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집: 하나님의 대신자가 되자 1961년 01월 09일, 한국 순창교회 Page #171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인생이 바라던 소망의 실체도 당신이었사옵고, 잃어버려 눈물을 흘리게 된 동기의 실체도 당신이었습니다. 인간에게 있어서는 당신이 없으면 하나에서부터 천만사가 전부 다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 생명도 당신을 잃어버리고는 무의미한 것이요, 내 욕망과 내 소망과 내 모든 존재의 힘의 가치도 당신을 잃어버리고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일깨워 주시어서 제 마음을 재촉하여 최고의 기준과 연락하기 위한 당신의 구원의, 소원의 뜻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에, 저희들은 너무나 황공한 심정으로 머리 숙였사오니 긍휼히 보아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님, 당신의 심정의 즐거움을 지으신 만물과 더불어 나누는 것이 그 영광의 가치였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었사옵고 전인류의 시조 된 아담 해와의 한낱 실수로 말미암은 것임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그리하여 수천만 년 영원한 세계까지 고난의 탑을 쌓아 놓는 억울한 사실을 저희들은 가슴 아프게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의 실수로 이렇듯 수천 년 동안 내려오면서 눈물의 골짜기를 이루지 않으면 안 되었사옵고, 피를 뿌리지 않으면 안 되었사옵고, 땀을 흘리지 않으면 안 되는 어마어마한 고난의 길이 가로놓이게 되었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았사옵나이다.

타락한 후손으로서 어느 누가 당신 앞에 버젓이 서서 저는 당신의 아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가면 갈수록 머리 숙이지 않을 수 없고, 가면 갈수록 뼛골에 사무친 눈물을 짓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오늘 저녁 여기에 모인 어린 것들, 당신의 무릎 앞에 모여 당신의 소원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제 어떤 욕망을 이들에게 주고 싶고, 그 욕망은 당신의 욕망과 바꾸고 싶사옵니다. 이제 저희들이 소망하는 모든 소망도, 사정의 모든 것도, 심정의 인연의 모든 것도 당신 앞에 맡기겠사오니, 맡기고 날 적마다 맡기려는 그 입장을 굽어 지켜 봐 주시옵소서. 또, 맡길 수 있는 그 기준이 못 되어 있는 것을 바라보게 될 때에 아버지 앞에 호소하면서도 눈물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용납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당신의 심정 가운데서, 당신의 영광된 세계에서 당신의 놀라우신 선을 찬양하며 지금껏 사랑하고 싶었던 자녀를 잃어버리신 아버님의 서러움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인간시조 아담 해와로부터 6천 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하루 한 날같이 눈물과 더불어 고통을 겪어 나오신 아버지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복귀의 노정에 있어서 한을 품고 가시는 아버지 존전에 서 있는 저희들은 머리 들 수 없는 부족한 것들이옵니다. 하늘을 대하여 감히 자체의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부끄러운 존재였으나 섭리의 뜻의 손길은 아직까지 저희 한 개체와, 저희의 주위와, 저희 민족과, 국가와 세계 가운데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 불초한 것들을 찾기 위한 당신의 숨은 사랑의 손길이 저희의 배후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을 앎으로, 부족한 자식들이나마 머리를 숙였사오니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렇게 하여서라도 당신의 뜻을 이루어야 할 것을 이제 알았사옵니다. 고생 고생하여 한 생명을 붙들어 아버지 제단 앞에 세우시어 충성을 다짐하고 제단을 키우는 하나의 제사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피와 눈물이 섞이지 않고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느 누가 천성 앞에 자기의 모습을 자랑할 자가 있사옵니까? 스스로 완전하다 하여 하늘을 해방할 자가 어디 있겠사옵니까?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사랑의 아버님, 긍휼의 아버님, 인내의 아버님, 선의 아버님, 부족한 것들을 이 시간 용납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여기에 당신이 직접 염려하시는 아들딸들이 있을 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심정을 나눌 수 있는 무리가 되기를 저는 고대합니다. 불초 이들을 이끄시는 아버지, 얼마나 수고하셨사옵니까? 이들이 눈물 흘릴 때 같이 눈물을 흘리시는 것도 알았사옵고, 매맞을 때 같이 억울함을 느끼시는 것도 알았사옵고, 쓰러질 때 권고하시던 당신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그런 아버지 앞에 제 자신이 그렇게 대신하여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에, 오늘 이 시대의 하늘을 바라보고 하늘 앞에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으로는 하늘이 대신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더우기나 역사의 곡절 가운데 서서 최후의 한숨과 더불어 절망 가운데 놓여져 있는 무리가 있사오니 이것이 삼천만 민중이요, 그 가운데에서도 이들인 것을 당신은 아시옵니다. 불쌍한 이 민족 가운데 태어난 한 때의 억울함을 하늘에밖에 호소할 수 없었던 이 민족의 서러움도 당신은 아시옵고, 이 민족 가운데에는 핍박의 길을 가기 위해 온갖 모든 것을 다 저버리고 붉은 주먹을 불끈 쥐고 하늘 앞에 맹세한 무리들이 이 어린 적자(赤子)들인 것을 당신은 잘 아시옵니다.

