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집: 고향을 향하여 1991년 08월 29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82 Search Speeches

하나님도 사'-" 절대 복종한다

기독교는 이런 사상이 없기 때문에 평화세계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사랑도 마음대로 하는 줄 알고 있는데, 그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마음대로 하게 되면 현재 쌍쌍제도가, 사랑 때문에 수놈 암놈 생겼던 것이 다 깨져 나가요. 이걸 부정하는 것입니다. 수놈은 암놈을 만들고, 암놈은 수놈 만들고 마음대로 하는 거 아니예요? 우주를 파괴하는 그런 논리는 있을 수 없어요.

기독교에서는 절대적 하나님만 믿으면 무엇이든지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재국가가 나왔고 피를 흘린 것입니다. 사랑이란 논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살겠어요? 하나님만이 제일이라고 하는 전제 아래서는 아무리 가 봤자 사랑의 하나님 꽁무니만 따라다녀야 될 것이 아니예요? 사랑이란 것은 대등한 개념에서 시작되는 것인데, 그런 개념에서는 수평이 안되고서 수직을 찾을 수 없습니다. 독재 역사가 나오고, 피 흘리는 역사가 기독교를 등에 업고 나옴도 하나님만을 절대시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 대신 칼을 든 것도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이다!' 이러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나 통일교회가 위대한 것은 그것을 넘어서서 하나님도 절대자지만, 절대자로서 절대 사랑 앞에 굴복할 수 있는 것을 논의한다는 사실을, 또 하나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염원이 있다는 사실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사랑에 절대 복종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거예요.

문총재가 오늘날 세도가 당당하지요. 돈이 있다면 돈이 있고, 사람이 있다면 사람이 있고, 이 젊은 사람들 수백 명 모아 놓고 `이놈의 자식들! 저놈의 자식들!' 하고 욕을 퍼부을 수도 있습니다.

싫다고 해도 그렇게 되어 있어서 도망갈래야 도망갈 수 없습니다. 선생님 앞에 가서 치료받아야 됩니다. 교육받아야 됩니다. 병이 났으면 주사를 맞아야 됩니다. 귀가 병이 났으면 잘라 버려야 돼요. 누구를 만나도 어디를 가서도 당당하게 큰소리로 말할 정도로 당당해졌다구요.

그러니 힘과 세도가 선생님 이상 돼 있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여러분들을 잡아다가 결혼도 선생님 맘대로 시키지 않았어요? 결혼을 여러분 마음대로 했어요, 선생님 맘대로 했어요? 그래 허가 받고 했지요? 그게 뭐예요? 상대적 이상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하나님도 참사랑 앞에는 자신도 절대 굴복하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렇게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그 말이 아무래도 믿어지지 않지요.

세상에는 잘생기고 잘나고 훌륭하고 모든 것 갖춘 남자가 젊고 예쁜 여자한테 반해 가지고 `아이구, 당신을 위해서는 생명을 개의치 않고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살겠으니 저의 사랑을 받아 주십시오!'라고 하지요? 도적같고 늑대 같은 남자들이 그걸 잘 하잖아요? `아이구, 날 살려 줘! 나 죽겠어!' 몇 번 죽어도 동정할 수 없는 패들이 그러고 있더라구요. 냄비사랑이 소리만 요란하더라구요.

사랑하는 여자 앞에 절대 복종하는 것이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절대 복종하면 그 이상 갈 데가 없거든.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절대 복종해서 하나 되어 가지고 누구 따라가야 되느냐? 참부모를 따라가야 된다구요. 사랑을 해도 숨도 쉬고 이래야 살잖아요? 참부모를 따라오지 별 수 있어요? 참부모는 가만 있더라도 수가 생긴다구요.

진공상태, 기후를 보게 된다면 진공상태가 되면 될수록 끌어당겨요. 진공이 끌어당기는 힘이, 폭발적인 힘이 생겨나게 됩니다. 진공의 반대가 압축인가요? 어느 게 강하냐 할 때는 압축한 공기보다 진공사태가 더 무섭다는 것입니다. 공기를 압축하면 폭발되어 나가지만, 진공상태에 들어와 가지고는 화산이 터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사랑에는 절대 복종하신다! 이렇게 될 때에 우리 인간이 비로소 하나님에게 프로포즈할 수 있는 길이 생기잖아요. 하나님이 별 수 있어요? 내 사랑 없으면 뭐 따라지인데. 여자한테 반한 남자는 여자가 조그만 콩알 같다고 해도 사랑에 눈이 멀어요. 코가 꿰었는데 별 수 있어요? 여자가 남자보다 약하지만 남자를 코 꿸 수 있는 그런 사랑의 힘이 있다구요.

하나님도 사랑에는 절대 복종하신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문총재도 사랑을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절대 복종하면서 낙심을 안 해요. 그런 사랑의 길을 가면 돌아오는 것입니다. 사랑을 절대적으로 투입하면 절대적으로 돌아오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