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집: 참된 여자들이 갈 길 1991년 11월 03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57 Search Speeches

내 자신의 마음은 참부모·참스승·참주인

그럼 하나님은 어떤 부모냐? 어떤 아버지냐? 하나님 봤어요? 봤어요, 못 봤어요? 「못 봤습니다.」못 봤지만 아버지입니다.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이제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못 봤지만 아버지입니다. 왜 아버지냐? 아버지니까 아버지지요. (웃음)

그거 무슨 말이야? 나 물어 보자구요. 여러분들 마음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마음 봤어요? 「못 봤습니다.」마음을 보지 못했지만 마음이 주인이에요, 몸뚱이가 주인이에요? 「마음의 주인입니다.」마음이 주인입니다, 마음이. 마음이 하자 할 때에 몸뚱이가 안 하게 되면 뒤넘이쳐요. 그거 알아요? 그래서 마음 고생이 몸 고생보다 더 무섭다는 것입니다.

그때 그 마음은 누구냐? 이것은 내 주인입니다. 마음은 누구냐 할 때에 내 선생입니다. 마음은 누구냐 할 때, 마음을 닮은 몸뚱이를 낳았으니 내 몸뚱이의 근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면적으로 어머니 아버지 대신입니다. 마음은 부모 대신이요, 스승 대신이요, 그 다음에는 주인 대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게 제일 좋은 것, 제일 귀한 것, 제일 가치 있는 것이 마음입니다. 마음이 여러분들 잘 교육하지요? 밤에 자다 말고 눈을 비비면서 `아이고, 우리 누나 지갑에 있는 돈 빼다가 내일 써야 되겠다!' 하면 `예끼 이놈!' 그러는 것입니다. 마음 모르게 뭘 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 손 들어 봐요. 나는 마음 모르게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이렇게 많은데 한 사람도 없어? 있겠지요?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그거 절대적이에요? 「예!」요사스러운 것들! (웃음)

그러면 그 마음이 나에게서 누구보다 가까운 참된 주인이요, 스승이요, 부모 대신이라 할 때에, 나쁘게 행동하라고 가르쳐 주는 부모가 있어요? 「없습니다.」부모는 그 집안이 평안하고 그 나라가 평안하고 하늘땅이 평안할 수 있는 것을 가르치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 마음은 몸을 대해서 `얘야, 너도 내가 가르치는 본의가 가정에 있어서 평화의 왕이 되는 것이니 왕이 되어라!' 할 때에, 왕이 되고 싶지요? 「예.」어머니 아버지까지도 나를 제일 좋아할 수 있게끔 말이에요, 형제들 다 자는 데 어머니 아버지가 살랑살랑 방을 넘어와 가지고 사랑을 주고 싶고, 그럴 수 있는 아들딸이 되고 싶은 것이 본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중심삼고 내가 중심 되고 싶은 마음을 안 가진 사람은 없어요. 맞아요, 안 맞아요? 「맞습니다.」난 틀리다고 생각하는데? 「맞습니다.」

사랑의 왕초가 되고 싶은 것이 마음입니다. `우리 가정에 있어서 어머니 아버지가 제일 좋아할 수 있는 내가 돼야지!' 하고 마음은 언제나 나에게 명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몸뚱이는 `난 싫어. 너는 너지, 나와 무슨 상관 있어!' 이런다구요. (웃음)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안 그런 사람 손 들어 봐요. 화가 뭐냐면, 나라가 환란을 당했다고 해서 화가 아닙니다. 우리 가정에 지금까지 누구 환자가 누워 가지고 임종의 신음 소리를 듣는다고 해서 화가 아닙니다. 내 몸과 마음이 하나 못 된 것이 화입니다.

통일의 기원이 어디 있느냐? 내 몸과 마음이 하나 안된 거기에 가정이 통일되어서 잔치를 하고 춤을 춘들 무슨 기쁨이 있으며, 동네방네가 천년 태평성대가 벌어졌다고 나발 불고 북 치고 도시가 왕창 하늘로 올라 간들 나하고 무슨 상관이에요? 난 눈물만 쑥쑥 나오고 뒤넘이치는데 행복해요? 행복해요, 안 해요? 세계가 그렇게 된들 나와 무슨 상관 있어요? 하늘땅이 그래서 하나님이 웃고 야단한들 나하고 무슨 상관 있어요? `이놈의 하나님이…!' 하고 죽으라고 저주밖에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두 세계가 돼 있다구요. `아이고, 참 좋다!'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문제는 평화의 기준이 어디에 있으며 행복의 기준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걸 알아야 돼요. 참사랑이 안착할 수 있는 기지가 어디냐면 가정도 아니요, 종족도 아니요, 민족도 아니요, 국가도 아니요, 세계도 아니요, 하늘땅도 아닙니다. 내 자신입니다.

오늘날 통일교회 문선생이 나와 가지고 확실히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성인들의 가르침은 외적인 것이었습니다. 사회를 어떻게 선하게 만들까, 나라를 어떻게 좋게 만들까, 이런 것이었다구요. 자기 자신이 고장난 줄은 몰랐어요. 내 자신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제일 중요한 과제인데 그건 모르고 있었다 이거예요. 아무리 대외적인 환경 여건을 좋게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 세계가 아무리 태평성대의 왕국이 되었다 하더라도 나의 행복과 나의 평화와 나의 통일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 행복은 어디에서부터? 「나에게서부터!」나에게서부터! 나 하면 몸 마음입니다. 알겠어요? 행복은 어디서부터? 「나에게서부터!」마음에서부터 시작해요. 그러니까 마음은 최고를 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