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9집: 전환시대 여성들의 사명 1994년 03월 2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6 Search Speeches

위대한 사람이란

이런 의미에서 훌륭한 사람, 위대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할 때 역사를 움직이는 사람이다 이거예요. 위대한 사람, 성인들이란 역사를 움직이는 사람이라구요. 그 시대를 극복하고 초월해서 나온 사람들입니다. 오늘날 한 시대, 문총재면 문총재가 요 한 시대에 사는 사람이지만 역사와 더불어 생각하며 살 수 있다면 역사를 움직이는 거예요. 전세계가 평화로 갈 수 있는 길을 대표해 가지고 가르쳐 주고, 짧은 일생을 살았지만 그 길을 연이어서 세계 만민이 그 길로 따라갈 수 있게 될 때 그 사람은 역사적인 인물이 되는 거예요. 안 그래요?

그러면 사람이면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으냐 하면, 역사적인 인물이 되고 싶고 세계적인 인물이 되고 싶다, 이렇게 봐요. 여러분 다 그렇지요? 여러분도 개인을 중심삼고 하늘땅의 제일 높은 자가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의 욕망이에요. 왜 인간이 그러냐 하면, 인간은 반드시 하나의 길에서 하나의 이상세계로 가야 할 본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안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문제는 어디에 귀착되느냐? 인간의 역사와 하나님의 섭리의 일치점을 어떻게 잡느냐가 문제예요. 이게 문제예요. 하나님이 개인을 보게 될 때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여기에 있다면, 여기 이 아줌마를 비롯해서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지만, 그 수많은 사람의 생각을 맞추어 주는 하나님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체 되는 하나님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상대적 사람이 주체 앞에 맞춰야 돼요. 그렇게 하나되어서 또 다른 상대를 구할 때는 전부 다 환영받지만 주체와 하나 안 되고 나 중심삼고 하나되라고 한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무슨 문제가 벌어지느냐 하면, 모든 이상의 길이라는 것은 자기 중심삼고 주장하는 길에서는 나올 수 없다는 거예요.

여기에 2백 명이 있으면 2백 명을 중심삼고 제멋대로 주장해 가지고는 이상적인 하나로 갈 수 있는 길은 없는 거예요. 하나님은 절대적인 분이기 때문에 두 가지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아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이란 분은 절대적인 분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분이 갖고 있는 사상이나 생각은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습니다. 아시겠어요?「예.」

그러면 여러분의 마음, 양심은 어떠냐? 양심이라는 것은 이랬다 저랬다 안 합니다. 이게 인간에게는 소망적인 지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