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집: 아버님의 슬픔 1972년 08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8 Search Speeches

싸우지 않고 정복하" 심정의 세계관

우리 인간은 대상이예요.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 되는 거예요.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을 추구하여 자기 본질의 변경을 요구하게 될 때 거기에 자기가 주체가 못 되니 사랑할 수 있는 대상 앞에 상대적인 인간으로밖에 설 수 없습니다. 왜 그러냐? 그것은 아담 앞에 천사장이 인류의 조상이 되어 있지만 천사장은 종이기에 아들 앞에는 상대가 되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종교인이 가야 할 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오시는 메시아는 무엇이냐? 우리 종된 세계 앞에 있어서 주체적인 주인으로 오시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주체 앞에 절대 귀일되는 내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를 위해서 있다, 이것이 창조원칙이라구요. 알겠어요? 사랑의 길은 그거라구요. 나를 위해서 있다는 것은 사랑의 길이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를 위해 태어난 거라구요. 그래 남자가 이 세상에 남자를 위해서 태어났어요, 자기를 위해서 태어났어요? 잘났다는 남자야말로 자기를 위해서 태어났어요, 이렇게? 남자가 아무리 덩치가 크다 하더라도 말이예요. 그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태어났어요? 여자 때문에 태어난 거라구요.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구요. 부모는 무엇 때문에? 자식을 위해서 태어났다구요. 살기도 남을 위해서 살아야 되는…. 자식은 무엇 때문에? 형제를 위해서, 부모를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태어난 것입니다.

위하여 사는 세계가 이상세계입니다. (판서하시면서) 위하여 사는 세계, 알겠어요, 이상세계? 이상세계의 본질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이상세계는 천륜의 원칙을 중심삼고, 천지창조의 제 1조 헌법에 의해 가지고 실현되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뭐냐? 사랑에 대한 규약이 천지창조의 제1조가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제1조라구요. 하나님이 세웠던 헌법을 실행하려니 그 제 1조를 먼저 이루어야 제2조가 이루어지고 다 이루어지는 거라구요.

하나님이 지금까지 뭘했느냐? 악한 세상 앞에 맞고 빼앗아 나온 것입니다. 맞고 나온 것입니다. 불효자 때문에 부모가 맞고, 지내고 난 후에 자식 때문에 그렇게 희생한 것을 그 자식이 깨닫게 되어서 그것을 갚고 가야 된다며 눈물을 흘리고 돌아서게 될 때 소망의 천국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요것이 종교가 본질로 추구하는 회개의 도리라구요. 그러니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다'고 한 거예요. 회개하지 않으면 천국에 못 간다구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맞고 빼앗아 나오는 것입니다. 맞고 지배해 나오는 것입니다. 사랑의 능력으로 다…. 그래서 예수님도 맞고 우리 세계를 구해 나온 것입니다.

통일교회도 맞고 빼앗아 나오는…. 통일교회는 맞았지만 발전해 나왔어요. 그렇지요? 여러분, 그걸 알아야 돼요. 대한민국이 앞으로 세계를 위해서 맞지만 세계를 보다 사랑하게 될 때는 싸우지 않고 정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심정의 세계관이라구요, 심정의 세계관. 알겠어요? 통일교회에서 '심정, 심정' 하는데 그 역사는 여기서부터 출발했다구요. 알겠어요, 모르겠어요?「알겠습니다」 알겠어, 모르겠어?「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