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집: 종교인의 역할 1990년 12월 17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120 Search Speeches

종교인이 해야 할 것은 하나의 평"세계를 이루" 것

종교인들이 해야 할 것은 평화의 세계를 이룩하는 거예요. 하나의 평화의 세계를 만들어야 됩니다. 모슬렘이든 크리스천이든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평화의 세계를 만들어서 인류가 영원히 하나의 희망적인 인류로서 남아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만은 통일이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의 책임자 되는 그랜드 머프티(Grand Mufti) 이 양반도 보게 되면 말이예요, `유대교하고 기독교하고 회회교하고 하나 만든다구? 그거 하나 만들기가…' 이랬어요. 하나되기가 쉬운 게 아니라구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예수, 마호메트, 유대교의 모세와 아브라함보다도 더 큰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부모의 심정을 가지고 참을 수 있어야 돼요. 그렇게 참을 수 있는 놀음을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중요한 거예요. 그래 가지고 나중에는 `마호메트도 사랑했고 회회교도 사랑했다. 예수도 사랑했고 기독교도 사랑했다. 모세도 사랑했고 이스라엘도 사랑했다' 할 수 있는 그런 결과적 존재가 나와야 돼요. 그런 존재가 나오지 않으면 하나될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는 이번 종교의회에 왔던 사람도 많다고 본다구요. 레버런 문이 도대체 무엇 때문에 종교의회를 만들어 가지고 종교계에 그렇게 문제를 일으키느냐? 한 교파에서도 하나 못 됐는데 말이예요, 초종파적인 면에 있어서 하나 만들겠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거 정신 나간 소리지요.

아무리 레버런 문이 통일교회의 책임자로서 그렇게 가고 있다 하더라도 통일교회 사람들이 그 말을 듣겠어요?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교회 사람들이 그렇게 하느냐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가르쳐 줘야 돼요. 하나되기 위해서는 이론적으로 이래야 되고, 사상적인 면과 종교적인 면에 있어서 하나의 키 포인트는 이래야 되고, 출발점은 이래야 되고, 내용은 이러한 것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론을 갖춰 가지고 실천무대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신념을 집어 넣어 줘야 돼요.

이런 준비를 하면서 레버런 문이 사상적인 면에 있어서 왕좌에 올라가게 된 거예요. 세상에서 철학이니 무슨 사상이니 하면서 잘났다는 녀석들을 전부 다 설득하는 거예요.

그러면 이 세계의 사조를 보게 되면 2대 사조, 사상 사조와 종교 사조가 있는데, 철학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거 다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또 종교와 철학이 다른 것이 무엇이냐? 종교는 교주들이 신(하나님)으로부터 시작했어요, 신. 신과 더불어 살면서 시작한 것이 종교예요. 그렇게 시작된 종교가 자기보다 세계와 더불어 살 수 있는 종교권을 이뤄 나가야 할 텐데, 그 신과 더불어 출발한 종교 기반에서 세계적인 확대 체험권을 성사시켜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고 떨어져 내려왔어요. 이제는 그 자체의 신도 잊어버리고, 교주들의 교리까지 이용하고 팔아먹는 기생충들이 다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종교를 세운 것은 어떤 종파 제일주의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세운 거예요. 문화 배경이 다른 이것을 수습하기 위해서 종교를 세웠다는 거예요. 하나님 편에서 보게 된다면 종주들을 중심삼고 가르친 그 환경 전부는 세계적인 것이 못 돼요. 그러한 환경을 넘어서 세계적인 입장에서 지도해야 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할, 하나님이 생활해야 할 그 환경적 여건을 어느 누가 생각한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가 세계의 종교인들 앞에 이러한 관을 심어 주어야 되겠다고 해 가지고 지금까지 교파를 초월해서 종파 통합운동을 해 왔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 주기를 바라요.

이럼으로 말미암아 레버런 문은 이 사상세계, 종교계, 과학세계, 문화 예술계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반대를 받았습니다. 종교계 사상계 등 모든 분야에서 나를 반대했어요.

레버런 문이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이러한 기반을 닦아야 되었기 때문에, 한 국경을 중심삼고 교류하던 모든 것을 격파해 버리고 초국가적, 세계적인 면에서 기술평준화운동 등 새로운 하나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이러한 구상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