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집: 역사의 결실체가 되라 1962년 10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1 Search Speeches

혁명은 정의를 위해 투쟁했을 때 남아지" 것

선생님도 한때 그랬던 것이 생각나요. 한번 울게 되면 사흘 나흘을 울었어요. (웃음) 정말이예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말이예요. 한대 맞으면 항복을 받아야 돼요. 그렇다고 여러분에게 그러라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왜 그랬는가 모르겠어요. 너무 울어 다리 가죽이 벗겨져서 피가 흘러 방안이 피투성이가 될 때도 있었어요. 한번 우는 날엔 어머니 아버지도 항복해야 됩니다. 집안에서 새로운 무엇을 해야 된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울더라도 앉아서 엉엉 이러는 게 아니예요. 다리로 들이 차고, 부끄러운 말이지만 이 털이 다 없어졌어요. 그런 것도 선생님은 좋아해요, 정의를 위해서라면 말입니다.

또 양보를 잘해요. 그런 뭐가 있어야 돼요. 통하지 않을 때는 무한히 안 통하지만, 통할 때는 엄청나게 통합니다. 우리 통일교회 청년들도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사탄이 아무리 끌고 다녀도, 암만 얘기해도 내가 한번 성이 나면 사탄 골짜기가 시끄러워서라도 행복해야 됩니다. 이런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한번 성나게 되면 입을 다물지 않으니 그저 시끄러워서 사탄이 보따리 싸 가지고 도망가는, 한번 시작하면 그런 뭣이 있어야 됩니다. 그 동네가 시끄러워서, 사탄까지도 그 동네가 시끄러워서 도망가게 해야 돼요. 그러면 그것 점령하는 거 아녜요? (웃음) 끈기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배짱도 부릴 수 있고 말이예요.

그렇지만 자기 사리에 있어서 뻔히 알게 될 때는…. 선생님이 한번은 그랬어요. 어머니 아버지를 어떻게 내 손아귀에 넣어야 되겠는데, 어떻게 하나 해 가지고 작전을 세웠어요. 1차전 ,2차전, 3차전, 작전을 세워 가지고 제1차에 실패해서 어머니한테 부지깽이로 들이 맞았어요. 맞아 가지고 대가리를 다쳤어요. 그 대가리를 딱 내밀고 어머니 앞에 서 가지고 `때려라, 때려라!' 한 것입니다. 여러분보고 그러라는 게 아니예요. (웃음) 부모의 심정에 약점이 있거든요. 약을 올리면 `이놈아' 하고 쫓아와요. 도망가라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도수가 차 오릅니다. 이런 얘기는 왜 하느냐? 선생님이 어머니한테 매 맞아 가지고 40분 이상 정신을 잃고 기절했던 때가 있었어요. 그렇게 지독해요. 이래서 우리 부모님이 완전히 항복했습니다. 손을 못 대거든요.

그래 놓고는 `내가 이런 일 해야 되는데 소라도 팔아 내소' 하고 부모한테 통고를 합니다. 나쁜 놀음은 안 합니다. 저기 동네 불쌍한 사람 있어서 도와줘야 하는데 부모들은 막거든요. 그러면 그저 소라도 끌고 가는 거예요. 끌고 가서 쌀이라도 사다 주는 겁니다. 그런 성격은 가만 보면 부모에게 있어서는 안됐지만 말이예요, 뜻을 세워 나오는 데 있어서는 그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것도 역사적으로 이야기할까요? 나에게 한 열 시간만 주면 그저 여러분과 단번에 친해 놓고, 여러분이 내 동생이 되고 그럴 텐데 시간이 없어요.

