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집: 양심을 스승삼고 싸워라 1962년 12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5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사람이 악하여진 연고로 만물을 사람 앞에 내놓고 제물 드리라는 그런 명령을 하시는 아버지의 사정에 얼마나 상처가 많았습니까? 아버지의 심정에 얼마나 상처가 많았습니까?

아버지의 소원이 이렇게도 서글픈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저희들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역사적인 죄를 짊어진 자신인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님, 하늘을 보아도 부끄러운 자요, 땅을 보아도 부끄러운 자요, 우리를 보아도 부끄러운 모습인 것을 저희들은 이제 깨달았습니다. 여기에 모인 이 수련생들이 이제 40일 수련 기간을 거치고 험한 광야 세계를 향하여 가야 할 날이 가까이 왔습니다.

여기에 미쳐져 있는 모든 전부는 원수로 인한 사망의 여건을 재촉할 수 있는 자리 밖에 안 되는 것임을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이런 환경을 헤치고 나가야 할 저희들이기에 내 마음을 아버지와 일체되게 하나로 만드시어 그 마음을 중심삼고 한을 풀기 위하여 많이 근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을 저희들이 배웠사오니, 이제 가는 이들 앞에 아버지, 축복의 손길을 펴시옵소서! 가는 모습은 초라하오나 아버지여, 그들의 마음 깊이 결의하는 그 마음은 강하고 담대할 수 있는 마음의 주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3천만 민중이 잠들어 있사오니 세계 인류가 흑암의 권세 가운데 있어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있사오니 여기에 선의 채찍을 가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소원과 아버지의 사정과 아버지의 심정의 인연을 세워 억울한 아버지의 아버지의 한을 풀어 드리기 위하여 원수를 대하여 싸워 승리하는 아들딸이 되게 하시옵소서. 땅에서부터 한이 풀리고 인간의 가슴에서부터 한이 풀려 천상의 한이 풀려질 수 있는 이러한 싸움의 시대가 오는 데 저희들이 거기에 대비할 수 있는 하늘의 용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금까지 보호해 주신 은사를 감사하오며 남아진 생애를 아버지의 뜻 앞에 걸어 놓고 맹세한 실체들을 아버지여, 받아 주시옵소서!

모든 것이 당신이 요구하시는 영광 가운데서 생(生)하고 사(死)하고 동(動)하고 정(靜)할수 있도록 아버지, 인(印)치시사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