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집: 본성의 가정과 현재의 가정 1987년 03월 08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317 Search Speeches

본성의 가정은 남녀가 찾아가" 사'의 기지

오늘 말씀의 제목이 '본성의 가정'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사지백체, 눈이니 코니 귀니 하는 오관이 무엇을 먼저 느껴 보고 싶겠어요? 무엇을 먼저 듣고 싶고, 무엇을 먼저 보고 싶고, 무엇을 먼저 말하고 싶고, 무엇을 먼저 냄새 맡고 싶고, 무엇을 먼저 터치하고 싶겠느냐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아무리 잘나더라도 세상의 제일 좋은 것을 찾고 찾고 찾고, 자기의 오관을 통해서 발견하고 발견하고 발견해 가지고 보니 결국 찾아야 할 것은 여자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자도 마찬가지로 남자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남자도 마찬가지고 여자도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자, 그런데 남자 여자가 만나 가지고 뭘하자는 겁니까? 싸울 거예요, 힘 자랑할 거예요? 만나 가지고 눈이 맞고 말이 맞고 냄새가 맞고 해서, 오관이 일치될 수 있는 놀음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관이 서로 맞아 가지고는 뭘하자는 거냐? 하나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작용, 그와 같은 일이라는 것은 우주에서 가장 귀한 것입니다. 우주의 핵과 정력이 있다면, 그 핵과 정력을 전부 다 규합해 가지고 이루어야 할 최고의 정상점이다 하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됩니다.

자 그러면, 남자 여자는 어디서 나왔느냐? 남자 여자가 둘만 합하여 하나로 되면 되지 않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이상이 아닙니다. 본성의 가정이라는 것은 반드시 횡적인 것만이 아닙니다. 남자 여자는 뿌리가 다르다구요. 남자 여자는 다릅니다. 남자 여자가 횡적으로 하나되는 것이라면, 그다음엔 종적으로 하나되는 길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사람이란 것이 어디서 갈라져 나와 가지고 남자 여자가 됐는데, 이것이 갈라져 그냥 떨어져 나가면 안 됩니다. 이게 합해야 돼요.

남자 여자는 어디서 만나야 되느냐, 어디서 하나되어야 하느냐 하는 것이 과제예요. 전부 다 자기를 중심삼고, 남자는 남자를 중심삼고 하나되길 바라고, 여자는 여자를 중심삼고 하나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즉, 위는 위를 중심삼고 하나되기를 바라고 아래는 아래를 중심삼고 하나되기를 바라고 있으니, 어디 가서 하나돼야 됩니까? 전체가 어디 가서 하나되어야 되느냐구요. 남자는 여자가 자기한테 와서 하나되라고 하고, 여자는 자기 중심삼고 남자가 와서 하나되라고 하고, 하나님은 '너희들이 나한테 와서 하나되라'고 하고, 그다음 아들딸들은 자기들을 중심삼고 하나되라고 하고, 전부 다 그러면 그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공법을 세워야 돼요. 너도 좋고 나도 좋은 것, 제일 가까운 거리를…. 여기서 이리 가려 해도 멀고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여기서 저리 갈래도 멀고, 다 멀다는 거예요. 그러니 제일 가까운 거리를 택하자 하는 공론을 하지 않을 수 없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히 가까우면서도 같아야 된다 이겁니다. 그럴 수 있는 점이 어디냐 이거예요. 그러니까 센터다 이거예요. 센터가 뭐냐 하면, 끝과 끝을 전부 연결하는 데 있어서 제일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서로가 빨리 만날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센터는 불가피하게 이 우주의 본성의 가정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어디에 둘 것이고, 남자의 사랑을 어디에 둘 것이고, 여자의 사랑을 어디에 둘 것이고, 아들딸의 사랑을 어디에 둘 것이냐 할 때, 영계에 있는 하나님 속에, 아담 속에, 해와 속에, 자녀 속에? 이것은 안 됩니다. 센터에 들어가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상적 모델, 근본 틀을 정착시켜야 할 사랑의 기지가 있어야 될 게 아니냐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