뜻을 중심삼고 이 모든 천지의 움직임이 그들의 마음과 동반할 줄 알고 있사옵니다. 환경적인 희생의 조건을 아버지가 처치해 줄 수 없사온데 저희들이 탕감적 자리에 놓여 있으면서 당신에게 염려를 끼쳐 드림을, 아버지,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그러하오니 끝까지 참고 이기는 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무리 억센 설한풍이 저희를 휩쓸어 갈지라도 저희 몸에 타오르는 아버지를 향한 일편단심만은 남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몸이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한이 있다 할지라도 `하늘아, 땅아, 나는 충성을 다 했노라!' 할 수 있는 붉은 심정의 마음만은 남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을 몰아 당신이 원하시는 뜻, 당신이 소망하고 원하시던 그 동산, 당신이 지으신 영광의 그 나라까지 인류를 몰아대기 위한 아버지의 심정, 아버님의 간곡한 마음이 있는 것을 앎으로 저희가 상처를 입으나, 저희가 눈물을 지으나, 저희가 핍박의 자리에서 탄식하고 머리 숙여 엎드려 있으나 사무친 심정으로 당신께 고마움을 돌려드리지 않으면 안 될 저희들이 되어 있는 것을 당신은 아시옵니다. 저희는 가진 것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랑할 것 아무것도 없사옵니다. 자랑할 것은 역사적인 죄의 혈족이었다는 것밖에 없고, 자기 자신을 중심삼고 하늘을 해방하겠다는 것밖에 없사옵니다.

이 민족을 대신하여 지방 지방, 더우기나 전라북도 이 한 지방을 대한 당신의 뜻이 컸던 것을 저는 아옵니다. 이제 만 7년을 넘는 이 한 기간에 있어서 당신의 뜻이 다시 여기에 불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어린 것들을 통하여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시옵고 심정과 심정을 연결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길은 지상의 무슨 간격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궁핍한 자리에서 한 그릇 죽을 나누어 먹으면서도 눈물을 합하여 나눌 수 있는 이런 모습들인 것을, 아버지, 기억하옵소서.

그러나 그들을 찾기 위해 당신께서는 이 시간도 사랑의 손길을 펴시고, 각자에게 일일이 손을 내시어 저희의 손을 붙잡기 위한 아버지의 음성이 이 시간도 있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은 사무침의 하늘이요, 억울하면서도 참지 않을 수 없는 인내의 하늘인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 당신이 원하시는 소망의 뜻 가운데는 갖은 고역의 눈물이 잠겨 있는 것을 알았사옵고, 더 나아가서는 몰림의 자리에서 예수님과 같이 피를 뿌리고 사라진 한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세상에 남기고 갈 무엇이 있습니까? 죽으면 물로 돌아갈 몸을 다 잊고 뜻만을 길이 고이 마음에 넣으면서 높일 줄 알고 섬길 줄 아는 저희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이와 같은 것을 안 저희들은 모든 것을 당신 앞에 다 드리고 산 제물로 바쳐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더우기나 여기 모인 무리들은 당신의 인내의 심정을 본받아 아버지 앞에 모였사오니 이들을 한 품에 품으시옵고, 누구도 사탄이 데려갈 사람이 없게 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밤이나 낮이나 저희 식구 식구끼리는 시간을 넘고, 시간점을 초월하여 아버지를 찬양해 주기를 저는 바랐습니다. 하늘과 땅, 밤과 낮이 갈라지는 이 절기 위에 어둠의 권세가 드리워진 것이 한스러운 것을 저는 알았습니다. 한 시간이라도, 밤에라도 아버지를 노래하고 아버지를 의지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을 세우시어 당신의 영광을 찬양해 주기를 바라시는 아버지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족한 것들이 감히 감당하기 어려운 아버지 뜻 앞에 머리 숙여 자기 자신을 희생시켜서 산 제물로 드리지 않을 수 없사오나, 그러한 자리에 서지 못하는 부족한 것들을 용납하여 주시옵시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민족을 통하여 밤이나 낮이나 당신이 기쁜 가운데서, 당신이 만족한 가운데서 모실 줄 아는 저희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뜻을 성취하는 노정에 있어서는 밤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잠 못 자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굶주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핍박받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다 지내 보니 거기에는 아버지가 계셨습니다. 눈물 흘리는 곳에는 아버지가 계셨습니다. (이하는 녹음이 안 되어 있어서 수록하지 못함) *

