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통일의 요인과 방안 1971년 09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8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세계를 사'하기- 미치자

우리는 미쳐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통일교회를 믿기 위해서 미치는 사람이 되는 것은 내가 원하지 않습니다. 통일교회 문선생 때문에 미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가는 길에 있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찾지 못하면 세계와 다리를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세계로 가는 길을 위해서, 찾아가는 그 길 앞에 정성을 다 들여야 됩니다.

성경에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 말이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 목숨을 내놓으라는 것입니다. 목숨을 내놓으라는 거예요. 목숨을 내놓고 무엇을 하라는 것이냐?

죽기만 하라는 것이냐? 정성을 들이라는 거예요. 목숨을 내놓고 정성들이는 사람이 가는 길이 미치광이 길이지 별거 있어요? 아들이 죽을 판에 들어 있는 것을 알고 살려주기 위해 가는 부모의 걸음이 미치광이의 걸음이지 별거 있어요? 세계를 위해서 희생하기에 미쳐라! 하나님을 위해서 미쳐라! 똑똑히 미쳐라!

통일교회는 개인을 복귀하고는 가정을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 것이요, 가정은 종족을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가정은 나머지 종족 앞에 족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 종족이 민족을 위해서 희생을 하면 시일의 차이는 있을는지 모르지만, 민족의 주도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 민족이 주권을 위해서 희생하게 되면 그 주권은 민족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 민족이 일개 국가를 중심삼고 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중심삼고 가는 길, 민족을 희생시켜서 세계로 갈 수 있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런 길을 추구하는 방향이 있거들랑 여기에서부터 새로운 역사시대와, 새로운 천국 통일의 내용을 중심삼은 세계는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냐?

이러한 사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통일교회는 말없이 지금까지 싸워 나왔습니다. 변명할 수 있는 재료는 얼마든지 있어요. 내가 말로는 누구한테 지지 않고 이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구요. 성격으로 한다면 한 시간도 참을 수 없는 성질이지만, 골수로 가는 것이 천도의 길이요, 천정의 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남을 치기 전에 내 죄로서 이어받자, 그를 저주하기 전에 복을 빌어 주어야 될 것이다, 이렇게 지내다 보니 통일교회는 명실공히 유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