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서러웠던 하늘의 심정 1959년 01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4 Search Speeches

예수의 소원을 이뤄"려야 할 우리

그러면 이 땅 위에 있는 만물이나 천상에 있는 천천만 성도들이 땅 위에 있는 우리에게 호소한다 할진댄 무엇을 호소할 것인고? 예수의 원을 풀어주기를 호소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의 원은 무엇이었던고? 땅 위에 와서 참부모를 못 가졌고, 참된 형제들을 못 가졌고, 참된 제자를 못 가졌고, 참된 민족과 참된 국가를 못 가졌고, 참된 세계를 못 가진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예수의 원을 풀어드려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쉬시지 못하시고 싸워나오고 있는 것이 예수의 입장이거늘, 오늘날 우리 한 개체가 하나님의 참다운 아들 딸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의 부모도 될 줄 알고, 예수의 참다운 형제도 될 줄 알고, 예수의 참다운 대신자도 될 줄 알고, 예수의 참다운 세계를 이루는 용사도 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사람이 되어야만 예수의 원은 비로소 해원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이러한 심정을 갖고 예수편에 서는 무리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예수가 이러한 심정을 가지고 왔으매 오늘날 우리들도 이러한 심정을 갖추어 벅찬 마음을 갖고, 태어나실 때의 예수를 찾아가 만남의 기쁨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예수를 만나서 축하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앞으로 다시 오시는 재림주도 축하할 수 있는 자격자가 될 것입니다.

지금 하늘은 우리들을 대하여 무엇을 요구하고 있습니까? 하늘의 기쁨은 우리들로 말미암아 되는 것이요, 하늘의 해원도 우리들로 말미암아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한 개체는 이제 이러한 역사적인 중요한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말은 예수의 말을 대신해야 하고, 우리의 행동은 예수의 행동을 대신해야 하는 것입니다. 핍박을 받으며 걷는 걸음도 예수가 배척받으며 걸어야 할 발걸음을 대신하는 것으로 알고 친구가 없어 외롭고, 형제를 잃거나, 부모를 잃거나, 제자를 잃더라도 예수의 사정을 여러분들이 체휼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서야 옛날 예수님께서 감람산 기슭을 헤매시던 사정과 통할 것이요, 겟세마네 동산에 돌라가서 기도하던 예수의 비장한 심정과 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들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이뇨. 예수가 찾던 참다운 하나의 가정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의 부모를 모시고 형제들이 하나의 종족을 이루어 가지고 번식하여 하나의 민족, 국가, 세계를 이루는 것이 예수의 소원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각기 가정에 들어가면 부모가 있고 자녀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의 참질서를 세워 참다운 형제와 부모와 친척과 교단이 민족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런 마음을 품고 여러분들이 이 땅 위에 태어나신 예수를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있다 할진대는, 예수는 말구유에 누웠을 망정 기뻐할 것입니다. 이러한 심정을 갖고 오늘 이 한 날을 기념하기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