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집: 좋은 것과 나쁜 것 1981년 04월 25일, 한국 승공연수원 (이천) Page #310 Search Speeches

가정은 하나님의 사'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교본

그러면 가정에 있어서 효자는 어떤 사람이 효자냐? 부모를 위해서, 부모를 위해서, 자기에게 속한 여편네보다도 자식보다도 부모를 더 위할 때 그를 효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효자의 기준을 알아야 돼요. 그건 왜, 왜?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사랑과 접할 수 있는 자리에 선 가정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효자에게는 부모의 모든 전체를, 형제의 모든 권한까지도 전부 다 상속해 주게 마련인 거예요. 그가 중심자로 결정되는 거예요.

애국자는 뭐냐? 애국자는 자기 어머니 아버지, 자기 부모에게 하는 이상의 심정을 가지고 국가를 위하는 사람입니다. 부모를 대해 체휼한 심정을 국가적으로 확대시키는 사람이예요. 그러면 가정은 무엇이냐? 하나님의 사랑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교본이라구요, 교본. 아시겠어요, 무슨 말인지? 교본이예요, 교본. 텍스트북(textbook)이라는 거예요, 텍스트북.

대한민국의 애국자는 어떤 사람이냐? 저 지나가는 할아버지보고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냐? 아니예요. 애국자는 지나가는 할아버지를 자기 할아버지보다도 더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애국자의 반열에 틀림없이 들어간다 이거예요. 자기 부모와 같은 연령을 가진 분을 대할 때, 자기 부모를 사랑하던 마음을 연장시켜서 사랑해야 된다 이거예요.

남자로서 여자를 보게 되면, 그 여자를 보고 '내 사랑하는 아내를 연장한, 여자 전체를 축소한 대표자가 이 여자다. 아내를 사랑하려면 여자 전체를 사랑해야 된다' 이래야 돼요. 그런 사람에게는 틀림없이 하나님이 같이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 자기에게 아들딸이 있다면, 대한민국에 있는 아들딸들을 전부 다 자기 아들딸 이상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돼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내, 아들딸, 형님, 누나를 대하는 마음을 그냥 그대로 횡적으로 확대시켜 대한민국화시킬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틀림없이 애국자다 이거예요.

애국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겠어요? 애국자는 자기의 가정을 희생시켜서라도 나라를 위하고, 나라의 국민을 위하고, 나라의 주권을 위하는 사람이예요. 그런 마음을 갖고 가는 사람들이 애국자입니다.

그러면 효자가 있고, 애국자가 있고, 그다음에 뭣이 있느냐? 성인이 있어요, 성인. 성인이 도대체 뭐예요, 성인이? 성인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 천정(天情)의 인연을 따라 부모 앞에 효도하는 이상, 나라 앞에 충성을 하는 이상 세계인류 만민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세계 만민을 그렇게 사랑하자 ! 그렇게 사랑하자 ! (박수) 그런 사람이 성인 중의 성인입니다.

아무리 성인의 반열에 있던 사람이라도 이와 같은 심정을 가지고 사랑하지 못한 사람은…. 성인은 민족을 초월하는 거예요. 종족을 초월하는 거예요. 인종을 초월하는 거예요. 우리 같은 사람이 외국에 가서 일할 때는 그런 것을 생각하는 거예요. 이것이 천리가 가는 길인데, 이것이 인간 세계에 있어서 천륜을 이어받을 수 있는 기반인데, 내가 과연 미국 사람을 만난 그날부터 대한민국 국민을 위하고 사랑하던 그 마음 이상으로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거예요. '하나님. 이 문제에 대한 나의 심판관은 미국 국민이니 그들이 저를 심판하게 될 때, 제가 여지없이 패자의 서러운 잔을 마시고 후퇴하는 사람이 되지 말게 하소서 !' 이렇게 기도하는 거예요.

그리고는 '너희 미국 국민들 반대해 봐라. 너희들이 반대하면 반대할 수록 한가지 한가지 옷을 벗고 나한테 굴복할 것이다. 우와기를 벗고 나한테 굴복할 것이고, 그다음에는 팬티를 벗고, 바지를 벗고 굴복할 것이고, 나중에는 전부 다 발가벗고 굴복할 것이다. 너희 미국 국민도 천리가 가는 도리 앞에 지배를 받을 국민이지 그것을 가로막고, 그것을 부정하는 국민이 못 된다' 했던 거예요. 대담하다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 내리면서 '하나님, 제가 왔습니다. 제가 왔습니다. 미국 대통령보다, 미국 국민보다도 제가 이 나라를 더 사랑하겠습니다. 핍박이 있을지언정 그 핍박은 나의 재산이 될 것입니다' 했어요. 그러다 보니 국회하고 부딪치고,미국 대통령하고도 부딪쳐야 했습니다.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되겠다, 내가 교육해야 되겠다고 한 거예요. 결국은, 결국은 망할 줄 안 레버런 문은 망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다고 봤던 레버런 문은 쫓겨나지 않고 카터가 쫓겨났다구요. 프레이저 의원도 쫓겨났어요. (박수)

자, 이제 여러분은 성인이 되는 길을 알았어요. 성인은 자기 가정을 희생시키고, 자기 나라까지 희생시켜서라도 세계를 사랑하겠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자, 그렇다고 '아이구, 레버런 문, 저 우리 문총재가 저렇게 되면 대한민국 버리고 가게?' 이럴지 모르는데 버려도 세계 안에 다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