보라구요, 아브라함도 아버지 데라의 집에 있어서 혁명적인 요소를 청구했어요. 그랬지요? 「예」 '이 아비야, 우상이 다 뭐야' 하면서 발길로 우상을 차고 그러지 않았겠어요? 집에 들어갈 적마다 `이건 언제 내 손에 의해서…' 몇 십번 속으로 결의했다는 거예요. 그렇게 했겠어요, 안 했겠어요? 「했겠습니다」 그런 데서 하나님은 그편이 되는 거거든요. 선생님도 지나고 보니, 과거에 그렇게 한것이 잘한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를 그저 손 하나 안 대고, 말하지 않고도 항복시켰어요. 그건 잘한 일이예요. 나쁜 일은 아니거든요. 부모들 소견으로는 자기 아들딸 사랑하고 자기 울타리 안만 사랑하지만 난 그렇게 안 본다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아브라함도 그랬지요?

또 야곱이 어떻게 했어요? 그거 혁명이라구요. 이삭에게 축복을 받는데 펄떡거리는 양새끼 죽여서 받았다구요. 안 되었다구요. 왜? 하나님의 위업을 상속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위해 경건하고 좀더 하늘을 모시는 입장에 섰다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야곱에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에서는 돼먹지 않았기 때문에 조상 아브라함의 축복의 인연을 에서에게 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떤 수단을 통해서라도 나는 그러한 하나님의 아들로서 조상의 유업을 상속받고 하나님과 하나되어 혁명적인 기준을 맺었다는 것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야곱의 심정의 태도에 대해서는 사탄도 항의 못 한다 이거예요. 그것은 하늘이 세워야 할 공적인 심정이니 그편에 하늘이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의 행동에 하늘은 후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자기 아버지를 속이고…. 이거 용서할 수 있어요? 자기 형을 속여 가지고…. 형은 뜻을 대하여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천적인 기업을 상속하는 때의 계대를 받을 수 있는 내적인 태도와 생활적인 태도가 돼먹지 않았던 거예요. 그러니 야곱은 아버지와 형을 속여서라도 계대를 해서 내가 더 충성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날부터 어떠한 시련과 괴로움이 부딪쳐 오더라도, 이삭은 이런 시련에 꺾어지고, 에서는 이런 시련에 자빠지더라도 자기는 안 꺾어진다고 했던 거예요. 폭풍 같은 시련의 무대가 전개되더라도 나는 에서와 같지 않고 이삭과 같지 않고 아브라함보다 더 낫겠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아브라함을 찾아 축복해 준 하나님이 늠름히 사탄세계에 세워 놓고도 이삭의 복을 야곱에게로 돌려준 것입니다. 그런 배짱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혁명적인 일이예요.

또, 예수를 보라구요. 예수가 유대교 구약성경의 탈을 써 가지고 했다면 왜 죽어요? 그러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혁명적이었다구요. 그런 걸 보면 하늘은 세계적인 혁명을 원하는 겁니다. 또, 모세를 보라구요. 40년 동안 바로의 왕자로서 길리움받을 때 얼마나 진수성찬에 잘 먹었겠어요? 배에 기름이 끼고 태평가를 노래하여 할 짓 다하고 살 수 있는 환경에 있었지만 '음― 보자!' 하며 선민사상을 잃지 않았습니다. 환경이 찬란하고 좋고 호화로우면 호화로울수록 그 속 깊이에 칼을 품었다는 거예요, `이놈들 두고 보자' 하고 문을 나섰을 때 이스라엘 민족과 애급 사람이 싸우는데 서슴지 않고 애급 사람을 때려죽였어요. 얼마나 혁명적이예요.

여기 박 의장(박정희 대통령) 같은 사람은 기분이 맞는단 말이예요, 그런 면에서는. 누구보다도 더 민족을 사랑할 때, 누구보다도 정의에 입각했을 때, 누구보다도 충성했을 때, 누구보다도 정의에 입각해서 투쟁했을 때는 남아지는 것입니다. 이게 역사적인 비법이예요. 이런 걸 볼 때, 여러분이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자기가 준비를 해야 돼요. 누가 본다고 하고 안 본다고 안 하고 그러는 게 아니예요. 세계를 등에 지고 날 수 있고 용맹스럽게 뒤넘이치고 나설 수 있는,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