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이상상대 1969년 02월 04일, 일본 동경교회 Page #205 Search Speeches

신앙의 출발점

우리들이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신앙생활을 할 때에 최초의 출발점이 무엇이냐 하면,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실감하는 입장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으로 한 자녀의 입장을 복귀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사람이 이 위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자랑으로 삼고 천주에 그것을 외칠 수 있는 심정이 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의 딸로 설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권위를 중심삼고 그 기반이 선 것을 자신이 자연히 느낄 수 있는 권위를 갖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님의 아들딸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당당히 사탄의 본거지에 자신만만하게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바로 서서 갈 수 있는 기준이 서 있느냐? 어떠냐? 아담 해와를 범한 그 사탄을 굴복시킬 수 있는 과정을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지 않으면 축복의 기준은 서지 않는다.

우리들은 세계적인 사탄을 무찌르고 세계를 복귀할 정도의 기준, 사위기대를 이룰 수 있는 국가, 즉 적어도 3개국에 대해서 책임을 갖는 기준을 갖지 않으면 천적 자녀의 입장, 하나님의 아들이 되지 못한다. 그것을 생각하면 용이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 그러한 과정을 통과하여 지금까지 역사에 없었던, 누가 보더라도 바람직한 부부가 지상에 태어났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수천년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죽음의 경지를 넘어 숨막히는 그 지경에 서서 비로소 하나님의 바라시는 상대기준을 성립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만물이 기뻐하고 역사가 대망한 이 기쁨의 순간. 영원한 가치의 참부모가 확립되었다. 거기에서 하나님의 참된 사랑에 의하여 존엄하고 찬양받을 수 있는 실체기준으로서의 사위기대가 출발한 것이다.

부부가 되었을 경우 부인은 자기 남편을 하나님의 대신자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한 입장이 되었을 경우에는 또 아내는 남편의 딸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님이 잃어버린 딸을 남편으로서 복귀하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