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우리의 갈 길 1972년 05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92 Search Speeches

우주의 존재원칙

그러면 참된 것은 어떤 것이냐? 시작과 끝이 같은 것이다. 시종여일한 것이 참이다. 그렇지요? 참된 것은 영원히 가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거라구요. 이것이 사실이라면, 사랑을 바탕으로 출발한 인간은 사랑을 바탕으로 끝을 맺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될 게 아니예요? 시작과 끝이 다른 것은 선이 아닙니다. 사랑은 시일이 가면 갈수록 더 본질적인 선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생겨나기를 사랑으로 말미암아 생겨났으면, 그 인간이 살아가면 갈수록 사랑이 플러스되게 마련이지, 마이너스되는 법은 없는 것이다, 알겠어요?「예」 그러면 좋겠지요?

하나님도 행복하려면, 아담 해와를 지어 놓으시고 그들을 대하는 자녀의 사랑만으로 시작해 가지고 그것으로 끝나면? 뭐 그래도 괜찮겠지만, 사랑은 하면 할수록 커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종적인 사랑이 다 찬 후에는 하나님과 인간이 수수작용을 하기 때문에 횡적인 사랑이 시작되기 마련입니다. 돌아가니까요. 그렇지요? 수직적인 관계에 있더라도 수수작용을 하게 되면 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놀음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어 가지고 이것이 수수작용을 하게 되면 힘이 통하게 됩니다. 힘이 어떻게 통하느냐 할 때에, 서로 당기면 여기의 힘도 요렇게 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판서하시면서 설명하심) 모여 가야 되는 것입니다. 지남철을 보면, 이렇게 되기 때문에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을때 힘이 당기면 여기에서 요렇게 가운데로 들어가야 될 텐데, 어떻게 돼요? 힘이란 똑바로 되게 되면 직선을 중심삼아 가지고 여기에 있는 것이 이렇게 가지, 이리로 가려고 하지 않는 겁니다. 여기에 있는 것도 이렇게 들어가 가지고 결국은 이러한 곡선이 벌어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반대로 이렇게 되느냐? 이것이 수수께끼라구요. 그렇잖아요? 잡아당기는데 늘어진다 그 말이예요. 그것이 왜 그렇게 되느냐 이거예요. 그거 생각해 봤어요?「안 해봤습니다」 왜 안 해봤어요?(웃음) 서로 잡아당기는데 왜 늘어지느냐 이거예요. 이 힘이 이렇게 가까이 가면 갈수록 이 힘은 줄어드는 것입니다. 없어지는 것이 아니예요. (웃으심) '그거 여기에서는 심각한 거야' 이렇게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사실이 그렇다구요. 실험해 봤지요? 그런가 안 그런가 보라구요. 그것이 왜 그래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우주의 중심이 없으면 모든 것은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요렇게 (몸짓으로 설명하심) 받지만 힘으로 말하면 두 배가 되는 것이요, 요렇게 되지만 힘으로 말하면 한 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대신 길이가 이렇게 되는 것은 결국은 마찬가지다 이겁니다. 알겠어요? 「예」 그것을 승산해 보면 답은 언제나 이퀄(equal:〓)입니다. 이것이 우주의 원칙입니다.

참된 것을 중심삼고 존속하려면 반드시 평등(균형)이 벌어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작용을 하지 않고는 우주의 원칙이 다 파탄되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주의 존재 원칙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결국 통일적인 기반과 평등적인 기반은 어디를 가든지 적용된다 이말입니다.

자, 금덩이와 은덩이가 있는데, 이것을 친구에게 나눠준다면, 은덩이는 금덩이의 두 배쯤 주면 됩니다. 알겠어요? 그와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결국은 같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플러스 마이너스, 종횡을 덧붙이게 되면 모든 것이 같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와 같은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석만 그와 같은 작용을 하느냐? 아닙니다. 모든 존재물은 다 그와 같은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자석이 그런 작용을 하는 데는 지구 인력권보다도 강한 힘의 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작용이 나타날 뿐이지, 모든 원소는 그와 같은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과학이 발달되면 선생님이 말한 것을 증명할 때가 올 것입니다. 알겠어요?「예」그래야 이치에 맞는 것입니다. 그게 왜 그러나 할 때, '그건 몰라. 모르는데 우연히…' 이러면 안 됩니다. 우연이 아니라구요. 어떠한 원리원칙에 입각해 가지고 그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까지 우리는 캐치(catch)해 알고 있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