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복귀의 가정과 세계 1968년 09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8 Search Speeches

형제의 싸움으로 출발된 인류-사

지금 공산세계와 민주세계가 싸우고 있지요. 이들을 화해시켜야 합니다. 이때 화해는 통일교회가 시켜야 합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두고 보십시오.

역사는 형제 전쟁으로 출발해서 아직까지 그 싸움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전승국가는 형이고 패전국가는 동생과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는 형이 동생을 쳐서 역사를 이루어 나왔으나 이제는 형이 동생을 해방시켜 주어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을 비로소 해방시키기 위해 벌어진 전쟁이 제2차 세계대전입니다. 그래야 부모가 오셔서 `이제 이녀석들 사람 됐구나, 옛날에 동생을 죽이던 근성이 없어졌구나'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세계는 이제 부모를 모실 수 있는 운세권내에 들어온 것입니다.

지금까지 역사가 형제전쟁 역사였으니 누가 와야 한다고요? 부모가 와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부모가 하늘의 법도와는 반대로 타락한 부모로 태어났기 때문에, 전부다 원수의 자식들한테 몰려나는 것입니다. 반대예요. 전부 반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둘이 싸우게 되는 것입니다. 두 녀석이 맨날 싸움하잖아요? 본래는 싸울 것이 아니라 통일되어야 합니다.

마음은 하늘을 대신하고 몸은 땅을 대신하고, 또한 마음은 아버지를 대신하고 몸은 어머니를 대신하여 하나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전부다 갈라졌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갈라졌던 것입니다. 역사는 아담과 해와의 싸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기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따 먹으면 죽는다' 그랬는데도 `아하 이거 따먹어도 괜찮다. 눈이 밝아진다' 하고 살짝 꼬여서 따 먹게 하는 사기로부터 출발된 거예요. 출발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거기에 입각하여 심한 고생을 해야 합니다. 죄 값을 해야 하는 거예요. 심은 대로 거두어야 합니다.

끝날이 되면 형제의 인연이 전부다 끊어집니다. 지금까지 인류역사 가운데에서는 천도(天道)니, 부자지인연이니, 삼강오륜이니 하는 것들이 이 세상을 수습하는 한 모체가 되었는데 끝날에는 그것들이 다 깨져 나갑니다. 어머니가 무엇이며, 자식이 무엇이며, 아내가 무엇이며, 남편이 무엇이냐 하는 식으로 전부 유린하는 때가 되면 세상의 끝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부모가 자식을 칼로 찔러 죽였다는 말이 나면 끝날이요, 형이 동생을 찔러 죽였다는 말이 사방에 분분(紛紛)하면 끝날입니다. 형제지유일이니, 부자지유일이니, 부부지유일이니 하는 것들을 전부 자기 중심으로 요리하려는 세상 판국이 되면 끝날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타락으로 인해 그렇게 심어졌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세계적으로 일어나서 타락의 열매를 거둘 수확기가 오는 것입니다. 지금이 그런 때가 아닙니까? 이 세상이 그냥 그대로 흘러가서는 안 되겠으니 그것을 거두기 위한 추수절기, 즉 수확기에 들어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