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우리의 책임 1970년 08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5 Search Speeches

뜻을 위해 외로운 자리- 서면 하나님이 함께하신다

여러분이 고독단신, 외로운 자리에 홀로 서 있다 할지라도 그 자리에 혼자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자리에 섰을 때는 하나님께서 이런 불쌍한 사람을 중심삼고 섭리하신다는 생각을 할 때, 하늘 앞에 세워진 제사장의 입장에서, 혹은 제물과 같은 입장에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가야 되겠다는 마음이 솟구치는 것을 스스로 느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자체내에 그런 전통적 기반이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제는 선생님이 한 일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그 누구도 문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도외시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외롭다면 무한히 외로왔고, 고독하다면 무한히 고독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외로와하지 않았고, 고독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독한 주체가 되고 외로운 주체가 되는 내용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섭리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 그런 고독과 그런 외로움을 극복하여 나왔습니다. 그것이 어렵더라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어려움을 기쁨으로 소화시켜 새로운 천국의 밑바탕이 될 수 있고, 새로운 나라의 밑바탕이 될 수 있는 전통적 기원을 어떻게 내 개인을 통해서 이루느냐 하는 것을 놓고 싸워 왔습니다.

그 어떠한 시련 고통이 오더라도, 그 시련 고통에 내 몸이 찢기는 한이 있더라도, 그 시련 고통의 한계선을 넘을 때까지 스스로의 사상을 결의하면서 외적으로 침범해 오는 고통을 헤쳐 나왔기에 지금까지 망하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가 망하는 자리 같지만 다시 일어서는 자리였던 것입니다. 떨어져 죽는 것 같지만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온 것입니다. 그 원수들을 다 죽이고 다시 돌아와서 재창조한 것입니다. 그것은 1차에서 안 되면 2차, 2차에서 안 되면 3차, 4차까지 해서 판결을 지어야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4차에서도 실패할 때는 하나님께서 제거시켜 주실 것입니다.

오늘날 정세를 두고 볼 때, 통일교회와 김일성 집단이 반대의 입장이지만 모양은 비슷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오늘날 통일교회가 국가적인 기반을 닦게 되면, 김일성 집단과 직접 싸우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 제거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알고 여러분은 자기 자체내에 확고한 전통적 기반을 세워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로 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