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5집: 참사랑을 중심한 참가정과 참우주 1997년 05월 19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20 Search Speeches

자기를 위해서 생겨난 것은 하나도 -어

개인주의가 어디 있어요, 개인주의? 개인주의가 어디 있느냐 말이에요! 자기에게 있어서 자기가 주장할 것이 하나도 없다구요. 보라구요. 우리가 부모님의 사랑으로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날 때 99.999퍼센트가 어머니의 뼈와 어머니의 몸뚱이입니다. 거기에 하나 0.001퍼센트의 아버지의 정자 하나와 합해져 가지고 여기에 나왔지요. 거기에 나라는 개념이 없어요. 내가 태어날 때 자기라는 개념이 없다구요.

개인주의가 어디 있어요, 개인주의가? 그거 인정해야 됩니다! 잘났다는 사람들, 여러분 잘난 게 하나도 없어요. 레버런 문도 마찬가지라구요. 어머니 뱃속에서 뼈니 살이니 전부 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 이 몸뚱이의 중요한 부분들은 어머니 몸의 연장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된다구요. 우리 몸의 모든 요소는 난자와 정자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보라구요. 위라고 할 때는, 위라는 말이 생겨날 때에는 아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위라고 하는 게 개인주의예요? 개인이라는 개념이 있어요? 바른쪽이라고 하는 것은 이 왼쪽이라는 것을 선유조건으로 하고서 하는 말입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전후를 보더라도 '전' 하게 되면 '후'를 먼저 인정하고 하는 말입니다. 그래, 남자라는 말은 남자 혼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여자를 선유조건으로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레버런 문의 말이 아니라 우주적인 사실입니다.

그래, 남자는 왜 생겨났어요? 남자 때문이에요, 여자 때문이에요? 남자들은 흔히 자기 혼자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고들 하는데 남자는 여자 때문에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여자가 없으면 남자는 필요 없어요. 남자가 필요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필요 없다구요. 그거 참이에요, 아니예요? 생겨나기를 자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자, 우리 오관을 보라구요. 내 눈이 내 눈을 보기 위해서 생겨났어요? 코가 내 코를 맡기 위해서 생겨났어요? 귀가 자기 소리를 듣기 위해서 생겨났어요? 입이 내 입에게 말하기 위해서 생겨났어요? 손이 내 손을 만지기 위해서 생겨났어요? 오관을 총동원해 가지고 집중할 수 있는 그 힘이 뭐냐 하면 참사랑이에요, 참사랑! 코는 참사랑을 맡기 위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눈은 참사랑을 보기 위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귀는 참사랑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입도 참사랑의 파트너와 말하기 위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손도 마찬가지입니다. 참사랑의 파트너를 터치하기 위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자기를 위해서 생겨난 것이 하나도 없어요. 남의 것을 자기 것으로 하는 것은 도둑놈입니다. 남의 것을 가져다가 자기 것으로 써먹는 놈이 도둑놈 아니예요? 여자를 위해서 태어난 남자의 오관을 자기 멋대로 쓰는 사람은 도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