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집: 하나님의 뜻 1976년 06월 27일, 미국 Page #316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우주의 '심존재", "조세계의 주인이", 인간의 아버지"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이란 무엇이냐? 오늘날 신학자들은 그것을 지극히 간단한 문제이면서 지극히 어려운 문제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언젠가 한국의 지방 책임자들을 위한 수련회에 한국에서 저명한 신학자를 불러다가 강의를 시킨 적이 있는데, 그때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를 논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대답이 '가장 쉽고도 가장 어려운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내가 들은 적이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하나님은 우주의 중심이요, 모든 피조세계를 지으신 주인 이십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알고 있느냐구요?「예」믿어요. 알아요?「압니다」그다음에 또,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 '우리 인간의 아버지다' 이거예요. 이것은 놀라운 대답입니다. 결국은 우주의 중심존재요, 피조세계의 주인이요. 우리 인간의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떻게 돼서 그러냐 이거예요? 왜 그러냐 이거예요. 이러한 물건이 생겨나기 위해서는 (탁자를 가리키시며), 존재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은 반드시 어떤 중심존재가 있다는 거예요. 이러한 것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한 집안을 중심삼고 볼 때, 집안의 가정 집물(家庭什物)이 전부 다 색다르게 여러 가지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을 볼 때, 그 집에 그 물건의 주인, 중심존재가 있는 것으로 우리는 안다는 거예요.

자, 그러면 그 주인과 그 중심존재는 무엇을 하기 위해서 이러한 모든 것을 만들었느냐 이거예요. 결국은 살림하기 위해서, 살기 위해서…. 사는 데는 어떻게 사느냐? 하나님이 가정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자녀와 더불어 사랑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그러한 보금자리를 꿈꿔 가지고 가정이라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자와 마찬가지로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결국 그 주인이 있고 그 중심존재가 있으면, 그 중심존재가 만들어 놓은 모든 가정 집물은 살림하기 위한, 살기 좋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살기 위해서 있는 그 물건들은 자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구요. 아들이 있으면 아들을 위한 것이요, 아내가 있으면 아내가 좋아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들지 않을 수 없고 또 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자녀를 사랑하고 혹은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물건을 사는 데는 자기가 사랑하는 대상들이 좋아하는 것을 사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라구요. 여러분들 가정에 가 보게 되면, 부모들이 다 있기 때문에 부모들을 보게 되면, 아버지가 물건을 사게 되면 대개 어머니가 좋아하고 그 아들딸이 좋아하는 것을 산다는 것입니다. 대개 이런 상식적인 결론이 나온다는 거예요.

자, 만일에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짓게 될 때, 자기가 보고 좋아하기 위해서 짓는 것하고 말이예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고 좋아하는 것을 짓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짓는 데 더 재미가 있었겠느냐 이거예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짓는 것」그게 그럴 거라구요. 여러분이 그림을 그리더라도 자기가 누구에게 보여 주고 누군가 좋아한다면 더 열심히, 더 정성껏 그리는 거라구요. 이것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알 수 있다구요. 우리 사람은 결과적 존재입니다. 결과는 반드시 원인을 닮기 때문에 결과가 그렇다는 것은 곧 원인이 그렇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이 우주를 지을 때, 누구를 위해 지었을까요? 하나님이 자기 능력이니 자기 자체를 위해 지었을 것이냐,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지었을 것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하나님 자신보다도 자녀를 위해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만물의 주인은 누가 되었으면 좋겠느냐는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 자신이 되겠다는 것보다 만물의 주인은 자기 대상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음을 우리는 여기서 추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랑하는 대상이 누구냐? 사람이라 할 때, 만물은 하나님을 위해서 지은 것이 되지만 결국은 사람을 위해서 보다 차원 높은…. 또, 사랑을 중심삼은 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이거예요.

자,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은 이 우주의 중심이요. 그다음엔 만물의 주인이요. 그다음에는 우리 아버지다 하는 입장에서 볼 때,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안다면 이 모든 하늘 땅의 전부가 '나를 위한 것이다. 내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봤느냐 이거예요. 그거 생각을 해봤어요?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가 옷 하나만 사줘도, 넥타이 같은 것 하나만 사 줘도 '아 우리 엄마가 사 줬다'고 자랑하고 말이예요, 옷 하나 사 주면 얼마나 자랑하려고 하느냐 이거예요. 자, 이게 몇 푼 짜리예요? 이게 몇 푼 안 간다구요. 또, 그건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가 만든 것이 아니라구요. 그것은 상점에 가서 산 것이라구요.

자, 이렇게 볼 때 진정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지을 때…. 여러분은 성경에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이 '아! 만물아 생겨나라 후후후…' 하면 다 생겨났다고 그렇게 알고 있다구요. (웃음) 그렇다면 사랑의 가치가 없다고 본다구요 사랑할 가치가 없다는 거예요 지극히 어렵게 짓고, 정성껏 지으면 지을수록 사랑하는 사람의 심정적 깊이와 유대가 맺어진다고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