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통일하려 하는 하나님의 사랑의 뜻을 이루자 1956년 06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2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믿음, 소망, 사'의 실체가 되어야 할 인간"

하나님의 소망은 하나님 자체의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소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믿음도 하나님의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믿음이었습니다. 또 하나님의 사랑도 하나님 자신을 위한 사랑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사랑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그러한 하나님의 소망을 대신하고 믿음을 대신하고 사랑을 대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그러한 인간 한 자체를 전체의 소망, 전체의 믿음, 전체의 사랑을 대신한 존재로서 하나님께서 만물만상 앞에 자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한 자체를 이 모든 만물이 바라는 소망의 중심체라고 자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온 피조만물, 즉 하늘 땅에 있는 어떤 존재물이든지 믿고 살 수 있는 주인공으로 자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존재가 사랑할 수 있는 하나의 사모의 중심체로 자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사랑을 대신한 중보적인 화신으로 나타나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과 믿음과 사랑을 받아 이 땅 위에 어떠한 악한 사람 앞에도 하나의 소망의 실증체, 믿음의 실증체, 사랑의 실증체로 나타나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존재가 되지 않으면 그 어디에 가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의 기준, 믿음의 기준, 사랑의 기준을 탕감하는 조건을 성립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이 사탄세계 앞에 하나님의 소망, 하나님의 믿음, 하나님의 사랑의 실체로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보답하지 않으면 아니 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부분적인 소망에 대해 보답할 것이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의 부분적인 믿음에 대해 보답할 것이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의 부분적인 사랑에 대해 보답할 것이 아니라 전체에 대해 보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간들은 지금까지 그 하나의 기준을 이 땅 위에 찾아 세우고 보답하고자 했지만 전체를 보답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 제자를 통하여 그러한 과정형을 나타내고자 하셨음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믿음의 결실체로서 나타난 사람은 누구였던가? 이는 베드로였습니다. 또 소망의 결실체로서 나타난 사람은 누구였던가? 이는 야고보 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의 결실체로서 나타난 사람은 누구였던가? 이는 요한이 었습니다.

이 세 사람이 그리스도의 복음의 한 부분부분을 책임맡아 가지고 하나 되어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내가 소망의 결실을 양보받을 수 있고 믿음의 결실을 양보받을 수 있고 사랑의 결실을 양보받을 수 있게 되었고, 또 섭리역사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흘러 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 사람이 화합하여 하나의 완성체로 완결지어야 할 것이 최후의 길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이 땅 위에 남기신 최후의 가르침이었 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여러분들이 최후의 완성자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대신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만일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세 제자를 뿌리로 한 하나의 불변의 실체로서 서지 않으면, 세 제자를 세워놓고 가셨던 신랑되신 예수님 앞에 나설 수 없게 됩니다. 이걸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우리들은 내 한 자체에서 베드로를 세우셨던 그 믿음의 소망을 이루어 드려야 하겠습니다. 야고보를 세우셨던 소망의 열매를 내 한자체에서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요한을 세우셨던 그 사랑의 열매를 내 한 자체에서 거두어야 되겠습니다.

이와 같은 여러분이 된다면. 즉 여러분이 끝날의 예수 앞에 설 수 있는 하나의 신부가 된다면,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6천년 동안 안타까와하셨던 소망의 뜻이 자기 한 자체에서 결실되는 기쁨을 느끼게 되어 아버지 앞에 감사를 돌리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6천년 동안 바라고 나온 그 믿음의 소망이 예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이루어졌다는, 온 만상을 대신하여 이루어졌다는 그 기쁨의 사실을 나타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기뻐하고 사랑하는 가운데 그 사랑의 기쁨을 느끼고 아버지 앞에 감사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이 일이 오늘날 여러분에게 역사적인 책임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