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뜻이 가는 길 1967년 05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 Search Speeches

"뜻의 길은 사'의 길이", 선의 길"

뜻이 가는 길은 이상의 길입니다. 그러나 이 뜻의 길은 고생의 길이 되었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이상은 무엇이냐? 그것은 인간들이 사랑 안에서 태어나 사랑 안에서 살다가 사랑 안에서 죽어 가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그런 생명의 길을 가는 사람은 영원히 그 사랑과 더불어 그 길의 주인이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전부다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는 그런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통일교인은 어떤가? 사랑 안에서 다시 살고 사랑 안에서 죽는다는 것입니다. 내 가정의 사랑이 아니라 하늘땅의 사랑을 붙들고 살다가 죽는다는 것입니다.

본래 인간시조 아담 해와의 소망은 하늘과 땅을 하나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오늘날 인류도 그런 사랑의 인연 가운데 태어나서 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살아야 할 것인데 인간들은 이것을 알지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2아담으로 예수를 보내시어 사랑의 인연을 상속받게 하시고 그 사랑을 실천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한 발판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세워 놓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를 불신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랑의 바탕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하나님은 활동무대를 다시 영계로 옮겼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시 세계적으로 그 사랑을 전개시키기 위해 예수께서 오실 것이니 그날이 바로 예수 재림의 날인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바라시는 사랑으로 하나의 세계를 이루기 위해 예수께서 재림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랑이 어디로 갈 것인가? 사랑이 가는 길은 선이 가는 길이고, 뜻이 가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자신을 희생시켜서라도 가정을 뜻 앞에 세울 수 있는 사랑을 가져야 됩니다.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희생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개인의 종적인 사랑을 희생시켜서라도 세계적인 사랑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랑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인간들이 지구상에 생겨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지상천국이라는 이상세계는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시겠지요?

여기에 처음 온 사람들은 통일교회를 잘 모르지요? 통일교회는 대한민국이 싫어하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누가 안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통일교회가 나쁘다고 하는 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까? 처음에 통일교회에 온 사람들은 '아이구 이거 대단한데, 통일교회 문선생님이 대단한데'합니다. 그러나 통일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모르면서 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지금까지 자기 가정을 위주로 나라의 녹을 먹으면서 나라를 이용해 먹고 큰 것을 깔고 앉아 있는 녀석들입니다.

효충이 아니고 충효입니다. 그렇지요? 효성을 다하여 섬겨야 할 부모를 내버리고 충신의 길을 가야 하는 것이 천리입니다. 그러므로 뜻이 가는 길에서는 더 큰 가치를 위해서 작은 가치를 흡수하고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이 됩니다. 통일이 좋아요? 안 좋아요? 「좋습니다」 그런데 왜 기성교인들이 통일교회를 미워합니까? 머리는 통일이고 아래는 교회이니 사촌인데….

여러분! 선전할 수 있어요? 여러분들은 선전할 줄 모르더구만요. 선전할 줄 모르지요? 그러니 반대 바람이 여기에 몰려와서 같이 엉켜붙어야 통일이 됩니다. 아시겠어요? 「예」

통일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뜻을 따라가야 됩니다. 한국 사람보다도 미국 사람을 더 사랑하라고 하면 섭섭해요? 안 섭섭해요? 섭섭하겠지만 한국 사람들을 희생시켜서라도 서양 사람들을 살려줘야 됩니다. 그리고 아주머니들 머리카락을 잘라서 가발을 만들어 팔아 가지고라도 외국 사람들을 도와줘야 됩니다. 어때요. 섭섭하지요? 왜 가만히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어디까지 들어가야 하느냐? 죽을 수 있는 최고의 밑창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큰일났지요? 그러지 않으면 세계주의자가 못 됩니다.

통일교회는 세계주의자가 되는 길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일본 아가씨가 왔는데 그 아가씨는 한국 사람들을 믿고 돈도 본부교회에 맡겨 둡니다. 한국에 있는 자기 삼촌 집에는 안 가고 핸드백 하나 들고 한국의 통일교회를 찾아온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님이 무슨 능력이 있습니까? 그러나 선생님은 밥먹을 때 마치 자기 안방에 앉아서 며느리, 손자를 거느리고 환갑 잔치하는 사람처럼 근사한 배포를 가지고 듬뿍듬뿍 잘 먹습니다. 그 누가 그렇게 하라고 가르쳐 줬는지 선생님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원수 중의 원수를 죽이고 싶더라도 사랑하며 원리를 자꾸 넣어 주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품고 가는 것은 그런 원칙입니다. 그러므로 통일교회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과는 종자가 다릅니다. 그래서 욕을 많이 얻어먹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남들이 손가락질해도 묵묵히 눈물만 흘리며 세상에 뜻을 알리는 데 전심전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