아버지, 더우기나 여기에 모인 어린 청년 학생들 위에 삼천만의 운명과 한반도의 운명이 책임지워져 있다는 것을 알았고, 오늘날 저희들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았사옵니다. 이제 저희들은 죽음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고, 눈물짓는 형제들을 대신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땀을 흘려 형제를 대신하기 위해 저희들은 각오하고 나선 무리이오니 당신의 품에 품어 지켜 주시옵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어린 당신의 아들딸을 대하고 볼 때, 여기 서 있는 저도 그 시절의 한 때가 그립습니다. 당신의 심정을 알기에 애달픈 마음으로 눈물지을 때가 그립사옵고, 남아진 한스러운 당신의 심정의 세계를 더듬어 방황하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 시절에 그리던 눈물은 깨끗한 눈물이었사옵고, 그 시절에 부여받은 그 책임은 깨끗한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와 같은 터전 위에 하늘은 역사하시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여기 모인 당신의 아들딸 가운데에도 그와 같은 자리에서 당신의 심정을 상속받을 수 있고, 이 땅 만민 앞에 나누어 줄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많이 일어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간사한 것이 사람이었습니다. 때와 시기를 망각한 것이 사람이었습니다. 자기의 편리 때문에 하늘을 파는 것이 사람이었습니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하늘을 밟아 치우는 것이 인간이었사오나, 오늘 여기에 머리 숙여 당신 앞에 호소하는 이 아들딸 가운데는 한 생명이라도 하늘을 배반하는 자가 없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불변의 진리를 배웠사옵고, 불변의 역사를 알았사옵고, 불변의 심정을 알았사옵고, 불변의 아버지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그런 아버지인 것을 안 저희들은 불변의 자식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여기에 모인 당신의 아들딸들은 한 생명이라도 하늘을 배반하는 자식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에게 언제나 품겨 당신과 더불어 영원히 살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영원하신 당신이오니 이들도 영원한 아들딸로서 당신 앞에 품길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여, 더우기나 1960년을 지내고 1961년을 맞이했습니다. 금년부터 계획하신 당신의 뜻이 있다는 걸 알았고, 허락한 천적인 한 때를 저희들이 인계 맡았사오니, 그 기간에 있어서 하늘 앞에 역군으로 나서는 용사들에게 깊이깊이 희생적으로 나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이 눈물짓고 굶주린 자리에 가는 곳곳마다 거기서 당신의 처지와 인연맺게 하여 주시옵고, 당신의 애달픈 심정적인 처지와 인연맺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금번 이 기회에 남한 각지의 8백여 명 이상의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딸들이 하늘의 심정을 본받아 자기 일개인의 이익을 잊어버리고, 산 제물로 당신 앞에 드리기 위하여 눈물겨운 이 한 시간을 갖고서 수많은 사람을 대하고 있을 줄 알고 있사오니, 그들 위에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라북도 이 지역에서 당신의 따뜻한 품에 품기어 세움받아 싸우려는 어린 적자들이 모였사오니 당신이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친구가 없습니다. 저희들의 길을 지켜 줄 자가 없습니다. 이와 같이 나서야 할 것이 저희들의 길인 것을 알았사오니, 이와 같은 걸음을 다짐하여 나선 저희들을 친히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눈물로써 인연되어 있사옵고, 심정으로 연결되어 있사오니 심정을 상속시키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하늘에 남겨진 한스러웠던 역사적인 곡절을 저희들이 알았사옵기에, 역사적인 그 한의 곡절을 저희들이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이와 같은 책임을 감당하기에 부족한 자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그간 순수한 자리에서 눈물을 뿌리는 당신의 아들딸이 있사올진대, 아버지여,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을 내세운 하늘의 심정이 어떻다는 것을 아는 자들이 있사올진대, 당신이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와 같은 기간이 있어야 하늘이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오니, 눈물과 더불어 하늘을 바라보면서 아버지의 심정의 그러한 뜻을 품고 그 지역을 책임지고 제물이 되어 나가게 허락하시옵소서. 몸소 산 제물의 자리에 있어서, 몸소 배척받는 자리에 있어서 먼저 외로운 자리에 서게 된 이들을 당신이 지켜 주실 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당신께서 아무리 어려운 곡절의 길을 저희들 앞에 막아 놓고 가라 할지라도 반드시 후에 책임지시기 위한 일면을 세워 놓고 역사하시는 것을 알았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나설 적마다 하늘은 같이하였사옵고, 어려운 자리에서 외로울 적마다 당신이 같이하셨사옵니다. 저희들이 쓰러지게 될 때 나 여기 있다고 부르짖던 당신의 음성이 있는 걸 알았사옵니다. 