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집: 향토학교 운영의 목적 1989년 02월 07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1 Search Speeches

향토학교를 운영하" 목적

이것은 누가 재촉하느냐? 향토학교는 후방이 돼서, 교수들이 뭐 향토학교에 있나요? 고향을 다 떠났거든요? 서울대학이든 각 대학이 모여 가지고 무슨 뭐 있잖아요? 대학에서 아카데미하고, 그다음에 교학통련 딱 중심삼고 교육을 하자구요. 밤낮없이 교육하자구요. 이것은 대외가 아니예요. 학교내예요. 교수들 그래야 될 거 아니예요? 만나 가지고 공산당 때려잡기 위해서는 그 운동 해야 된다구요. 자기 학과를 가르치면서도 시간만 있으면 연결돼 가지고, 서로가 그런 불이 붙어야 돼요. 불길이 붙어야 돼요. 불길이 붙게 되면 진공상태에 바람이 불어서 큰 불길이 일어나게 마련이예요.

이래 가지고 거기에 관계돼 있는 모든 교수들 앞에…. 무슨 교수는 고향이 어디고 전부 다 대번에 나오잖아요? 백 개 전부 다 향토학교 기반을 중심삼고 딱 만들어 가지고, 홈 처치 책임자 오라고 해 가지고, 저녁은 교수들이 사도 괜찮아요. 그래 가지고, 조직을 해 가지고 공산당을 막기 위한 지방에 있어서의 통반격파, 리동격파를 하지 않으면 공산당 앞에 먹히게 되는 건 실제적 문제예요.

이걸 하기 위해서는 고향의 리 책임자가 돼 가지고, 면 책임자가 돼 가지고 여기의 향토학교와 더불어, 향토학교 학생들 중심삼고 전부 다…. 공산당이 찾아오는 게 향토학교 학생이예요. 못사는 빈민의 아들딸이 전부 다 활동기지가 돼 있다구요. 안 그래요? 그러니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전부 다 일하고, 공산당을 방어하기 위해서 이야기하게 되면 이북에서 첩자가 내려와도 전부 다 보고하게 돼 있는 거예요.

향토학교 사람들이 전부 다, 무슨 대회 같은 것 하게 돼도 향토학교를 통해서 교수들을 끌어내고, 교수는 전부 다 국민연합 면 지부장 돼 있고, 군 지부장 돼 있으니 합작해 가지고 왕래해서 횡적으로 하나돼야 돼요. 세 조직이 종적으로 되어 있지만 횡적으로 하나돼야 돼요. 향토학교, 그다음엔? 교회, 승공연합, 국민연합. 넷이로구만!

중앙집권제의 결함이 뭐냐 하면 말이예요, 위에서는 굵지만 점점점 가늘어진다는 거예요. 이것은 망하는 거예요. 망하는 거라구요. 나무가 자라려면 뿌리가 나고 점점 굵어져야 되는 거예요. 그렇지요? 굵어져야 되는데 그렇게 안 돼 있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조직은 면 단위를 세포와 같이 해 가지고 여기에 모든 전부를 갖다가 퍼부어야 돼요. 퍼부으면 자꾸 자라게 마련이예요. 그게 커져 나가게 마련이예요. 전진하게 돼 있는 거예요. 전진하게 되면 면이 들려 올라가는 거 아니예요? 그러면 사는 거예요. 그래서 향토학교를 만든 거예요.

윤박사도, 김은우박사도 향토학교 안 하고 다 도망가잖았어? 그거 역사를 말하면 사실 그렇지 않나 말이예요. 그거 하라는 거 안 했잖아? 김박사를 처음에 떡 집어 넣으니까 할 수 없어 가지고 몇 곳 가 보니까 재미있거든요? 이게 대단한 거거든? 그래서 신나 가지고 돌아다니다가 무슨 미국 간다고 해 가지고 저 장박사가, 장백산맥의 괴수가…. 장백산맥이 어디던가? 「백두산이요」 백두산! 태백산맥은 어디고? 태백산은 어디든가? 「강원도요」 장백산은 어딘가? 백두산인가? 내가 생각을 잘못 하지 않았어요? 「아닙니다」 그래, 장박사, 장기근! `터 기(基) 자에 무슨 근자야? 「`무궁화 근(槿)자'입니다」 무궁화 근이면 장백산맥 터를 잘 닦아서 무궁화를 번식해야 될 거 아니야? 무궁화가 그게 뭐게? 그게 청소년이야, 청소년! 무궁화가 청소년 아니예요? 꽃은 2세잖아요. 그러니 이름이 났지요, 장기근!

그 어디 쓰레기통에 들어갈 장기근이 와 가지고 좋은 자리에…. 사실 그렇잖아, 지금 전부 다? 「예, 감사합니다」 먹다 남은 오이꼭지 같고, 쓰다 남은 붓대가리 같고, 붓 꽁지를 누가 써 주나요? 붓 닳은 건 아무도 못 쓰는 거예요. 딱 그거예요. 그거 가지고 곰탕을 해먹겠다고 해서 이게 잘 삶아져요? 소대가리, 설삶은 소대가리 같아서 말이예요. 그래서 장기근 박사가 책임이 커요. 「예」

이제 장박사는 말이야, 손대오나 여기 PWPA의 지시받을 필요가 없어요. 자립을 해요! 내가 지금 지시를 하는 거예요. 알겠어? 「예」 지시를 받는 데는 선생님 지시를 받아! 「예」 이제 향토학교가 뭘해야 되느냐 하면 교학통련하고 완전히 하나가 돼야 돼요. 교학통련 총책임자도 나 아니요? 지금까지 윤박사, 손대오로 되어 있지만, 총책임자는 나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소? 「예」 윤박사가 왜 손대오가 말 안 듣고 해서 섭섭하고, 국장이 말 안 들어서 섭섭하고 그런 얘기해요? 나한테 와서 얘기하지. 불러다 기합줄 거 아니야! 그거 지금까지 몰랐어? 왜 자기들끼리만 해결하려고 그래요? 그걸 알아야 되겠어요. 교학통련 총수가 누구요? (웃음) 「손박사하고 저하고…. 그게 틀린 건 아닙니다」 그건 말 할 것도 없다구요. (이후 약간 부분을 녹음상태 불량으로 정리하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