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집: 체제강화에 따른 자세와 책임감 1982년 10월 31일, 한국 신문로 공관 Page #63 Search Speeches

책임자의 감사와 무자비한 평가를 통한 인사조치

일화도 시정할 것이 많을 거라. 일화도 홍서방식으로 하는데 홍서방식이 아니라 여러분이 총의에 의한 식을 따라가야 돼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감사(監査)를 하라는 거예요, 감사. 무자비하게 평가를 해 가지고 안 됐으면 불러다가 얘기하고, 정 안 듣거든 이런 간부회의에 내세워 가지고 감사보고로 들이까는 거예요.

이러한 일은 전부 다 어떻게 할 것이냐? 인사조치할 때에, 예스까 노까 해 가지고 '노' 하게 되면 여기에서 공의에 붙여 가지고 무기명 투표를 하여 그 결과가 해야 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렇게 해야 체제가 잡혀지는 거야, 이 사람아. 무슨 말인지 알겠어? 「예」건의 못 하고 말 못 하겠으면 회의를 열라구요. 회의를 열어 가지고 보고해서 '이런 사건은 회의 의제로 제출해야 되겠다' 이래 놓고 여기에 인사조치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에 대해 우리가 거수할 수 없으니 무기명 투표로 예스 노를 정하자 해서 인사조치를 하는 거예요.

이것이 심하고 매정한 것 같지만 그러지 않고는 오늘날 이 사회와 경쟁을 못 한다 이거예요. 「이건 기업체뿐만이 아니고 비영리단체도 전부 다 이제 그렇게…」 비영리단체가 뭔가요? 「승공연합이라든가…」 그렇지. 승공연합도 그래요, 전부 다. 그건 반드시 의제를 통해서 기관장 회의에서 전부 다 해야 되는 거예요. 그렇게 해 가지고 체제를 잡아 놓아야 된다구요. 여기서 지출하는 모든 돈에 대해서는…. 관리체제를 강화해야 할 책임이 있고 주도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관리에 미비한 것은 여기에서 시정해야 됩니다. 그리고 지도할 때 가르쳐서 안되거든 새로운 책임자를 임명해야 됩니다. 그것은 정한 이치예요.

그 체제를 잡아 줘야 된다구요, 앉아서 타령하지 말고. 언제는 뭐 6시간…. 그건 말도 안 돼요. 그런 수작 그만두라구요. '맘대로 안 됩니다' 그러는데 맘대로 왜 안 되느냐 말이예요. 의제에 회부해 가지고 무기명 투표로 '이래 가지고는 회사 발전에 지장이 있으니 인사조치 해야 원칙인데 당신들 이의가 없소?' 해서 예스 노로 딱 해서 결정하는 거예요. 그러면 문사장 욕 안 먹는다구. 알겠어? 「예」 인사조치를 그렇게…. 싫더라도, 누가 울고불고 불평하더라도 이 체제를 잡아 나가야 되는 거예요.

내가 지금 미국에서 떠돌이 게릴라식 전쟁 하려고 그러는 거예요. 사무실도 없고, 비서도 없고…. 내가 노트 기록 안 하고 해먹고 있으니까 그렇다구요. 선생님은 그런 모든 체제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사회 실정을 잘 아는 사람이라구요. 그게 조사 대상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내가 자리잡고 했다면 큰일났다구요. 알겠어요? 아무리 봐야 레버런 문이 전체를 책임졌다고 할 수 있어요? 비서 한 사람 없지, 기록카드도 없는데. 미국 국무성이 암만 뒤집어 씌우려고 해도 비서 한 사람 없다 이거예요. 책상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을 책임지고, 이 방대한 세계적 조직을 전부 다…. '머리에 기록을 해 놓는단 말이예요?' 하고 들이까면 꼼짝못하고 당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수작들 그만두라구. 레버런 문의 전체를 알고 있어? 내 비서가 누구냐? 없다. 내 기록카드 있느냐? 없다. 사무실도 없다. 뒤집어 씌울래야 씌울 수 없다구. 머리로 다 왼다구? 이 미친 자식 그만둬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 작전을 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내가 기억하기는 틀림없이 기억한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그러한 장비작업을 이 상부에서 해줘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예」

원칙적인 기준에서 이거 이탈되지 않게끔 모든 것을 몰아 가지고…. 암만 좋은 배를 만들어 놓으면 뭘하노? 배가 좋더라도 거기의 다이얼이 좋아야 돼요. 콤파스를 좋은 걸 갖다 놓고, 그다음엔 죽을 늙은이가 됐더라도 운전 잘 하는 사람을 데려다 놓아야 된다구요. 그렇지 않으면 암만 배가 좋더라도 파선되는 거예요. 탄 사람은 다 멸망하는 거예요. 그러니 좋은 콤파스, 좋은 체제, 그다음엔 그 체제의 운전을 누가 하느냐 하는 문제는 당연지사다 이거예요.