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집: 21세기 언론인의 사명 1992년 08월 22일, 한국 서울 힐튼호텔 Page #234 Search Speeches

새로운 언론의 사명

본인은 작년 11월 30일 철천지 원수인 공산주의 나라 북한을 방문하였습니다. 일생을 반공, 승공으로 살아온 본인이 북한에 갔다는 소식은 온 세계를 경악케 하였습니다.

본인은 김일성 주석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그와 뜨거운 포옹을 했습니다. 그는 본인을 원수시했던 자요, 본인을 죽이려고 했던 자요, 나를 감옥에 3년이나 가둔 자였습니다. 나는 원수와 포옹을 한 것입니다. 내 마음에 그가 원수라는 생각이 있었더라면 이 어찌 가능한 일이었겠습니까?

본인은 부모의 심정으로 북한 땅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부모의 심정으로 김일성 주석을 껴안은 것입니다. 본인은 참사랑을 실천하러 간 것입니다. 여기에는 투쟁의 개념은 없고 연민의 정이 있을 뿐이며, 주고 주고 또 주어도 모자라는 따뜻한 부모의 심정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여러분! 본인은 본인이 선포한 하나님주의, 참부모의 사상이 21세기를 영도할 참평화의 진리라고 말합니다. 이 하나님주의, 두익사상으로 21세기의 평화세계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그 핵심은 부모의 심정이요, 참사랑인 것입니다. 21세기는 참부모의 시대요, 모두가 영적으로 심정적으로 성숙하여 참부모가 되는 시대입니다.

세계 언론인 여러분, 본인은 과거에 자유언론과 책임언론을 강조해 온 사람입니다. 자유언론이 없는 곳에는 자유언론을 주고, 자유언론이 있는 곳에는 책임언론을 실천하자는 것이 본인이 세계언론인회의를 시작한 연유입니다.

본인은 최근에 와서 새로운 언론의 사명을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도덕언론이라는 새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워싱턴 타임즈]에 다음 10년의 목표를 `도덕사회 구현에 이바지하는 언론이 되라. '는 명제를 준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신문, 그리고 세계 평화는 이상가정을 창출하는 것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논리를 함양하는 신문이 되라는 뜻입니다.

언론은 행정, 사법, 입법에 이어서 제4의 권력이라고 말할 정도로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과 권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 막강한 언론의 권력은 선을 위하여 쓰여져야 하며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여하는 권력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언론인들도 전문 직업인이기 이전에 그 근본은 모두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도의(道義)세계, 참평화의 세계에 특별히 소명받은 평화의 챔피언들이십니다. 이와 같은 언론인들의 자유토론의 광장으로 궁극적인 도의세계의 구현을 목표로 세계언론인회의가 있는 것입니다.

세계의 언론 지도자 여러분, 온 세계와 인류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궁극의 참평화세계를 지향하고 나아가는 이때에 언론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평화세계 구현의 중요한 사명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언론은 평화를 열망하는 타의 모든 노력과 연합하여 지구촌시대에 인류 대가족의 이상을 구현하는 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참다운 평화, 도의세계 실현의 주역이 되어 용감하고 담대하게 전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음 수일 동안 여러분은 보다 뜻 깊은 토의와 연구를 통하여 보다 근본적인 언론의 사명을 생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여러분이 하시는 일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빌며, 창시자의 연설에 대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