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1집: 이상가정은 평화와 통일의 기지 1994년 07월 24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300 Search Speeches

무서운 것은 습관성

그래야 되겠어요, 안 그래야 되겠어요?「그래야 됩니다.」선생님 앞에서 말씀 듣고는 '예스 아이 윌 두 잇!(Yes, I will do it!)' 하지만 문 밖에 나가면 '허허허허!' 이러는 거예요. 여기 들어오기 전보다, 여기서 맹세하던 것보다 그것이 더 편리하다 이거예요. 습관이 돼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뭘 먹는 걸 제일 좋아해요? 햄버거를 제일 좋아합니다. 치즈 햄버거입니다. 우리 선교사 가운데 일본에 갔다가 2년만에 돌아와 가지고 미국 땅에 착륙하자마자 뛰쳐 간 곳이 햄버거,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를 찾아갔다는 말을 듣고는 '야, 습관성이 무서운 것이다!' 하고 생각했어요. 습관성이 무서운 것입니다. 역사 이래 수천 년 동안 이어 나온, 휴전도 안 하고 계속해 온 전쟁의 습관성을 어떻게 벗어나느냐? 세포 세포가 전부 다 젖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 종교는 하나님편을 중심삼고 양심을 강화시켜 가지고 몸뚱이를 때려잡는 운동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이놈을 때려잡아야 됩니다. 몸뚱이, 지옥을 없애 버려야 됩니다. 이걸 완전 점령하지 못하게 되면 지옥의 기지가 남아 있어요. 끈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끈이. 그러니 언제든지 잡아당기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그러면 끌려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 중심삼고 자기 자신을 컨트롤해 가지고 그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역사적인 비통한 사실, 역사적인 비운의 곡절을 다 거치려도 넘기가 힘든 싸움이란 걸 알아야 됩니다.

이 육신의 고개를 넘는 것이 얼마나 힘들어요? 히말라야 산맥의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보다 높겠어요, 낮겠어요?「높습니다.」등반가들은 그것을 넘는 것입니다.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렇지만 영육이 싸우는 이런 싸움의 고개를 한 번도 넘은 적이 없고, 아직까지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 여러분은 그 히말라야 산정을 넘겠다고 노력하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여러분의 몸 마음이 싸우는 것은 칸셉이 아니라 실제입니다. 사실이에요. 이 사실을 모를 때는, 이 사실을 안 가지고는 해결 못 합니다.

그것은 생각으로 안 됩니다. 그거 적당히 '어허, 맹세합니다! 아이구, 그렇습니다.' 해서 안 통한다구요. 그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틀림없는 사실이라구요. 알았다구요. 확실히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몸 마음이 하나돼 있기 때문에 몸 마음이 하나된 이상적인 아들딸로 태어난 사람들이, 몸 마음이 하나된 사람들이 지상에서 하나되어 살다가 전부 다 천국으로 옮겨지게 돼 있지, 싸우는 녀석은 절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볼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존재 형태도 보기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류가 바라는 소원이 뭐냐? 이러한 싸움을 정지시킬 수 있는 주인이, 부모가 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거짓 부모로 시작돼서 갈라졌기 때문에 참부모가 와 가지고 이런 사실을 확실히 이론적으로 가르쳐 주어야 됩니다. 어디서 고장났기 때문에 그 고장난 급소를 떼어 버려 가지고 차 버릴 수 있는 이런 놀음을 할 수 있는 운동이 땅에서 벌어지지 않고는 지상에 천국은 영원히 요원한 것입니다.

그래, 이 몸 마음이 싸우는 싸움의 에센스(essence;정수)를 누가 주사 놨느냐 이거예요. 누가 주사를 놨어요? 사탄이 놓았습니다. 거짓 사랑, 거짓 생명, 거짓 혈통, 거짓 양심 패들을 주사 놨다는 것입니다. 이걸 뽑아 버려야 됩니다. 어디에 주사 놨느냐, 어디에 심었느냐 이거예요. 육체입니다. 육체가 뭐예요? 이 몸뚱이입니다. 이놈의 몸뚱이에요. 보이는 것입니다. 이 보이는 전부가 육체입니다.

양심이 보여요? 양심을 봤어요? 만져 봤어요? 생명 봤어요? 생명 만져 봤어요? 사랑 봤어요? 사랑 만져 봤어요? 다 안 보이는 것입니다. 있는 것은 알지만 전부 다 그걸 만져 볼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몸뚱이는 볼 수도 있고 만질 수 있는 실체입니다. 일생 동안, 어려서부터 죽을 때까지 전부 볼 수 있지만 마음과 사랑과 생명은 볼 수 없다는 걸 알아야 돼요. 그러니 힘의 자극이 안 돼요. 실체가 아닌 것같이 느껴져요. 담 너머의 사실과 같이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좋은 것 보려고, 좋은 것 맡으려고, 좋은 것 먹으려고, 좋은 것 들으려고, 좋은 것 만지려고 하는 거예요. 오관은 전부 다 몸뚱이에 달려서 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