 놓아라 이거예요. 분배해 주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뭘하느냐 하면, 각자에게 부속품들을 나눠 줘 가지고 전부 다 부속품을 깎게 하는 거예요. 아버지 어머니부터 깎아라 이거예요. 또, 노는 아이들이 있으면, 시간만 있으면 가정에서 기술 습득을 장려해라 이거예요. 그건 왜 그러냐 하면, 유휴 시간을 통해서 자기에게 수입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부속품을 깎는다 이거예요.

그러면 어떠한 결과가 나오게 되느냐 하면 말이예요…. 이렇게 장기적으로, 일년 열두 달, 시간만 있으면 그 부속품을 깎게 됩니다. 그러면 영업본부에서는 그것에 대한 단가를 쳐 가지고 지불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깎아 놓은 그 부속품들은 한 곳에 모아 가지고 조립하는 거예요. 그런 과정을 거쳐 가지고 전체 완성품 조립을 향해서 전부 다 단계적인 운동을 하는 겁니다.

자, 이렇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대기업 같은 곳, 큰 공장 안에서 기계를 놓고 깎는 사람들을 보라구요. 작업 시간이 여덟 시간이면 여덟 시간 동안 그 경영유지에 필요한 여러 가지 부대 지불 자금이 많다는 거예요. 또, 세금도 내야 된다는 겁니다. 이런 등등의 문제를 두고 보면, 결국 기존 공장의 형태를 갖춘 곳에서의 비용은 40퍼센트 이상 소요된다 이거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가정에서 부속품을 깎게 되면 40퍼센트 이하의 물건을 만들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것이 가능하다구요. 이러한 기반을 확대시켜 가지고 제삼국과 연결할 수 있는 기반만 닦게 되면 무슨 부속품이든 생산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뭘할 것이냐? 전부 다 본국과 연락해서 유대관계를 맺어 가지고 반제품을 수입해 들여오는 거예요. 만약에 어떤 기계를 조립한다면 독일이면 독일의 제일 이름있는 회사에서 조립을 하는 거예요. 일본이면 일본, 미국이면 미국에서 우리의 조립공장을 만들어 가지고 그 부품을 전부…. 그러면 그 제품이 단가는 3분의 1밖에 안 든다는 것입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다른 회사 제품의 단가에 3분의 1의 비용을 가지고 가능하다는 거예요.

이러한 기반을 닦아 가지고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단계에만 들어가면, 지금까지 선진국가가 자랑하는 모든 산업 세계는 일대 혁명이 벌어집니다. 더우기나 기계공업을 중심한 자동차산업을 중심삼고 볼 때, 이러한 환경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우리 요원들을 길러온 것은 뭐냐? 앞으로는 전세계에 판매시장을 가진 사람이 세계를 지배하는 겁니다. 판매시장을 넓게 가진 사람이 세계를 지배한다 이거예요.

지금까지는 생산국이 경제국으로 세계에 등장했습니다. 그다음에는 원자재국이 등장했습니다. 지금 오일쇼크 같은 문제도 원자재를 가지고 세계에 자랑할 때가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현재도 그렇지만, 이제 앞으로는 세계적인 시장을 누가 장악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 시장을 장악하는 데 있어서 우리 일개 대한민국 국민이 대사관을 앞세워 가지고 그 나라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반드시 그 나라 사람을 중심삼고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대로 내세워서 개척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