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하나님의 가정에서 살 식구들 1959년 09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3 Search Speeches

인류를 식구로 맞이하시려" 하나님

한의 세계에 있는 여러분, 이 원한의 때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이것 아닌 새로운 그 무엇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발걸음을 돌이켜, 여러분의 마음을 돌이켜, 느끼던 감정을 돌이켜 그 무엇이 나와 인연되기를 고대하는지, 그 무엇이 내가 가는 길을 막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믿을 수 있는 하나의 기준, 심중을 기울일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을 나와 직접적으로 인연맺게 하는 것이 종교입니다. 그 기준을 나의 생활면에 연결해 주는 것이 종교입니다. 만일 이런 인연이 맺어지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마음은 자극적인 현실의 고통스런 환경을 피하고 이상을 향하여 나가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어떤 지도자라도 이 현실과 싸워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상을 지향하고 고대하고 재촉하는 이 마음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 마음의 명령에 따라 해야 합니다. 역대의 수많은 선지들도 그 마음에 항거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어떤 사람도 마찬가지일겁니다. 그 마음에 응하여야지 누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 항거할 수 없는, 스스로 응해야 할 운명에 처해 있는 자신들임을 명심하고 인정한다 할진대, 오늘날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이상세계가 아니며, 여러분이 꿈꾸고 소망하는 이상세계와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건 왜? 타락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느낌과 소망과 인연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한 시대가 점점 가까와오므로 여러분의 마음에 공포가 점점 가중되어 들어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믿을 수 없는 세상이요, 편안히 앉아 있을 수 없는 세상입니다. 길을 가는 데 있어서 한 발자국도 디딜 수 없는 세상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노정을 수십년 동안 걸어왔습니다. 이렇게 인간들에게 새로운 그 무엇을 주입시켜 인간들을 새로운 역사로 내모는 천륜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양심적인 현상을 보아서 하늘이 있고 천륜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못할진대, 하나님이 이땅을 창조하실 때에는 어떠한 목적과 이념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목적이 무엇이었던고? 그것은 선한 사람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선한사람일 것입니다. 또한 자유로운 사람일 것입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과 더불어 즐거워하고 하나님과 더불어 자유동산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수천년의 역사노정을 거쳐왔지만 이러한 사람, 즉 하나님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가족, 하나님의 식구라는 인연을 맺고 간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무엇인고? 하나님이 인간과 더불어 살 수있는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인류는 타락했을망정 마음으로는 하나님이 그 가정의 아버지로서 또는 인류의 아버지로서, 인간이 그 가정의 식구로서 살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영원한 아버지로 모시고, 나는 그 가정의 식구가 되어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살 수있다면, 소망의 자체요 이념의 자체요 생활의 자체요 행복의 자체인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우리가 소망하는 목적은 완결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인간을 구경하기 위하여 지으셨다면, 그런 하나님은 필요 없습니다. 온 신경을 인간에게 기울이고 6천년 기나긴 시련의 세월을 거쳐오면서 인간을 대하여 섭리해 나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직접적인 하늘의 가족, 즉 식구의 인연, 부자의 인연을 맺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기에 무수한 수고의 고비를 넘고 넘어, 오늘도 이 길을 달음질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들이 바라는 가정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의 식구로서 등장하여 그 식구의 위신과 가치를 아버지 앞에 나타내는 그날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부활의 날이요 재림의 날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