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집: 나와 세계 1980년 11월 0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08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당신의 높고 귀하신 창업이 사랑을 중심삼고 되어졌다는 사실을 어렴풋이나마 저희들이 알 수 있고 그 길을 동경할 수 있는 이 아침이 된 것을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아버님! 당신이 만우주를 지어 놓고 분부하신 그 뜻이 참되게 하나되고, 참된 사랑 가운데서 하늘과 더불어 일체 이상이 이루어질 날을 저희들은 다시 한 번 그리워하옵니다. 높고 귀하신 당신이 계신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속되고 부족한 인간상을 알고 있는 저희들은 높으신 그 뜻 앞에 일치될 수 있는 내용과 모든 가치를 추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귀한 줄 알았더니 내가 귀함과 동시에 세계가 귀하고, 세계가 귀한 줄 알았더니 세계가 귀한 것보다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귀한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귀한 것을 알고, 그 귀하다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고 그 귀한 하나님 아버지께서 높은, 고차적인, 참된 사랑의 주체되신 가치를 지녔다는 사실을 알았사오니, 아버지를 위한 일편단심의 마음이 끊어지지 않고 가중되는 전진의 스스로의 모습을 다짐할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또 타락한 이 땅 위에 있는 인간들은 하나님의 이상의 세계에서 탈락된 자신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스스로를 붙들고 선의 세계로 끌고 가야 할 책임이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 자신에게 있는 것을 저희들은 생각하옵니다.

아버지! 이날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를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스트 가든에 있는 어린 자녀들도 이 시간 이곳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늘의 뜻이 이 땅 위에 빨리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있는 그런 모습들을 당신이 기억하셔야 되겠습니다.

이 아침도 당신의 높고 귀하신, 엄숙하신 존전에 부복한 불쌍한 자녀들을 동정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마음이 처하고 있는 자리는 이 대한민국을 중심삼은 하나의 백성으로서, 또 환경적 가정의 그 누구의 아들딸로서의 자리였습니다.

전세계의 수난길에서 참고 참으며 내일의 희망을 앞놓아 나가면서, 자기 일신이 피투성이가 되는 것을 개의치 않고 오늘의 수난의 고개를 넘겠다고 애달피 노력하고 있는, 사랑의 길을 그리워하는 통일의 무리들을 당신이 품어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이와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이 우주의 중심에 계시고, 높고 지존하신 자리에서 사랑을 중심삼은 이상의 주체 되시는 아버지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것을 스스로 깨닫고 있사오니 이 먼 거리를 메우기 위해서는 순리적 노정이 아니라 역리적 노정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저희들이 알고 있는 탕감노정과 한스러운 복귀의 길이 가로놓여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스승의 말을 믿고 생명 이상의 길로 알고, 가는 길이 모험의 길일지라도 그걸 극복하려 하는데 이것이 거짓된 말이라면 지극히 비참한 일이요, 지극히 죄스러운 일이지만, 이 길이 참의 길이기 때문에 그 길을 달려가는 그들 위에 영원히 당신의 사랑의 손길이 떠나지 마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길을 전진해 가는 데는 부모의 협조도 있을 수 없고 그 누구의 협조도 있을 수 없는 것을 아옵니다. 하나님만을 중심삼은 간절한 심정과 생사를 개의치 않고 노력하는 본성의 심정만이 여기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한 오늘 이 통일교회의 무리들은, 그와 같은 목적을 자체에서부터 가정과 종족과 민족과 국가와 세계로 확대시키기 위한 엄청난 사명을 느끼고 있사옵니다. 스스로 불완전한 자리에서 가정의 완전을 추구할 수 없고 가정의 불완전한 자리에서 국가나 세계의 완전을 추구할 수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오늘 인간으로서 머물러 있는 이 처지가 불쌍한 처지임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이 길을 따라올 때 수난길에서 보호하여 오늘날 세계의 정상까지 끌어올려 주신 당신의 손길이 있었사오니, 내가 지키지 못하고 내가 관리하지 못하는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당신은 그런 높은 차원에서 관리 지도할 수 있는 자리에 계시오니 일일생활권 내의 주체자로서, 사랑의 주체자로서, 부모의 대신자로서 그들을 교육하고 그들을 격려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타락권이 이와 같이 전체를 포괄하고 모든 생명권을 제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것을 극복하고 넘어갈 수 있는 자신의 발견과 자신의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진리가 우리에게 필요하고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한데, 그 힘은 오직 자기를 위하는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하는 사랑에서만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허락하신 이 시간을 감사드리옵니다. 오늘과 이달을 축복하여 주옵고 이해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1980년대에 저희에게 부과된 책임을 스스로의 사랑을 통하여 소화시켜 넘어갈 수 있는 주체자가 되기를 결의하는 이 시간이 된 것을 감사하면서, 미래에 하나님의 사랑의 세계를 창건하는 데 있어서 주체적인 존재가 되겠다고 결의하는 자세를 긍휼히 보시옵고 오늘과 내일에 연락할 수 있는 당신의 사랑의 담을 높여 주시기를 부탁드리옵니다.

오늘 이 아침에 당신의 긍휼과 사랑으로 모인 이 청중에게 같이하여 주옵고, 하늘이 임하여 보게 될 때에 스스로를 아버지 앞에 흡수시킬 수 있는 겸손한 마음과 온유한 마음만이 바탕이 되고 선을 추구하는 가치의 모습이 확실히 드러나 전체가 스스로를 끌고 스스로를 흠모할 수 있는 모습이 될 수 있게 축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를 이 시간 다시 한 번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내내 허락하신 축복권을 감사하오며 인도하신 모든 당신의 후의를 감사하옵니다. 내일의 보다 보람찬 승리의 깃발을 들고 당신의 사랑의 세계를 향하여 전진하고 또 전진할 것을 다짐하는 하늘나라의 용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고, 뿐만이 아니라 당신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아들 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전체를 맡기면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

아버지! 이때에 자신들에게 맡겨진 사명이 막중한 것을 알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불쌍한 무리가 이 땅 위에 있다면 통일의 무리일 것이옵니다. 이 엄청난 세계사의 사망의 골짜기를 메우고, 움직여 나가는 사망의 힘의 원천을 가로막고 하늘의 하나의 새로운 기원을 마련하기 위한 일이란 것이 쉽지 않은 것임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므로 강하고 담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오니 강하고 담대한 가운데서 악한 세계를 향하여 전진하는 과정에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이것을 극복하고 넘어갈 수 있는, 하늘이 기대하는 모습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전체를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 저 자신이 땅에 있다 하더라도, 스스로 땅의 개체로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와 연결될 수 있는 하나의 화동의 주체에 속해 가지고, 영계에 있는 모든 선한 선조들과 선한 영들까지도 움직여 낼 수 있는 자신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사옵니다.

이 자리에서 스스로 강하고 담대한 생명력과 사랑의 마음을 지녀 가지고 아버지를 향하여 돌진할 수 있는 자녀들의 모습을 갖추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만만세의 은사와 사랑으로 길이길이 같이하시옵소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