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산을 찾아가시는 예수의 슬픈 심정 1959년 01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0 Search Speeches

기도(Ⅰ)

마태복음 17:1

[기 도(Ⅰ)]

아버님! 이날을 기억하시옵소서. 저희의 몸과 마음이 자기를 중심삼은 채 아버님의 존전에 나오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마음과 몸이 아버님께서 친히 임재하실 수 있는 거룩한 지성소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님께서 운행하실 수 있으며, 훈계하실 수 있는 숫것의 제물로서 아버님께 드려질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일주일 동안 지내는 가운데 상한 심정과 지친 몸 마음을 갖고 아버지 앞에 나왔사오니, 사랑의 손길을 펴시사 새로운 생명의 기쁨을 저희들에게 부여하여 주시옵고, 아버님과 저희와의 사이에 끊을 수 없는 영원한 인연을 맺어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께서 기뻐하시면 저희들도 기뻐할 수 있게 해주시고, 아버님께서 슬퍼하시면 저희들도 슬퍼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고, 아버님께서 행하시면 저희들도 행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아버님께서 싸우실 때에 저희들도 함께 싸울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고, 영원히 지워질 수 없고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저희 선조들도 아버님과 인연을 맺기 위하여 무한히 애써 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을 당신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모습으로서, 영원히 품고 사랑할 수 있는 하나의 존재들로 세워 주시고, 아버지와 영원한 사랑의 인연을 맺어 아버님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이 시간 맺게 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은 거룩한 날이오니, 아버님의 사랑의 심정과 저희들이 하나될 수 있는 인연을 맺음으로 말미암아 삼천만 민중이 이 한 시간 같은 은사를 받을 수 있고, 아버지의 사랑권내로 찾아질 수 있는 간접적인 역사를 일으켜 주시옵소서.

숨은 제단을 쌓아 놓고 아버지를 대하여 염려하고 기도하는 식구들이 많은 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 그들도 뗄래야 뗄 수 없는 하나의 생명줄에 엉클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사랑의 동산에서 얽힐 수 있는 귀한 모임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이 시간 저희의 모든 것을 바치오니 당신 것으로 취하여 주시옵고, 당신의 마음 속에서 떨어져 나올 수 없는, 영원한 일체를 이루는 존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의 모든 것을 다 내놓고 아버지의 것으로 저희의 몸과 마음을 채우고, 진정한 마음의 기쁨을 회복할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체 위에 아버님의 축복의 손길을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