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1집: 선생님의 70년대를 보내면서 80년대를 맞는 경계선에 있어서 1990년 12월 3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39 Search Speeches

미국 기독교가 몰락하게 된 이유

기독교가 왜 현재 수많은 교파로 분립돼 가지고 이렇게 됐느냐? 근본을 모르고 방향성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중심삼고 갈 것인가 하는 방향성을 몰랐기 때문에, 최후의 끝날에 가서 머무는 종착점이 하나님의 섭리의 목적과 섭리의 근본과 섭리의 방향과 일치될 수 있는 입장에 서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종교가 못 된 것입니다.

그러한 종교가 못 되고 그러한 나라가 못 됨으로 말미암아 반드시 그건 하늘의 섭리 앞에 제거당해야 되는 것입니다. 제거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대치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돼요. 세계적 기독교를 대신 수습할 수 있는 준비, 세계의 나라들을 수습할 수 있는 이런 준비를 해 나가야 됩니다. 이 기반이 점점 발전, 장성하면서 사탄세계의 모든 것은 퇴화되는 거예요. 세속화되는 것입니다. 기독교도 세속화, 불교도 세속화, 모든 고차적인 종교들이 나중에 가 가지고 어떻게 되느냐 하면 남녀문제로 다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미국에서 방송 선교를 주도하던 유명한 목사들, 짐 베이퀘어라든가 지미 슈갈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전부 다 여자문제, 남녀문제 때문에 깨져 나갔습니다. 그건 그렇게 돼 있어요. 예수님도 그 당시에 로마인들의 반대를 받고 유대교와 유대나라 사람의 반대를 받게 된 게 뭐냐 하면 전부 다 사악한 무리, 음란한 무리로 취급받은 거예요. 그걸 때려잡는 거예요. 왜? 악마가 음란했었던 것을 뒤집어엎기 위해서 죄인 아닌 선한 입장의 사람을 자기와 같은 입장의 함정에 빠뜨리는 거예요. 거기에 빠지면 나오질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고차적인 종교는 신령한 영계에 들어가 가지고 차원 높은 신비스러운 영적 체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반드시 항상 남녀문제가 문제되는 거예요. 남자가 정성을 들이고 있으면 미인 여자가 나타나 가지고 유혹하는 거예요. 또 여자가 정성 들이면 남자가 유인하는 겁니다. 이런 남녀문제를 결정적으로 해결지어야 할 것이 본래 인간의 조상 되는 아담 해와가 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걸 다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실패작의 기원에서 성공작의 노선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실패작의 모든 문제를 해결짓고 거기서 새로운 도약을 하는 초월적인 남성과 여성이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우리 인류 조상인 아담 해와가 청소년 시대인 15, 6세에 타락하여 비법적인 사랑의 길을 가서 그걸 뿌렸기 때문에, 음란한 조상으로 말미암아 뿌려졌던 이것을 끝날에 가서 추수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 세상이 지금 청소년 타락시대로 들어왔다는 거예요.

이것은 부모가 있어도 말리지 못하고 형님ㆍ누나ㆍ스승도 말리지 못합니다. 부모나 스승이나 그 나라의 주권자라 하더라도 이것을 간섭해서 말릴 수 있는 한계선을 넘어선 자리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등등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 같은 기독교 국가가 어쩌자고 이렇게 됐느냐? 이것이 수수께끼입니다. 이게 왜 이렇게 됐느냐고 묻게 되면 어느 신학자도 답변을 못 하는 거예요. 기독교는 전통적 문화를 중심삼고 가정 윤리를 세우고 있고 성경을 보면 음란이라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뼈 안의 죄라고 규정하는데 성서관을 중심삼고 신앙을 하는 이런 기독교문화권을 대표한 미국이 어쩌자고 이렇게 개인주의화 돼 가지고 이러한 음란의 탈에 전부 빠져 들어갔느냐 이거예요.

이것은 외적인 문제를 추구하는 사람은 반드시 거기에 걸리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돈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거기에 빠져 드는 것입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 약대가 바늘 구멍으로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말은 타락될 수 있는 환경적인 여건이 어느 시대이든 부자들을 중심삼고 연결되기 때문에 한 말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등등의 모든 문제를 하늘이 어떻게 처리하느냐? 그런 망국지종의 세계판도가 전개되면 전개될수록 그것을 방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그것으로서 흘러가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새로운 밭에, 새로운 온상에서부터 옥토를 갈고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한 씨를 뿌리고 싹을 기르고 모종을 하는 거예요. 그리하여 거기에 대치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의 준비와 더불어 이런 최고의 자리에서부터 떨어져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미국은 자유세계의 주도국으로서 2차대전 이후에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은 나라입니다. 역사를 대신해서 종교의 배후에 문화의 내용을 중심삼고 세계통일권을 축복받았던 나라는 2차대전 이후 미국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기독교를 대표한 미국이, 기독교 자체가 갈 길을 몰랐어요. 주님이 어떻게 오느냐 하는 문제, 주님이 와 가지고 뭘 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망상적인 신앙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역사는 과학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모든 근원을 파악하고 종의 기원을 탐구해 가지고 근본을 추구하는 과학의 발전시대가 옴으로 말미암아 종교도 거기에 보조를 맞추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거기에 주체적인 관을 가지고 세계가 어떻고 창조의 내용이 어떻다는 것을 설명해 가지고 하나님을 입증할 수 있는 이런 종교가 나와야 할 텐데 그런 종교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살아 있는 한 그런 종교의 내용을 준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모든 문제를 두고 복잡다단한 문화배경의 어려운 모든 것이 역사와 더불어 흘러갈 수 있는 그 여건들을 수습해 가지고 그냥 흘러갈 것이 아니라, 사탄으로부터 망할 것이 아니라 이것을 회생시킬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는 하나의 교단을 형성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