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집: 하늘땅의 소유자 1973년 03월 17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6 Search Speeches

계획한 것은 그대로 끝내야 한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여기 벨베디아 집의 내부 설비라든가 그외 모든 것을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되겠기 때문에…. 원래는 미국 식구들이 다 해야 하는 건데 할 사람도 없고 해서 할 수 없이 또 선생님이 하게 됐다구요. 선생님이 그런 면에서 보는 감각도 있고, 간섭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이기 때문에 간섭하다 보니 전체 책임을 지게 됐다구요.

원래는 전부 다 규격에 맞고, 모든 것이 갖추게끔 생각해서 큰 백화점이라든가 전문 상점에 주문을 했더니 이게 세월이 없어요. 한정이 없다 이거예요. 지금까지 벌써 넉 달 됐어요. 넉 달째 됐다구요. 주문한 것이 절반도 안 왔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트럭을 가지고 상점에 가서….보통 기존 상점에서는 물건을 당장에 안 팔고주문을 해서 팔기 때문에 시일이 상당히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상점을 찾아간 거라구요. 거기서 구매 노릇도 했다구요.

그런데 러그(rug,양탄자)를 사러 다니는데 말예요. 어떤 데 가면 한피이스(piece)씩 하나하나 따로 돼 있어서, 이상점에 있는가 하면 저 상점에는 없고 해서, 여기서 하나 보고는 저기서 하나 보고, 혹은 몇 군데 가서 보아서 맞게 된다면 거기를 전부 왔다갔다하면서 구입하느라 시간이 상당히 흘렀다구요. 한 상점에 가게 되면 같은 물건이 둘일때는 전부 팔리게 돼 있고, 짝짝이로 있는 것만 전부 남아 있다는 거예요. 저기 로드아일란드서부터 왔다갔다하고, 어떤 때는 다섯번까지 갔었어요. 그래서 만족하지는 않지만 긁어 모아서 지금 현재 이집에 러그(rug)를 깔고 그랬다구요. 우선 이방이 다 돼야만 거기에 색깔을 맞춰서 전부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느라고 시간이 많이 갔다구요.

그러다 보니 색깔의 구조가 안 맞고, 생각대로 안 되고 하는점이 있다구요. 그래서 3월까지는 어떻게 하든지 끝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내가 여기서 이것을 전부 다 마치지 못하고 가게 되면 또 명년에 와서 해야 되고, 그러면 몇 해 걸릴지 모릅니다. 그리고 어저께도 워싱턴에가서 몇 사람 만나고 돌아오고, 다음주일에는 세너터(senator)라든가 국회의 중요한 간부들 열 사람을 만날 약속이 돼 있다구요. 내 주일 동안에 열 사람을 만나야 된다구요. 그러다 보니 이달까지는 전부 다 끝내려고 했는데 연장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거예요.

이러한 입장에 있기 때문에 내가 안 오더라도…. 여러분들에게 40일동안 몇 회 강의할 것을 벌써정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시간이 없는데, 내가 와서 얘기하면 여러분의 시간이 자꾸 연장되고 하기 때문에도 안와야 될 입장에 있지만, 또 선생님도 못 올 입장에 있다는 거예요. 자, 그렇게 알고 기다리지 말라구요. 여러분들이 이제 앞으로 외국 손님들을 데려오게 되면 집도 구경시켜야 되니 다 잘 만들어야 될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이해할 줄 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