이와 같은 자리에 있어서 한 가지 가져야 할 것은 당신의 안타까운 한스러운 심정을 다시 옮겨 받는 것이오니 그럴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삼천만 민족을 부여안고, 27억 세계 인류를 부여안고, 더 나아가서는 천상에 있는 우리의 선조들을 부여안고 당신의 뜻을 염려할 수 있고, 제물로 오르기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바치고 호소할 줄 아는 당신의 귀여운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 저녁에 저희들의 모든 사정을 다 기억하시고 허락하실 수 있는 은사로 각자의 심정을 채우시어서, 여기 모였던 이 한 시간이 헛된 시간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소망을 아버지와 더불어 나눌 수 있는 시간, 심정을 아버지와 더불어 나눌 수 있는 시간, 사정을 아버지와 더불어 나눌 수 있는 이 한 저녁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하늘에 있는 천천만 성도들도 저희들의 움직임에 같이 협조하게 하시어서 주위에서 엿보고 있는 수많은 억만 사탄들을 제거시키시옵고, 당신이 원하시는 뜻에 합당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제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이 기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이 요구하고, 하늘이 좌정하는 자리에는 사탄이 참소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사옵기에 부활의 역사가 그 자리에 같이하고 애천자의 역사가 그 자리에 같이하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어제의 마음으로 심중에 아직까지 당신과 더불어 결속하지 못한 자가 있사옵니까? 결속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당신 앞에 맹세하지 못한 자가 있사옵니까? 맹세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민족을 대신해서 책임지겠다고 하지 못한 자들이 있습니까? 책임지겠다고 하는 새로운 각오와 더불어, 당신 앞에 저를 원하시는 뜻대로 보내 달라고 하늘 앞에 약속을 하고 돌아가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삼천만 민중은 졸고 있습니다. 사탄은 사망의 구렁텅이를 엿보고 있사옵니다. 수많은 사탄들은 이들의 심령을 보고 기뻐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의 모든 것을 희생시키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이 민족을 아버지 품에 품기게 하기 위해서는 남 모르는 희생이 필요한 것을 알았사옵고, 남 모르는 눈물과 피와 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와 같은 길을 자진해 나선 저희들 앞에서 사탄은 물러가고 아버지는 저희들을 시중하여 아버지가 기뻐하는 동산에서 영광을 노래하실 수 있고, 저희들이 본연의 아들딸의 미를 갖추어 아버지의 그런 영광의 세계를 단장할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숨을 제단을 쌓고 남 모르는 가운데 때를 알아 염려하면서 하늘 앞에 호소하는 아들딸이 있사올진대는 , 그들의 발걸음을 통하여 어서 속히 거두어 모으시옵고, 아버지의 권속을 많이 번식할 수 있게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제 여기 어린 자녀들이오나 이들이 마음을 하늘 앞에 두고, 아버지의 심정에 호소할 적마다 그곳에는 하늘에 있는 천군 천사들이 어울릴 것을 알고 있사옵고, 하늘에 있는 천천만 성도들이 지상의 저희들을 옹호할 것을 알고 있사오니, 믿고 실천하는 자는 승리할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앞에 새로운 각오를 갖고 나설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와 같이 나가는 곳에는 기필코 승리적인 성과를 하늘땅 앞에 거두어 드릴 줄 알고 있사오니, 이번 기간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느끼고, 새로운 것을 깨닫고, 인생의 골짜기 깊은 심정이 흐르는 것을 부여안고 아버지를 거기서 상봉할 수 있는 인연을 가지는 이번 기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고생도 당신을 위한 것이었사옵고, 눈물도 당신을 위한 것이었사옵고, 죽음도 당신을 위한 것이었사옵니다. 이루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았기에 이와 같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탕감복귀의 역사를 저희들이 배웠기에 이 길을 저희들이 탕감짓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잘 알고 있으므로 자기의 슬픔을 하늘 앞에 돌려드리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자기의 어려움을 하늘의 어려움으로 돌려드리지 말고 내 일은 내가 책임질 줄 아는 이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모든 것을 맡겼사오니 이들이 가는 일생의 노정을 이 시간 다시 한 번 살피시옵고, 뜻하신 뜻대로 가꾸어 아버지의 영광의 존전에 드리기에 부족함이 없게끔 축복의 손길을 내려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올 때에,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