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집: 모인 사람들 1973년 03월 17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80 Search Speeches

정신적 무장을 한 후-" 실제적 무장을 해야 한다

상철이! 여기 쭉 보면 잔디밭에 키가 큰 풀들이 나왔는데 말이야, 하루 데리고 나가서 일렬로 세워 가지고…. 「기계로 합니까?」기계는 필요없다구. 손으로 뽑는 거야. 알겠어? 잡초 있는 것 뽑는 거라구요. 전부다 그렇게 하는 거예요. 수련소니만큼, 여러분들이 여기 왔다 가느니만큼 제1회 수련생으로서 자랑할 수 있는 무엇을 남기고 가야 되겠어요. 뽑더라도 흙은 들추지 말고 다 메우고 말이예요. 여기서부터 해 가지고 본관 집주위도 깨끗이 하고 안에까지 깨끗이 해 놓으면 좋겠어요. 왜 그러냐 하면 신앙적으로도 그렇고,또 선생님이 여기에 와 있으니만큼 벨베디아를 언제나 생각하면서 하늘을 추앙할 수 있는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정성들이고 뭘 남기고 가면 여러분에게 나쁘지 않다는 거예요.

그리고 40일 수련회가 끝나면 할 게 많아요. 이 동네 큰집이라든가 거리라든가 특정 기관의 오피스(office) 같은 데에 가서 일주일에 두 번씩 두 시간씩 봉사시키려고 한다구요. 소제도 해주고 말예요. 완장을 끼고 봉사활동하러 왔다고 해 가지고 두 시간 동안 뜰에서부터 깨끗하게 소제해 주는 거라구요. 가 가지고 내 집으로 알고, 집안 장식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도 보고 비판도 하라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내가 여기에서 떠나게 될 때는 몇몇 집이 훌륭하고 참 좋은 집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게끔, 그런 무엇을 남기고 가야 되겠어요. 즉, 정신적 무장을 한 후에는 실제적 무장을 해야 된다구요. 그러니까 그런 일을 하려고 모인 것을 알고 감사함으로,기쁨으로 하는 하나의 전통을 여기에 세워야 되겠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앞으로 여러분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선생님도 마찬가지로 그런 훈련을 했어요. 바다에 가면 어부요,농촌에 가면 농부요, 산에 가면 목동도 될수 있는 별의별 놀음을 다 해봤다구요. 어떤 집에 가게 되면 얼른 친구가 되는 거예요. 그 집 주인하고 하루 저녁 같은 이불에서 어떻게 자느냐 하는 걸 연구해야 됩니다.그러려면 다 경험을 해야 돼요. 그 사람의 말을 들어줄 줄 알고 그 이상 말을 할 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그 사람보다도 더한 것을 가르쳐 주게 되면, 그 다음에는 그 사람이 나를 붙드는 거예요, 필요하다고.

그렇기 때문에 40일 동안은 어떻게 하든지 여섯 번 이상 원리강의를 하라고 내가 지시했어요. 그 다음부터는 실제 문제에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강의도 하고 꽃 파는것도 훈련해야 되고, 여기에서 다 배워야 돼요.지도자가 되려면 초 파는 것도, 나가서 데모하는 것도 다 보고 해야 된다구요. 얼마 이상 팔기 전에는 책임자로 못 내보낸다는 규정을 정해 놓아야 되겠어요. 원리시험 점수는 몇 점 이상…. 시험과목이라구요. 그러니까 지금까지처럼 막 하지 않을 거라구요. 이렇게 훈련시켜 가지고 전국적으로 딱 하나의 형태를 갖추려고 합니다. 한 3회쯤 가게되면 자기 출신 교회 책임자가 '우리 아무개가 하는데, 어떻게 하나?’하고 궁금해하고 자꾸 보고를 받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