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통일신도의 갈 길 1970년 09월 20일, 한국 춘천교회 Page #338 Search Speeches

세계적인 사'을 하자

통일교회의 축복가정들에게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냐? 대한민국을 사랑하라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찾아가야 할 세계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남편도 그것을 위해 있고 아내도 그것을 위해 있으니 세계를 먼저 사랑하고 나서 가정의 보금자리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래야 천국이 시작될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나라 없는 민족은 불쌍한 민족입니다. 아무리 가정끼리 죽자 살자 하더라도, 나라의 주권이 없게 될때에는 원수의 총칼에 쓰러져 간다는 것입니다.

세계를 사랑하고자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도 세계를 중심삼고 생활 철학을 세워서, 심정적인 내용을 가려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그대는 세계를 사랑하고 나서 나를 사랑해 주시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됩니다.

첫째 조건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도 우리 가정만 사랑하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우리 집만을 중심삼은 하나님이 아니라 세계를 구하려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 동네만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면 그 사랑은 받지 않겠다고 해야 합니다. 세계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겠다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래야 되는 거예요. 세계적인 챔피언이 되라는 거예요. 세계를 사랑하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겁니다.

끝날에 기독교인들이 바라는 지상천국은 어떤 곳이냐? 하나님께서 만천하의 만민을 한 품에 품고 한 백성으로 사랑할 수 있는 세계가 바로 지상천국입니다. 이것은 세계적이라는 겁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세계를 사랑하는 하나님을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세계를 사랑하지 않는 하나님은 사랑하지 말라는 거예요. 하나님이 세계적이겠어요, 대한민국적이겠어요? 「세계적입니다」 하나님이 대한민국적이라면 기분이 좋겠어요?

세상에는 위인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위인은 누구입니까? 여러분이 제일 잘 아는 위인이 누구예요? 「이순신 장군요」 여러분은 이순신 장군을 좋아해요? 「좋아합니다」 이 순신 장군은 대한민국적입니까, 세계적입니까? 「대한민국적입니다」 그런데 왜 좋아하는 거예요? 이제 세계적인 때가 오는데 대한민국적인 것을 좋아해서 되겠어요?

좋아하는 것은 좋지만 좋은 그것이 완전하냐는 것입니다. 그 위인이 완전합니까, 완전하지 못합니까? 「완전하지 못합니다」 왜냐? 대한민국에 서는 이순신 장군을 충신이라고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이순신 장군을 뭐라고 하겠어요? 원수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이 못 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위인을 배척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위인을 따라가야 합니다. 다만 한 나라만의 위인은 세계적이 못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위인은 어느 국가에나 다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면 여러분은 이순신 장군보다 나아야 되겠어요, 못해야 되겠어요? 「나아야 되겠습니다」 이순신 장군보다 더 나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