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집: 창조와 우리들 1973년 07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5 Search Speeches

남한은 북한과 일본무대를 '심삼고 사생결단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하겠다고 하면 이상하게도 일본이 반대하지요?「예」 한국과 일본은 공동운명에 있다는 것을 알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일러 줬는데, 이제야 '아하' 이러고 있어요. 만약에 한국이 적화되는 날에는 일본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공산화되는 것입니다. 틀림없어요. 그러한 내적인 모든 요인이 완전히 성숙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련이 한국과 손을 잡고 일본을 적화시키려 하고, 중공도 김일성을 통해서 남한을 적화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남한과 동시에 일본을 손안에 넣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시아에 있어서 남한은 어쩌면 그렇게 핵심적인 노른자위에 자리에 있는지 모릅니다. 알겠어요? 아시아의 운명을 판결할 수 있고, 좌우 사상을 중심삼고 세계의 운명을 판결할 수 있는 노른자위와 같은 입장이 한국입니다.

한국은 지금 정세로 보면 김일성과 중공이 손을 꽉 잡았기 때문에 소련과 손잡을 수 있는 운세에 접어 들어옵니다. 이것을 지금 현정부가 잘 알아야 됩니다. 내가 위정자들을 만나면 세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있는 입장이 못 되기 때문에 이러고 있는 거예요. 그럴 날이 이제 불원간에 오리라고 봅니다.

그런 입장에 있기 때문에 지금 내가 우리 어린이 무용단을 모스크바에 보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그래서 한국의 갈 길을 열어 줘야 되겠어요. 이런 놀음까지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깊은 얘기는 안 하지만…. 이러한 입장에서 북괴와 우리 남한이 이제 일본무대를 중심삼고 사생결단을 해야 됩니다.

북괴는 현재 중공과 손을 잡고 있고, 조총련을 중심삼고 일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반을 완전히 닦고 있습니다. 현재 보게 된다면 민단과 연결된 교포를 60만으로 잡고 있지만 공산당이 조총련을 중심삼고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 민단 전체가 함정에 들어갈 수 있는 운세에 몰리고 있다는 거예요. 그뿐만 아니라 민단 청년단, 한청년까지도 전부다 흡수해 버렸습니다. 이제는 갈래야 갈 길이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차제에, 내일 만경대 무용단 2백 30명을 거느리고 윤기복이가 일본에 등장하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정치적 놀음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전번 일본에 있을 때 이런 내적 비밀을 알게 됐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민당 하시모도 간사장에게 구보끼 협회장을 보내 교섭시켜 그걸 막으라고 했습니다. 이 녀석이 이렇게 나올 테니까 이렇게 막으라고 지시하고 왔습니다. 그 활동은 대사관이 하거나 대사관으로부터 위탁을 받아서 해야 할 것인데 내가 지시하고 왔다구요. 일선에 누가 서느냐? 아무래도 이런 사정을 알고 있는 통일교회가 나서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때가 오기 때문에 자민당에 있어서의 내적 터전을 공고화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노력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