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집: 가야 할 천국 기지 1992년 02월 1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14 Search Speeches

선생님의 유소시절 가정 환경과 영적 현상

선생님은 북한에서 감옥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남한에 와서도 그랬고, 일본에서도 그랬고, 미국에서도 그랬어요. 그러나 선생님에게는 그러한 환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역사적인 배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 이상의 괴로운 싸움을 통해서라도 가야 할 원리의 길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것이 여러분과 다른 것입니다.

아무리 선생님이 설명을 해도 설명만으로는 자기 마음에 새겨 넣을 수 없습니다. 보라구요. 자기가 고생해서 종교의 신비로운 배후의 길을 체험한 사람이라면, 또 그런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을 해 온 사람이라면, 원리의 길은 곧 해명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깨닫는 것입니다. 그러나 종교 환경에 훈련되어 있지 않고, 종교와 인연이 없이 세속적인 것과 연결되어 그대로 살아 온 그런 젊은이들은 원리를 듣고 `야, 감동적이다!' 하더라도 거기에는 뿌리가 없어요. 그것이 문제라는 거예요. 뿌리가 깊게 박힌 그러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여기 모인 이 정도만 되었더라도 세계를 휘젓고도 남는다구요. 세계를 움직이는 것도 문제없습니다.

선생님은 북한 정주에 있는 한 시골에서 혼자 출발해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전세계, 천주에까지 문제의 인물이 되어 버렸다구요. 그것은 그저 평면적인 일이 아닙니다. 내적인 영혼의 세계는 보이지 않지만, 선생님은 그 깊은 뿌리의 세계를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사탄세계를 알아요. 선생님이 내·외적 진리의 세계를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탄도 그것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사탄은 반대 역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상태로 계속 가면 자기 세계가 무너져 가는 거예요. 하나님이 사탄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지상에 선생님을 보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가는 곳곳마다 사탄세계가 무너져 가니, 사탄은 더 성장하기 전에 해치워야 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가정이 전체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환경 말이에요. 사탄이 항상 생각한 것이 고립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드느냐 이거예요. 보통의 환경이라면 애기가 성장하는 것도 빠릅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 세계의 환경에 영향이 더 빨리 오기 때문에, 사탄은 그것을 방비하기 위해서 모든 공작을 하는 것입니다.

요전에, 선생님의 고향집에 가 봤어요. 그 집은 선생님이 10대, 20대 전후에 살았던 집입니다. 그때는 그 집이 크게 보였는데, 요전에 가 보니 그렇게 작을 줄은 몰랐다구요. 그때는 키가 작아서 팔을 이렇게 들어도 닿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냥 닿는다구요. 옛날에 영적 현상이 있었어요. 여러분들에게는 믿기지 않는 그런 여러가지 영적 현상이 있었다구요. 선생님 한 사람을 없애기 위해서 말이에요. 선생님은 그런 환경 가운데 태어나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을 스스로 모두 해결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물론 부모님도 있었고, 친척들도 많이 있었어요. 그 중 작은 할아버지는 목사였는데,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한문에도 능하고, 중국 역사도 훤히 아는 그런 한학자(漢學者)였습니다. 또 평양 신학교를 나왔는데 영어도 잘했어요. 서양문명도 꿰뚫어 볼 줄 아는 독립운동의 선구자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3·1 독립운동에 있어서, 독립선언문의 공안(公案)을 작성한 5명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가정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든 문제를 선생님 혼자서 해결해 나온 것입니다. 그건 어느 누구에게 의논해도 모르는 거예요. 선생님이 장래에 가고자 하는 그 길에 대해서는 부모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이야기해 봤자 이해도 못 하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하면 모두 방해만 돼요. `아이구, 그런 일 하지 마라. 일족을 멸망으로 이끄는 길이다.' 한다구요. 그때는 제정시대였기 때문에 자칫 잘못 말하면 감옥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환경이었으니 아무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야기해 봤자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환경을 혼자서 쭉 거쳐 온 것입니다. 그 배후의 영적 현상으로 인해 일가족, 부모로부터 친족까지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나는 겁니다. 많은 일이 있었어요. 악마는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 자신을 중심으로 가족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거예요. 선생님의 가족이 13명인데, 1년 동안에 5명이나 죽었던 것입니다. 또, 소가 죽고, 개가 죽고, 한번은 돼지가 우물 속으로 뛰어들어 죽고,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는 거예요. 상상할 수도 없는 그런 수수께끼 같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영적인 현상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보이는 곳에서 여러 가지 현상을 일으키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탄은 모든 수단을 사용해서 선생님의 일가를 망칠 계획을 한 것입니다.

그 와중에 형과 누나가 미쳐서 아주 큰일이 났었어요. 젊었을 때 그러한 영적인 배경과 영적 세계의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미친 줄 알았던 형이, 가만히 보니, 뭔가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이야기할 때도, 형이 혼자서 쭉 하는데, 그 내용이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말하는 방법이 달라요. 하루종일 몇 명의 영인들이 와서 계속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그것을 선생님은 바로 알 수 있었어요.

이런 세계를 어떻게 살려 수습하느냐? 그게 문제라는 거예요. 영적인 세계에 대한 문제라는 것은 모든 환경에서 신경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그것을 어떻게 해명하느냐 이거예요. 어떻게 해서 영인들이 인간과 맺어지느냐? 그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기독교의 성서를 보더라도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만, 그 원인이 뭐냐 하는 거지요.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부활의 길이 없었더라면, 영적 세계와 인간과의 관계가 왜 맺어지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부활하는 내용 말이에요. 일반 기독교에서는 부활이라고 하면, 죽은 사람이 되살아난다고 생각하지요? 그렇게는 안 됩니다. 그러한 여러 가지 문제가….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인 환경을 중심으로 소화할 수 있는 내용을 찾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서 볼 때, 이런 하나님의 영적 현상을 중심삼고 인격적 이상(理想)이 지상에 완성되는 것입니다.

영적 현상에서 하나님에 의한 영적 현상과 그 반대 현상,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금방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의한 현상과 그 반대 현상, 두 가지밖에 없다구요. 즉, 선한 현상과 악한 현상으로 나누어지는데, 거기서 `선한 현상은 이렇게 돼야만 한다.'고 하는 공식적인 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계속 맞추어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그래서 몇백 년마다 대전환기라든가 영적인 대현상이 일어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 나라가 망하든가 흥하든가 하겠지요.

나라가 망하게 될 때는 악령이 동원된다는 것입니다. 또, 크게 번성(繁盛)할 때는 선한 영이 동원되는 거예요. 그것을 어떻게 하면 세계의 운세에 말려들게 하느냐?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영적 현상이라든가 종교의 목적은 도대체 뭐냐? 영적 현상을 일으켜 하늘이 섭리를 이끌어 가는 것도 결국은 인간 완성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