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우리의 갈 길 1971년 02월 18일, 한국 동대문교회 Page #338 Search Speeches

우리가 가야 할 길

오늘 제목을 '우리의 갈 길'이라고 했는데 우리의 갈 길에 대해서 이젠 대충 알았지요? 성인들을 보면, 자기 고집을 중심삼고 자기사상을 중심 삼고 가르치지 않고 난데없는 하늘을 중심삼고, 신을 중심삼고 가르치려고 하던 양반들이 어떻게 해서 세계의 성인이 됐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오늘날의 인간은 타락한 인간이기에 고장난 라디오와 같습니다. 신이 있다면 고장난 라디오와 같은 인간을 고치기 위한 수리공장을 마련하여야 됩니다. 이 수리공장이 무엇이냐 하면, 종교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 수리공장의 기술자는 누구냐? 교주입니다. 종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리공장에다 이 세계 인류를 자꾸 몰아넣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 역사는 종교사상을 기반으로 해서 발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신이 없다고 부정할 수 없습니다.

유물론이라는 것은 종교권내에서 편파적으로 도망 나간 것입니다. 유물론이라는 것은 공산주의라는 거예요. 공산주의가 뭐냐 하면 유물사상으로 종교를 통일하자는 것입니다. 기독교 형태와 비슷하게 생겨나서 외적 문제를 중심삼은 유물 종교 형태와 같은 집단이 공산주의라는 거예요. 인간이 신을 대신하려고 하고 있잖아요? 김일성이를 아버지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는 절대시하고 있습니다. 가상적으로 신격화시키는 것입니다. 그것은 종교사상과 같습니다. 외적인 형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용도 전부 종교사상과 같은 내용을 중심삼고 단일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짜하고 진짜하고 비슷한 것입니다.

우리의 갈 길은 무엇이냐? 하나의 나라를 찾아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나라를 찾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세계를 찾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이 세계를 아버지의 나라로 만드는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절대자가 있으면 그 절대자가 지으신 이 세계이기 때문에, 이 세계에 사는 백성들은 그 주인, 즉 아버지의 아들딸로 다시 입적하고 싶어합니다. 여러분은 타락한 입장에 있기 때문에 고아와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어머니 아버지를 다 잃어버린 것입니다. 부모를 가졌으나 그 부모는 참된 부모가 아닙니다. 거짓 부모입니다. 인류의 종지조상을 따져보면 거짓 부모요, 거짓 조상입니다. 참된 조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환경을 부정하고 소망의 부모, 소망의 친척, 소망의 민족, 소망의 나라, 소망의 세계를 찾아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나라는 어떤 나라냐 하면 하나님이 바라는 사랑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공인하는 부모, 하나님이 공인하는 친척, 하나님이 공인하는 민족, 하나님이 공인하는 주권, 하나님이 공인하는 국토, 지금까지 이런 것이 있었어요?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가 와야 할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합니다.

참이 이룰 것을 악이 흉내 내면서 나온 것이 독재 공산권입니다. 민주주의가 영원히 가는 것은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앞으로 절대적인 하나님이 이 땅을 지배하게 될 때 정권을 교체하기 위한 전주곡입니다. 정권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나온 주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도 무슨 야당이 있어요? 하나님에게 야당이 있어요?「없습니다」 최후 세계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있어요? 야당 여당의 싸움이 있겠어요? 어림도 없다는 것입니다. 머리에도 야당이 있어요? 양심에 야당이 있어요? 야당 여당이 지금 싸우고 있는 것은 끝날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어떤 길이냐? 이제부터 통일교회가 가야할 길을 알아봅시다. 인간만을 위주한 세계주의는 물러가게 하고, 신을 위주하고 인간을 위주한, 신의 정과 인의 정이 서로 화합하여 통일적인 사랑으로 나타나게 할 수 있는 개인, 그렇게 된 사람들로 이루어진 가정, 그렇게 이루어진 가정들로 이루어진 종족, 그렇게 이루어진 종족들로 이루어진 민족…. 민족에는 수많은 종족이 들어갑니다. 그런 사람들이 기쁨으로 추대할 수 있는 주권자가 나와야 하고, 그 주권자가 통치할 수 있는 땅과 백성이 이 지구상에 어느 한때에 설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나라를 중심삼고 악과 선, 옳고 그른 것을 가릴 수 있는 잼대 되는 참된 나라를 표본으로 세워 놓고, 그 표본이 세계로 향할 수 있는 길을 내어 놓고, 여기에 옳지 않는 것은 다 잘라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래서 끝날에 심판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심판은 개인적인 심판과 가정적인 심판, 종족적인 심판, 민족적인 심판, 국가적인 심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