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복귀역사와 만물의 날 1966년 06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9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아버님께서는 저희들이 참다운 효자 효녀가 되기를 바라고 계신 줄 아옵니다. 이제 참다운 가정, 참다운 종족, 참다운 민족, 참다운 국가, 참다운 세계를 이루어야 할 저희들임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오늘날까지 당신이 발 붙일 수 있는 땅이 이 천지에 어디 있었습니까? 그러한 족속이 있었으며, 그러한 나라가 있었으며, 그러한 세계가 있었사옵니까? 아버님은 언제나 이방인이셨습니다. 동풍이 불어 오면 서쪽으로 몰려야 했고, 북풍이 불어 오면 남쪽으로 몰려야 하는 이런 유랑의 생활을 6천년이나 계속해 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우리 인류 시조가 한 날의 실수로 말미암아 아버님께 곡절의 역사를 거쳐 오시게 했음을 저희는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님, 타락한 역사를 재창조, 재편성해야 할 참된 이념을 바라보는 통일교회가 있사오니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역사적인 선조들의 그 모든 실수가 역사의 노정 위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사옵고, 슬프고 한 많았던 역사가 이어져 내려왔다는 것도 잘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님, 다시는 그와 같은 역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뼛골에 사무치도록 체험을 했사옵니다.

하나님을 위할 수 있는 충성과 효성의 길만이 저희들의 생애 최상의 목적이 되게 하시옵소서. 아버님 앞에서 충효를 다짐하는 이런 자리를 감사하게 생각할 줄 아는 아버님의 역군들이 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따라오던 사탄도 더 이상 따라오지 못하고 작별을 고하게 하시옵소서. 앞으로 저희가 넘어야 할 태산준령을 기쁨으로 넘어갈 수 있는 아버님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거룩한 이날이 이 나라, 이 땅 위에 세워진 것을 감사드리옵니다. 이날이 나오기까지 아버님께서는 얼마나 수고하셨으며, 탄식했던 만물은 또 얼마나 고대했던가를 알고 있사오니, 이 모든 것을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지구상에서 세계적인 승리를 할 수 있는 그날을 빨리 이룰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 이날을 위하여 여기에 참석한 모든 아들과 딸들의 심정을 주관하여 주시옵고. 지금까지 이들이 가졌던 어떠한 관념이나 주의, 사상 등 모든 내용과 기준을 전부 심판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당신의 심정을 중심삼고 재창조의 생활 토대를 학보할 수 있고, 그 터전을 마련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이 되게 하시고, 기념의 날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 민족적인 노정이 아직도 남아 있사오니 저희들의 발걸음을 재촉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승리의 그날을 위해 다짐하며 감사할 수 있는 생활이 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탕감의 역사노정에 있어서 충정을 다할 수 있는 때는 있었으나, 하늘땅이 진정으로 환영할 수 있는 승리의 날, 효성의 날을 맞이하지 못하였사오니, 아버님, 이제 그날을 맞이하게 하기 위하여 남은 여생은 물론 남은 정력을 다하여 충성과 효성을 할 수 있는 아버님의 아들과 딸들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마음으로 다짐하면서 이 시간 쌍수를 들어 아버님 앞에 맹세한 것이 헛되지 않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인류와 이 나라와 이 민족, 그리고 수많은 제단 위에 새로운 약속과 특별한 은사를 내려 주시옵기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성호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