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7집: 만물의 날과 사랑의 결실 1991년 06월 12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98 Search Speeches

상대적 세계의 주체의 자리- 서야 절대 완성이 시'돼

자, 오늘은 만물의 날입니다. '만물' 하게 되면 무엇을 말할까요? 사람이 포함돼요, 안돼요? 거 나 모르겠는데, 어때요? 됩니다. 오케이! 사람도 포함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창조주와 피조물 가운데 피조물은 전부 다 만물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만물은 누굴 닮았나? 「사람 닮았습니다.」 그래요. 사람 외에 모든 만물은 사람을 표상하고 전부 다 연결되어 있어요. 사람 하나를 모델로 해 가지고 동물세계나 식물세계나 전부 다 관계를 맺게 되어 있다구요. 하나님은 누구를 닮았느냐 하면, 만물 전체를 대신한 사람까지 포함하고 심정세계까지 다 포함하는데, 심정세계가 더 많이 포함되는 것입니다. 아담 된 입장에 있어서 별다른 세계, 현상세계와 심정의 세계, 두 세계가 있는데, 심정의 세계와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차원 높은 종적 관계, 종적인 세계라구요. 종적인 것이 뭐냐 하면 표준이 된다, 표준적인 세계다 이거예요.

자, 이렇게 볼 때 하나님도 눈이 있겠나? 「예.」 하나님이 혼자 있을 때 누굴 보겠나? 혼자 계실 때 누굴 보기 위해서 눈이 필요해요? 결과 세계의 원인자로서 모든 것을 다 짓고 그랬으니까 다 그렇게 되어 있지만 말이에요, 짓지 않은 세계에 하나님 혼자 있을 때 눈이 필요했겠나, 입이 필요했겠나, 뭐 코가 필요했겠나, 귀가 필요했겠나, 손이 필요했겠나? 「아닙니다.」 아니라구요. 그러면 하나님의 눈이나 귀는 언제 생겨났을까? 그런 질문 신학교서도 안 하지요? (웃음) 그렇지만 통일교회는 그것까지 다 파악을 해야 돼요.

그래 통일을 하려면 중심의 자리에 서야 됩니다. 센터가 센터의 자리에 서야 할 때는 사방에 균형을 취할 수 있는 모든 자체의 요소를 가져 가지고 균형을 취할 수 있는 중심이 돼야 된다 이거예요.

하나님은 눈이 언제 생겼을까 할 때, 혼자 있을 때는 눈이 필요 없지 않겠나 이거예요. 언제부터 눈이 생겼을까? 상대적 세계를 창조하기 시작하면서 눈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고, 냄새도 그렇고, 모든 듣는 것도 그랬을 거라구요. 귀는 듣기 위해서 필요한데, 상대가 없는데 들을 수 있어요? 말이 뭐 필요해요? 상대가 없는데. 상대적 존재가 존속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도 눈과 코와 귀가 생겨나기 시작했을 것이다 하는 논리는 지당한 논리다 할 때, '아니다!' 할 사람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전에는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구요. 내적으로 전부 다 포함되어 있어 가지고 알 수 있는 그런 입장에 있지만, 그것이 부분적인 표현으로 말미암아 상대적인 관계와 맺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인간의 오관과 같은 이런 기관이 하나님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그때서부터 그걸 대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겨났다 하는 말은, 그건 합리적인 결론이라구요.

하나님도 사랑이 있을까요, 사랑? 「예.」 그래 '예'라는 말이 하나님 혼자 '아이구, 나 사랑한다! 아이구, 좋아한다!' 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이 사랑이 있더라도 사랑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없으면 그 입장은 있으나마나 한 거예요. 혼자 사는 과부라든가 혼자 사는 홀애비가 결혼도 못해 보고 그러면 있으나마나라구요. 사랑의 말을 하더라도 몰라요. 있긴 있지만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 사랑이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지만, 상대권에서만 필요하지, 혼자서는 사랑의 말이 있더라도 성립 안 한다는 거예요. 활용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럼 하나님 혼자 있을 땐 손이 있었겠나, 없었겠나? 상대를 만지고 그러는데 뭐 있어야지, 그냥 그랬겠나?

자, 오늘 현대신학에서는 하나님은 인격적 신이라고 하는데, 인격적 신이 되기 위해서는 인격적 신이 될 수 있기 전에 사람이라는 것을 창조해야 합니다. 창조하기 전에는 인격적 신이 될 수 없다구요. 그러니까 상대적 세계, 완성한 상대적 세계를 대할 수 있는 주체의 자리에 있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절대적인 완성이 시작될 수 있었다 하는 이론적인 논리는 타당한 논리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하나님이 우리 인간과 같다면 하나님도 인간세계를 다스리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라구요. 인간세계를 다스리고 싶게끔 인간이 태어난 것은 하나님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아 태어났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정을 갖고 사회를 갖고 세계를 성취하고 사랑의 주체, 주인공이 되고 싶다 하는 생각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간도 거기에 따라 가지고 상대적 가치를 형성해야 되겠기 때문에 개인보다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전체 앞에 있어서 주관자가 되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 타당한 결론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